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칸 광안리 우승,‘독도는 한국땅, 광안리는 삼성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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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칸이 9일 광안리에서 열린 2008 신한은행 프로리그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며 ‘광안리의 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 칸이 9일 광안리에서 열린 2008 신한은행 프로리그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며 ‘광안리의 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 칸은 경찰추산 2만, 협회추산 3만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벌어진 결승전에서 첫 경기를 놓쳤으나 이후 심기일전하여 단번에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다.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첫 경기를 따내며 `미라클 스파키즈`의 기적을 이뤄내는 듯 하였으나 ‘광안리 우승경험’의 유무의 차이는 컸다. 경기 직후 이뤄진 기자단 투표에서 삼성전자 칸 소속 이성은은 11표를 얻으며 MVP를 차지했다.

1set 차명환(S-저그) 패 VS 신상문 (O-테란) 승 카트리나SE

온게임넷은 첫 세트 신상문의 승리로 기세를 잡아나갔다. 차명환을 상대로 맞은 신상문은 초반부터 착실히 준비한 사이언스 베슬과 바이오닉을 앞세워 저그 본진 해처리를 부쉈고 차명환은 테란의 강력한 기세에 GG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역전승에 강한 스파키즈였지만 결승전은 첫 판부터 잡고 시작한 것이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처음인 차명환은 결승전 첫 게임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스파키즈에게 1승을 헌납했다.

2set 송병구 (S-프로토스) 승 VS 박찬수 (O-저그) 패 안드로메다

칸의 에이스 송병구와 스파키즈 박찬수의 대결. 뛰어난 기량을 가진 송병구이지만 안드로메다의 맵 특성상 저그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역시 송병구는 에이스였다. 송병구는 안드로메다는 저그에게 유리하다는 통념을 깨듯이 커세어-리버 조합으로 맵 전체를 휘저으며 박찬수의 병력을 하나하나 잡은 후, 캐리어-커세어-리버 조합으로 박찬수의 멀티 확장을 봉쇄했다. 박찬수는 송병구의 파상공세를 끈질기게 버텨냈지만 결국 제공권 장악한 송병구에게 본진함락 직전 GG를 선언했다.  

3set 박성훈, 이재황 (S-프로토스,저그) 승 VS 박명수, 전태규(O-저그, 프로토스) 패 한니발

팀플레이 전은 너무 싱겁게 끝났다. 승부는 11시에서 갈렸다. 칸은 경기 초반 스파키즈가 5시 진영을 공략할 때 밀리며 위기에 처했으나 잘 막아냈다. 이후 바로 병력을 규합하여 11시를 집중공략, 입구를 뚫어내며 GG를 받아냈다. 이렇게 스파키즈는 삼성전자에 또 한번의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칸의 박성훈은 승리 직후 윗옷을 벗고 잘 다져진 상체에 ‘광안리는 삼성 땅’이라는 문구를 써 넣는 인상 깊은 세레모니를 펼쳤다.

4set 이성은(S-테란) 승 VS 김창희 (O-테란) 패 폭풍의 언덕

이성은의 완전무결한 승리였다. 이성은은 패스트 레이스 전략을 구사하며 초반부터 더블 스타포트를 건설했다. 그러나 김창희는 이러한 의도를 알아채지 못한 채 벙커 건설로 시간과 자원을 허비했다. 이성은은 벌처를 이용하여 김창희의 본진에 난입, 김창희의 혼을 빼 놓은 다음 준비된 레이스 2기로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보충된 레이스들로 김창희의 전력을 차근차근 무너뜨렸다. 이후 김창희가 탱크로 맞섰으나 이성은의 시즈모드 개발 완료된 탱크의 위력 앞에 앞마당 커맨드 센터를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승리한 이성은은 전년의 상의탈의 세레머니에 이어 상하의를 모두 탈의한 채 바다에 뛰어드는 화려한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5set 허영무(S-프로토스) 승 VS 이승훈 (O-프로토스) 패 콜로세움

5세트는 삼성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경기였다. 한번 탄 상승세는 그칠 줄을 몰랐다. 3:1의 상황에서 스파키즈 팬들의 염원을 양 어깨에 지고 구원투수로 나선 이승훈은 결국 허영무를 이겨내지 못했다. 허영무는 경기초반 상대진영 미네랄 앞에 파일런을 건설하는데 성공, 효율적인 자원채취를 방해한 다음 질럿 1기로 상대 프로브 2기를 잡으며 이승훈의 경기운영을 방해했다. 이후 4게이트웨이에서 쏟아져 나오는 드라군을 앞세우며 이승훈의 진영을 유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훈은 승패가 결정된 이후에도 GG를 선언하지 않고 엘리미네이션을 택하며 스파키즈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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