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헬스키퍼’로 고용하고 있는 게임업체 CCR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 조사’ 결과, 직원들이 안마 서비스를 통해 건강 관리뿐 아니라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안마를 받은 후 효과를 본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66명 중 62.1%(41명)는 “항상 효과를 본다”고 답했고, 37.9%(25명)는 “가끔 효과를 본다”고 답했다.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답을 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안마를 이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육체적인 피로를 풀기 위해(54.2%)서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특정 부위 안마를 받기 위해(27.1%),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13.1%), 잠시 쉬거나 잠을 청하기 위해(5.6%)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들은 안마 서비스 이용 후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본인의 건강 및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안마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 서비스가 업무 능률을 높여주느냐’는 질문에 33.8%가 “매우 향상시켜준다”고 답했고, 56.9%는 “조금 향상 시켜준다”고 대답, 향상 시켜준다는 의견이 절대다수인 90%를 넘었다.
또 ‘안마 서비스 이용 후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를 묻는 질문에 “건강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게 됐다”(49.2%), “운동을 시작하는 등 행동에 변화가 생겼다”(20%)고 답했다. ‘안마에 대한 인식 변화”를 묻는 질문에도 53.8%가 “안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대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모두가 시각장애인을 안마사로 고용하는 일이 장애인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96.9%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안마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느냐’는 질문에 “보름에 1회”(46.8%), “열흘에 1회”(25.8%), “한달에 1회(19.4%)” 순이었다. 반면 ‘안마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일주일에 1회 정도”(46.9%)로 답했다. 또 응답자의 69.2%는 현재 한 명당 안마 시간인 30분에 시간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직원들은 안마를 받을 때 어깨나 등(47.7%), 목(29.1%), 허리(20.9%) 순으로 중점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하는 요일’을 묻는 질문에는 “상관없다”(45.3%)가 많았으며, ‘원하는 시간대’를 묻는 질문에는 “오후 3시~6시”(36.8%)를 꼽았다.
‘이메일 설문 조사’는 CCR 직원 1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66명(38.8%)이 응답했다.
윤석호 CCR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직원들의 건강 관리 차원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헬스키퍼로 고용해오고 있다”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업무 능률이 향상될 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 창출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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