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새 출발! ‘헉슬리’ 새 버전으로 내년 재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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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대표이사는 NHN게임스를 통한 웹젠의 경영권 인수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웹젠의 최대주주가 되는 차원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과거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게임회사로 키워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웹젠의 과거보다 미래를 바라보고 선택했다." 김창근 신임 대표이사

웹젠은 10월 29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김창근 신임 대표이사 취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NHN 퍼블리싱사업 그룹장에서 웹젠으로 자리를 옮긴 김창근 신임 대표이사는 “웹젠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게임기업으로 2003년 5월에 코스닥에 상장했고, 같은 해 12월에 국내 게임기업으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했다.”라는 이야기로 웹젠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웹젠은 후속작들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1세대 게임기업으로 계속된 적자와 함께 어려움을 겪었다.

김창근 대표이사는 NHN게임스를 통한 웹젠의 경영권 인수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웹젠의 최대주주가 되는 차원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과거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게임회사로 키워나겠다는 목표를 밝힌 것. 그는 이 같은 전략으로 NHN게임스와 웹젠을 ‘따로 또 같이’하는 큰 틀에서 함께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헉슬리 재런칭, 일기당천 재검토, 티프로젝트 내년 공개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이거나 중단되었던 프로젝트들을 재정비해서 새롭게 출발한다.

가장 먼저, 오픈베타테스트 중인 ‘헉슬리’를 글로벌 버전에 해당하는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로 새롭게 변화하여 2009년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 다시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는 FPS요소가 크게 강화된 게임으로 캐릭터들의 빠른 성장을 통해 이전보다 더욱 다이나믹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웹젠이 글로벌 판권을 가지고 있는 ‘티 프로젝트(T-Project)’는 현재까지 총 3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WOW의 핵심 개발자인 마크컨이 이끌고 있는 레드5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이다. 2009년에 첫 공개하여 2010년 오픈베타테스트 및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와 ‘티 프로젝트’가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라면, ‘일기당천’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게임으로 올해 초 일시 중단되었으나 재검토하여 새롭게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웹젠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은 ‘썬’과 현재 서비스 7주년을 맞이한 대표 장수게임 ‘뮤’의 경우, 대규모 확장팩을 준비하고 있다.

김창근 대표이사는 “아직 정확한 3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3개월만에 다시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예상했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한편, NHN게임스는 지난 9월 4일 웹젠의 지분 13%를 추가 인수하여 총 23.74%를 확보,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김창근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 웹젠의 과거와 미래를 상징하는 게임들, 재정비와 동시에 글로벌 퍼블리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현재 NHN게임스는 NHN의 자회사로서 한게임을 통해 자사의 게임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다. 웹젠의 게임들이 한게임에 서비스될 계획은 없는가?

김창근 대표이사: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만, 양 사가 좋은 방향으로 다른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

김남주 전임 대표가 ‘뮤2’를 개발한다고 했는데, 오늘은 전혀 발표가 없었다.

김창근 대표이사: ‘뮤2’는 이제 시작하려는 단계다. 김남주 전임대표가 이제 기획하는 단계라서 아직 보여드릴 것이 없다. 조만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웹젠이 구조조정이 많이 이루어졌다. 핵심인력은 어느 정도 남아있나?

김창근 대표이사: 웹젠이 올 초에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서 기존에 비하여 인력이 많이 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핵심인력은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웹젠이 성장하고 가능성을 보이면 나갔던 사람들도 웹젠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와 ‘일기당천’의 개발은 어느 정도 진척상황인가?

김창근 대표이사: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는 내년 초에 재런칭할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완성되어있는 상황이다. ‘일기당천’은 일시정지된 상황이라 어느 정도 보여줄 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새로운 게임 개발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티 프로젝트’의 개발상황에는 변동이 없는가?

김창근 대표이사: 레드5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시장상황이 변해서 약간의 변화사항을 반영했지만, 큰 줄기는 그대로 유지하고 개발 중이다.

Xbox360버전의 ‘헉슬리’ 개발은 어떻게 되었는가?

김창근 대표이사: Xbox360버전의 ‘헉슬리’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기본 콘텐츠이기 때문에 온라인 버전 개발(재런칭)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 준비한 상황이라 더 대처가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선 순위가 온라인 플랫폼이 먼저이고, 처음 개발단계부터 연동을 고려하여 준비하였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크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Xbox360 버전은 현재로서는 진행하지 않지만, 아예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다.

▲ 이번 취임 기자간담회의 주제는 `New Start, New Webze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두 회사 운영 전략에 대해 ‘따로 또 같이’라고 말했다. NHN게임스와의 합병이나 상장계획은 없는가? 또 NHN게임스의 인력이 웹젠으로 이동하거나 하는 것은 없나?

김창근 대표이사: 합병의 경우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며, 웹젠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성장하는 게 먼저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양사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차원에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가치가 더 높아질까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나와 김태훈 사업본부장만 NHN게임스 인력이다. 우리는 웹젠 인력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회사를 경영하겠다.

웹젠의 주식이 많이 떨어졌는데, 개선 방안이 있는가?

김창근 대표이사: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기업가치는 기업의 체질이 결정한다. 올해 초부터 여러 가지 방안들을 조금씩 실시하고 있고, 이것에 대한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개선이 되리라 믿는다.

‘헉슬리’는 더나인과 오래 전에 중국 판권 계약이 완료되었는데, 서비스는 언제 하는가?

김창근 대표이사: ‘헉슬리’는 국내와 북미 재런칭이 먼저고, 중국 시장은 우리보다는 현지 퍼블리셔가 준비해야 하는 것이 더 많다. 일단 중국 정부의 판호도 필요하고 더나인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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