블리자드가 ‘디아블로3 닷컴’의 도메인을 구입했다.
‘디아블로 시리즈’ 팬 사이트의 ‘디아블로 팬스 닷컴’은 30일 블리자드가 자신들로부터 ‘디아블로3’의 도메인 ‘diablo3.com’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디아블로 팬스 닷컴’은 사이트 공지를 통해 블리자드가 수 개월 전부터 도메인 구입 건으로 자신들과 접촉해왔으며, 5월 1일 부로 ‘diablo3.com’의 소유권이 블리자드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디아블로 팬스 닷컴`은 그동안 ‘www.diablo3.com’을 주소로 써 왔으나 블리자드가 이 도메인을 구입함으로서 ‘diablofans.com’으로 주소를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팬스 닷컴’에게 시간적, 물질적 배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diablo3.com’은 ‘diablofans.com’과 연동되고 있는 상태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도메인 구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블리자드는 지난 1월 유럽 도메인등록 기관에 `diabloiii.com.es`를 등록시킨 바 있다. 또 블리자드의 개발 부문 부사장 랍 팔도는 최근 게임메카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MMOG 이외의 미공개 신작이 하나 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리자드는 일단 ‘diablo3.com’의 도메인 구입과 ‘디아블로3’ 개발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자사의 IP에 대한 도메인 확보 차원이라는 해명이다. 하지만 블리자드의 해명과 달리 도메인 확보는 곧 게임의 존재를 시인하는 것 혹은 개발의지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의 발매 직후인 1999년에 `스타크래프트2(starcraft2.com)`의 도메인을 확보했고, `스타크래프트2`의 공개 전에 미리 `블리자드 닷컴(blizzard.com)`과 연동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디아블로 팬스 닷컴’ 운영자는 "블리자드가 이번 도메인 구입은 디아블로 3의 발표와 상관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들(블리자드)이 디아블로의 차기작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밝혔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디아블로3`에 대한 루머는 `디아블로`의 차기작이 개발중이란 `추측`에 점점 신빙성을 더해가고 있다. 적어도 이번 `diablo3.com`의 확보로 `디아블로` 시리즈 차기작 개발에 대한 블리자드의 의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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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blo3.com의 소유권이 블리자드로 넘어갔음을 밝히는 디아블로 팬스 닷컴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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