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해 퇴사한 ‘리니지3’ 전직 개발실장 박 모씨 등을 대상으로 개발 정보 및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며 6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현재 박 씨가 개발 중인 새로운 게임에 자사의 영업비밀이 사용되고 있다며, 관련정보를 모두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3’ 개발 책임자였던 박모씨와 당시 팀원 등 12명을 상대로 이들이 보유한 ‘리니지3’ 관련 정보를 폐기하고 65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엔씨소프트는 소장에서 "2008년 출시를 목표로 272억원의 개발비와 200여 명의 인력을 들여 리니지3 개발 중이었고 박 실장이 이 사업의 책임자였는데 그가 팀원을 동반해 집단 퇴사한 뒤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목적으로 일본의 경쟁사 등 투자자와 접촉하고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박 실장은 ‘리니지3’ 개발 프로젝트를 맡아 2007년 2월, 회사 측과 ‘리니지3’ 개발방향과 관련되어 갈등을 빚어오다 면직 처분되었고, 같은 해 5월에 기술 해외 유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박 씨는 ‘리니지 3’의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이동식 디스크에 복사해 유출한 뒤 이를 일본 업체에 넘기려고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그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박 실장 등 관련자를 징계에 회부해 면직 처분했으나 이들이 팀의 핵심 개발자 40여 명을 집단 퇴사하게 유인한 뒤 새로 설립된 게임회사에 합류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박 모씨는 블루홀스튜디오에서 언리얼 엔진3를 이용한 신작 MMORPG ‘프로젝트 S1’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손해배상 청구소송 대상에는 개발실장인 박 씨를 비롯하여 前 네오위즈 창업멤버이자 현재 블루홀스튜디오 CSO 장 모씨도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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