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MSL 결승 첫 번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마지막 남은 저그와 마지막 남은 프로토스가 7월 10일 목요일 오후 6시 반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제동(저그, 르까프) vs. 박영민(프로토스, CJ), 누가 먼저 세 번의 승리를 거두어 결승에 선착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동은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더 안정적이면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4강까지 오는 과정에서 프로토스전 네 경기를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제동이 다소 유리하지 않겠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이제동의 최대 약점이었고, 가장 승률이 낮았던 종족전이 프로토스전이지만 2008 시즌 들어 확실히 달라졌다. 2008 시즌 공식전에서 이제동은 프로토스 상대로 6승2패, 승률 75%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최근 프로리그에서는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극도로 불리하다고 소문난 맵, 카트리나 SE에서 박영민과 이승훈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마재윤 이후 새로운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이제동이 홍진호와 마재윤의 뒤를 이어 MSL 2시즌 연속 결승진출을 이뤄내는 저그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객관적인 데이터를 놓고 봤을 때, 박영민의 4강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제동의 프로토스전 데이터가 워낙 좋은데다가, 박영민이 지난 5일 펼쳐졌던 카트리나 SE 경기에서 이제동에게 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영민은 많은 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데뷔 후 첫 4강에 진출한 만큼 데이터를 통한 분석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박영민은 물량이나 전투력이 다른 프로게이머에 비해 빛나는 선수는 아니지만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전략과 압박 등 여러 가지 두뇌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얻어내는 선수인 만큼 이제동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루어진다면 5전제에서 최근 연전연승하고 있는 이제동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꺾을 수도 있을 것이다.
7월 10일 (목) 아레나 MSL 4강 A조
이제동 vs 박영민 (5전 3선승제, 승자는 결승에서 박지수 vs 이영호의 승자와 대결)
1세트 콜로세움
2세트 아테나
3세트 티아매트
4세트 오델로
5세트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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