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메탈레이지/대항해시대 명절한파에 `오들오들`

▲ 메탈레이지/대항해시대, 명절한파에 `오들오들`

무료화 약발로 탄력 받은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순위변동 없이 16위 그대로다. ‘대항해 시대’는 게임검색어, 게임메카 인기투표는 큰폭으로 올랐으나, PC방 순위는 오히려 떨어졌다. PC방 순위만 봐서는 지난 주 25위에서 이번 주 30위로 5계단이나 하락했다. 무료화 쇼크로 관심은 끌었지만 아직 PC방에서 인정해줄 만큼 검증된 인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상위권 변동이 있다면 ‘프리스타일’이 6계단 상승한 것. ‘프리스타일’은 특별한 이슈 없이 PC방 이용자를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반면 `프리스타일`에 밀린 ‘테트리스’는 15위로 하락했다. 야구게임 ‘슬러거’도 5계단 올라 13위를 기록했다.

▲ 카르마2, 버블파이터 ‘청출어람’할까

잘난 형님을 둔 후계자들의 운명은 `모아니면 도`다. `리니지2`, `십이지천2`, `아이온`처럼 형님의 인기를 뛰어넘고 `청출어람` 하느냐, `라그나로크2`, `거상2`, `에버퀘스트2`처럼 전작의 아우라에 갇혀 실패하거나 도중하차 하느냐, 둘 중 하나다.

이번 주에도 유명게임의 2세들이 순위권에 나란히 오픈했다. ‘카르마2’와 ‘버블파이터’가 게임계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CBT단계부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카르마2’는 오픈 이후 9계단 상승했다. 빠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페이스 조절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22일 오픈한 ‘버블파이터’도 48위로 순위권에 합류했다.

▲ `버블파이터`와 `카르마2`는 각각 `카트라이더`와 `스페셜포스`의 인기를 이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두게임은 유명게임의 후광을 입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보인다. FPS명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카르마2’는 최근 인기가 시들한 `스페셜포스`의 대체작으로 각광받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스페셜포스’와 같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살렸다.

‘버블파이터’는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로 이어지는 BNB계보의 `3대` 적통이다. 넥슨의 대표 브랜드 BNB캐릭터를 사용해 유저들에게 친숙하다. 또, 폭력성이 강한 기존 FPS와는 달리 거품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액션으로 형님뻘인 ‘카트라이더’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과연 형님들을 능가해 ‘청출어람`할지, `구관이 명관`이라는 게임계 씁쓸한 진리만 되세기게 할지 이들 후계자들의 순위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 위태로운 아이온정권, 2월 변란조짐

11월 정변 후…, ‘아이온 정권’이 출범한지 2 달간 순위권은 조용하다. 그러나 겨울방학 절정기인 1월을 넘기면서 순위권이 또한번 술렁이고 있다.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와우’는 여전히 쿠데타 조짐을 보이고, ‘메이플스토리’, ‘프리스타일’ 등 방학특수 게임들은 다가오는 개학역풍에 몸서리 치고 있다. 여기에 `메탈레이지`, `대항해시대 온라인` 등 신흥세력이 톱10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겨울방학 마지막 라운드 2월, 순위권은 또한번 전운이 감돌고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