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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르마2, 게임 재미의 핵심 룰을 잡았다-카르마2 김상화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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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는 9일 ‘카르마2’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카르마2’는 퓨처포트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개발한 온라인 FPS게임으로, 2002년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카르마’의 후속작이다. 이날 행사는 개발자가 직접 ‘카르마2’를 시연하고 주요 특징에 대해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카르마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퓨처포트 김자환 이사는 “카르마2는 뛰어난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를 겸비한 온라인 FPS이다.”라면서 “특히 고증을 통한 실감나는 2차 세계대전 전장을 그대로 구현해냈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 김상화 팀장은 “카르마2는 카르마의 후속작답게 전작 특유의 손맛을 더욱 진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현했다.”면서 “독특한 채널 시스템과 다양한 모드는 카르마2만의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게임메카는 행사직후 `카르마2`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 정상화 팀장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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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독특한 채널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시스템인가?

 

김상화 팀장: 단적으로 말해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의 배틀넷과 비슷한 구조다.

 

기존 온라인 FPS게임은 서버와 채널을 선택한 후, 개설된 게임방에 입장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카르마2’는 배틀넷처럼 유저들이 직접 채널을 개설할 수 있고, 그곳에서 곧바로 게임방을 개설해 즐길 수 있다.

▲ 드래곤플라이 김상화 팀장

게임메카: 그러한 채널 시스템을 채택한 배경은 무엇인가?

김상화 팀장: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로 자원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온라인 FPS 게임 서버의 구조는 사람이 많은 서버와 적은 서버가 존재한다. 이 경우 구동되지 않아도 될 자원이 낭비되는 것이다. ‘카르마2’는 모든 서버를 골고루 사용해 필요 없는 서버 낭비를 없앴다.

두 번째로 유저들이 신속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 방식에선 유저가 직접 비어있는 방을 일일이 찾아 게임방에 입장해야 했다. 하지만 ‘카르마2’에선 배틀넷과 유사한 시스템을 채용해 보다 쉽고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메카: ‘스페셜포스’가 현재도 사랑 받는 이유는 클랜 중심의 커뮤니티에 있다. ‘카르마2’에선 클랜을 위한 특별한 시스템이 존재하는가?

김상화 팀장: 물론이다. ‘스페셜포스’는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웹 상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카르마2’는 게임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클랜원들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전술적인 전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술 요소를 추가했다. 물론 전투에서 손쉽게 클랜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준비되어 있다. 클랜전을 위한 도구가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게임메카: ‘스페셜포스’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스페셜포스’의 성공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김상화 팀장: 시기적인 요인도 컸고, 당시 온라인 FPS 게임으로선 높은 퀄리티도 한 몫 한 것 같다. ‘스페셜포스’는 당시 인기 FPS 게임이었던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밴치마킹해 개발한 게임이다. 당시 ‘카운터스트라이크’는 고수 유저들이 즐비해 초보유저들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스페셜포스’에선 초보 FPS 유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해 인기를 얻은 것 같다.

게임메카: 전작인 ‘카르마’에선 2차 세계 대전과 미래, 두 개의 배경이 존재했다. 하지만 ‘카르마2’에선 2차 세계 대전만 존재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김상화 팀장: 특별한 이유는 없다. 개발일정에 맞추기 위해서였다면 농담일까(웃음)? 앞으로도 미래를 배경으로 한 전투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

게임메카: ‘카르마2’에서는 다양한 회피동작과 조합이 존재한다. 이것이 초보 유저들로 하여금 진입 장벽을 높이는 꼴이 되지는 않을까?

김상화 팀장: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것들이 게임 속에 숨어있다. 먼저 `카르마2`는 타 게임에 비해 적을 쉽게 맞출 수 있다. 이것은 쉽게 게임을 배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회피동작이 존재해 고난이도 플레이는 늘어났지만, 늘어난 만큼의 차이를 적을 쉽게 맞출 수 있도록 개발함으로써 보완한 것이다. 즉, 배우기는 쉽고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게임을 지향한 것이다.

게임메카: 온라인 FPS 게임의 재미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상화 팀장: 모든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는 룰(Rule)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FPS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규칙이,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가에 따라 재미의 차이는 분명하다. ‘카르마2’ 역시 그렇다. 그래서 ‘카르마2’의 경우 앞으로 모드(MOD) 중심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다. 한 예로 ‘카르마2’는 하나의 맵에서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앞으로 다양한 모드가 추가될 ‘카르마2’를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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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드래곤플라이
게임소개
'카르마'는 '카르마 온라인'의 후속작 '카르마 2'에 '스페셜포스'의 개발 노하우를 접목하여 발전시킨 FPS 게임이다. '카르마'는 컨트롤의 재미과 스피디한 게임 진행, 다양한 무기 체계 등 원작의 장점을 그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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