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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삼온라인, 대작에 어울리는 성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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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국무쌍 온라인’이 한국에서 첫 테스트를 마쳤다. 콘솔 시리즈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무쌍 시리즈가 온라인으로 옮겨져 한국 땅에 상륙한 것이다.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이미 일본과 대만 등에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때문에 이미 어느정도 검증된 상태의 게임이라 할 수 있지만, 온라인 게임에 특화된(?)유저풀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의 테스트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게임메카는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첫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가 끝난 지난 주, 김건호 PM을 만나 테스트에 대한 진단과 향후 계획, 전망 그리고 ‘김상궁물산’ 해프닝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콘트롤에 대한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  

게임메카: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치루었다. 유저들의 반응 그리고 CJ인터넷이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

김건호 PM: 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첫째 날에는 ‘콘트롤이 어렵다’는 의견을 중심으로 다소 불만들이 있었는데 둘째 날부터는 이런 의견이 급격히 줄어들더라. 아무래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유저들의 적응이 빠른 것 같다. 이미 서비스 되고 있는 일본, 대만 유저들에 비해 한국 유저들의 적응력이 확실히 높다.

또 서버다운 같은 운영부분의 치명적인 위해요소들도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운영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물로 개선해야 하는 부분들도 분명해졌다. 여전히 콘트롤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고 유저 인터페이스도 좀더 편한 쪽으로 개선해야 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게임메카: 아무래도 콘솔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옮기다 보니 콘트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것 같다. 사실 한국의 온라인 게임 유저들은 패드를 이용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김건호 PM: 원작이 콘솔게임이기 때문에 유저인터페이스나 게임 콘트롤이 패드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키보드를 쓰나 패드를 쓰나 승부를 내는 데는 차이가 없지만, 아무래도 키보드로 완벽하게 콘트롤 하기는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지금 키 커스터마이즈 부분을 좀더 손봐야 할 것 같다. 디폴트 값으로 고정되어 있는 기본 키 배열도 유저 개개인이 조정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솔직히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콘트롤이 쉬운 편은 아니다. 콘솔에서 구현됐던 기술들이 그대로 옮겨져 왔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꽤 복잡한 콘트롤을 익혀야 한다.

때문에 기존 콘솔 ‘진삼국무쌍’ 시리즈 팬이 아닌 일반유저가 접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는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한국 유저들은 생각보다 빨리 적응을 하더라.

서비스사 입장에서 항상 개선에 대한 고민은 가지고 있다. 일단 패드 지원도 하고 있지만, 키보드로 즐기는 유저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튜토리얼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게임메카: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코에이와는 어떻게 소통했나?

김건호 PM: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날그날의 이슈를 정리해 코에이 쪽과 이야기하고 즉각 게임에 반영했다. 한국 테스트에 대한 코에이의 반응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코에이 쪽이 한국 서비스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적극 협력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7월 4일 2차 CBT, 연내 오픈 목표

게임메카: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언제 진행이 되는가?

김건호PM: 19일부터 30일까지 테스터 모집을 시작하고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차 테스트에서는 무기가 4랭크까지(기존 3랭크) 개방이 된다. 또 방어구와 아이템이 20종 정도 추가로 공개된다.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다른 게임에 비해 무기의 비중이 높다. 무기에 따라 무쌍기술이 달라지는 등 플레이 스타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추가로 공개되는 무기들을 통해 좀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메카: 공식적인 오픈은 언제 이루어지는가? 또 오픈 때는 한국 쪽에만 공개되는 콘텐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호PM: 연내 오픈이 목표다. 그 이상의 자세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픈 때 추가되는 한국 콘텐츠는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하기 이르지만 PVP에 특화된 콘텐츠와 길드 콘텐츠가 붙을 것이다. 이것들은 정확히 말해 한국만의 콘텐츠는 아니다. 한국에서 먼저 오픈이 되는 것이다. 반응이 좋다면 일본, 대만 등 다른 지역에도 추가될 수 있다. 역으로 말하면 다른 나라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콘텐츠가 한국 버전에 추가될 수도 있다.

게임메카: 길드 콘텐츠에는 길드간 대규모 전투도 포함이 되나? 만약 그런 콘텐츠가 있다면 현재 진삼국무쌍의 권장사양으로 플레이가 가능한가?  

김건호PM: 고려를 하고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일단은 4:4 기반의 격돌만 준비하고 있다. 사양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현재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지포스 6600GT면 무리없이 돌릴 수 있다. 8000대 그래픽카드에서는 옵션을 올려도 퍼포먼스에 지장이 없다. ‘진삼국무쌍 온라인’이 보유한 빠른 액션에 대한 처리 기술은 향후 5년이 지나도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최적화는 상당히 잘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김상궁물산 해프닝, 좋은 징조                              

게임메카: 얼마 전에 ‘진삼국무쌍 온라인’을 ‘김상궁물산’으로 표기한 해프닝이 화제가 됐다. 혹시 CJ쪽이 의도한 노이즈 마케팅 아닌가?(웃음)

김건호PM: 알고 있다.(웃음) 예전에 나온 기사인데 우연히 시기에 맞춰 다시 화제가 되더라. 의도한 건 아니지만 덕분에 게임을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고 싶다. (웃음)

게임메카: 거점 점령전 등은 e스포츠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인 것 같다. 따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김건호PM: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대전, PVP가 기반이고 길드전도 부족함이 없는 게임이다. 승부가 날 때보면 드라마틱한 요소들도 꽤 가지고 있다. 거의 상대편을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역전을 해버린다든지 하는. e스포츠로 정착을 하려면 일단 오픈베타테스트를 거쳐 많은 사랑을 받고 게임이 시장에 안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진삼국무쌍 온라인’이 하는 재미, 보는 재미 양쪽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대작에 어울리는 성과 기대한다

게임메카: CJ인터넷이 ‘진삼국무쌍 온라인’에 거는 기대는 어느 정도인가?

김건호PM: 간단히 말하자면 ‘대작’에 어울리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게임메카: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자리를 통해 부탁 드린다.

김건호PM: 아마도 온라인게임에서 ‘진삼국무쌍 온라인’만한 액션성을 가진 게임을 찾긴 힘들 것이다.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키워나갈 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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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제작사
코에이테크모
게임소개
'진 삼국무쌍 온라인'은 콘솔 게임 '진 삼국무쌍'의 일관된 장점인 일당백으로 적 쓸어버리기의 쾌감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왔다. 콘솔에서와 마찬가지로 패드를 이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콘솔에 있던 모든 요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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