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게임 e스포츠 타고 `세계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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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GWC, WCG, e스타즈 등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전세계적인 게이머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된 온라인게임들이 이런 국제적 e스포츠 대회와 함께 자연스럽게 글로벌화 되고 있다.

GNGWC, WCG, e스타즈 등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전세계적인 게이머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개발된 온라인게임들이 이런 국제적 e스포츠 대회와 함께 자연스럽게 글로벌화 되고 있다.

비디오게임 시장의 중심이었던 일본에서도 FPS게임을 비롯한 스포츠 온라인게임들의 인기가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FPS게임이 온라인게임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FPS게임과 레이싱 등의 게임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면서 e스포츠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안착했다. 아직 유럽은 온라인게임의 태동기라고 볼 수 있지만 국내 온라인게임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유럽의 인기 스포츠 온라인게임, `샷온라인`

아직 국내의 게임들이 많이 소개되지 않은 유럽 시장에서 `샷온라인`의 인기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샷온라인은 글로벌 퍼블리셔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GNGWC의 유럽 지역예선 등을 꾸준히 개최해 오면서 유럽지역 상용화에 안착했다.

패키지와 PC게임 중심인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게임으로 성장한 `샷온라인`은 GNGWC의 유럽예선이 게임컨벤션이 진행된 독일에서 개최될 정도로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8월1일부터 8일까지 독일에서 진행된 GNGWC 유럽 지역 예선에는 총 3만명이 몰려들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치열한 예선전 끝에 총 12명의 선수가 선발되어 국내에서 실시되는 결승전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샷온라인`이 이렇게 유럽에 안착한 것은 국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이뤄낸 결과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3년 전부터 GNGWC와 같은 글로벌 e스포츠대회를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실시하며 국내 온라인게임의 인지도를 높였고 국내에서 개발된 온라인게임의 수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공식 후원사인 KT와 함께 각국의 온라인 인프라 환경을 고려해 국가별 거점지역 6곳에 서버를 설치하고, 게임의 현지화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면서 국내 온라인게임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에서 부상하고 있는 게임장르, `FPS`

`라그나로크`가 대대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이 신천지를 꿈꾼 곳이 바로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몇몇 MMORPG를 제외하면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임들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크게 성장하리라 예상됐던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역시 현재 3년째 정체되어 있는 상태다.

그런데 이런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FPS게임이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과 같은 게임이 국제적인 e스포츠로 소개됐고, 일본에 FPS 게임들이 하나둘씩 서비스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 또한 FPS류의 게임들이 많은 Xbox360의 점유율이 일본에서도 늘어났으며, MMORPG와 비교해 비교적 저사양의 PC에서도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 시스템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직 일본의 e스포츠 시장은 협회가 설립되고 시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이지만 GNGWC, WCG, e스타즈의 아시아 예선전이 꾸준히 개최되며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있었던 e스타즈에 일본 FPS팀이 국내팀과 4강에서 맞붙을 정도로 일본 게이머들은 관심과 실력은 상승하고 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다양한 e스포츠 대회도 활성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매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온라인게임의 인가와 함께 e스포츠 대회가 활성화 되면서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 중국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현재 약 2억명 수준으로 게이머들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e스포츠대회는 벨브의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중심으로 넥슨에서 개발한 `카트라이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JCE의 `프리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카운터스트라이크` 팀 wNv, abitstrike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최강팀으로 불리는 프나틱과도 대회마다 접전을 펼칠 정도로 성장했다. 카트라이더는 중국의 대표레이싱 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e스포츠대회도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최근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동시접속자 60만명을 넘기면서 해외에서 또다른 FPS 성공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프리스타일은 국내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로 e스타즈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순항 중이다.

WoW, 아틀란티카 등 MMORPG 전세계적 e스포츠화 물결

이외에도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를 시작으로 실크로드 온라인, GNGWC에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아틀란티카와 같은 MMORPG도 전세계적으로 e스포츠화 되고 있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많은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는 MMORPG이기 때문에, e스포츠에 맞는 색다른 게임 방식은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손쉽게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과거 지루했던 경기방식을 벗어나 빠르고 속도감 있는 운영,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한 긴장감 유발 등으로 게이머들에게 보는 재미까지 제공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는 게임을 직접 즐기지 않아도 보는 재미가 살아있기 때문에 세계 어느 국가에서나 게임을 알리고 인지도를 상승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개발되는 게임은 개발 초기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둘 정도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통해 e스포츠 종주국인 국내의 온라인게임들이 세계에 알려지고 수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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