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기대에 대한 그들의 자세 `디아3 민감, 워해머 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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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구동성에선 유저들의 기대에 대한 디아블로3와 워해머 온라인의 상반된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에 관한 내용이 이번 주 이구동성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카만평

이번주 이구동성은 유저들의 기다림에 대한 `디아블로3`와 `워해머 온라인`의 자세를 알아보았습니다. ‘디아블로3’에 관한 내용이 이번 주 메카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블리자드 개발자는 공식포럼을 통해 항간에 퍼진 ‘디아블로3’의 와우 스킬트리 유사성 의혹에 대해 “디아블로3 스킬트리는 와우의 특성트리와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게임 디자인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블리츠컨 2008에서 공개된 디자인은 개발 초기 버전의 것으로, 지금은 많이 개선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말인즉슨 스크린 샷 몇 장 보고 게임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는 의미로 볼 수 있겠네요.

▲ 블리자드가 헛기침만 해도 유저들은 감기몸살 걸린다. 와우를 도입하든, 그래픽이 달라지든, 빨리 게임만 나올길 간절히 바란다

게임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다보니 각종 추측과 루머가 난무합니다. 뉴스가 나가자 유저들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대부분 유저들은 “남의 게임 모방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게임의 좋은 점을 도입하려고 하는 건데 뭐가 이상하냐”며 시큰둥하게 받아쳤습니다.

아이디 menya님은 “스킬 트리를 찍는 방식이 비슷할 뿐 시스템 자체는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그 방식이라는 것도 원래 디아가 먼저 내놨던 것이고 와우가 차용했을 뿐”이라며 “디아블로3의 스킬트리가 와우의 특성 트리와 비슷하다는 주장은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의 과도한 우려 일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아이디 ppangaru는 “어차피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건데 비슷하다고 해도 문제될 건 없다”고 의견을 내어주셨습니다. 블리자드는 다른 개발사는 평생 한번 해보기도 힘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간의 추측에 대한 해명도 좋지만, 유저들이 더 원하는 건 하루빨리 게임을 만나는 것이겠죠.

한편 워해머온라인은 신규던전 ‘망자의 땅’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망자의 땅은 사막으로 뒤덮인 ‘네헤카라의 사막’에서 죽음의 군대와 싸우는 스토리입니다. 이미 워해머 온라인이 서비스되고 있는 북미 등 해외에서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하네요. 그러나 한국 유저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워해머 온라인, 발표는 했는데 게임은 함흥차사! EA는 어렵고, NHN은 바쁘고, 유저는 화나고... 그래도 `먹튀`는 되지말자

워해머 온라인은 3년 전부터 한국서비스에 대해 말이 많았습니다. 비싼 몸값 때문에 한국 서비스사가 하나같이 혀를 내둘렀다는 소리도 있고, EA가 직접 한국에 서비스 할 것이란 소문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지스타 때 NHN이 워해머 온라인 한국서비스를 정식으로 발표하면서 소문은 일단락됐죠.

유저들의 기대는 다시 타오랐습니다. 와우의 대항마로 낙점된 워해머 온라인은 워유저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서비스 발표만 하고 여태 함흥차사입니다.

중간 발표는 커녕 게임에 관한 어떤 소식도 없습니다. 현지화 작업이 늦어지기 때문일까요? NHN의 다른 게임들을 봅시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은 발표한지 6개월 만에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몬스터 헌터 온라인’도 2008년 4월에 발표하고 같은 해 8월에 오픈했습니다. 일사천리로 진행됐죠. NHN의 로컬라이징 노하우는 앞서 두 게임에서 증명 됐습니다.

그런데 ‘워해머 온라인’은 깜깜무소식 입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에 대한 악성루머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워해머온라인의 국내 서비스가 은근슬쩍 취소된 게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고 있습니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이런 근거없는 소문은 계속 퍼질 겁니다.

WAR온리유 님은 “와우랑 아이온이 갑자기 증발해 버린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야 워해머 온라인이 이제 나와서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며 “NHN입장에선 꽤 난감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고 우려했습니다. congari 임은 “애당초 기대수준이 너무 높다보니 그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느껴질 뿐 게임수준은 상당히 높다”며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의견을 내어주셨습니다. 유저들은 기다리기도 지쳤다는 듯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디아블로3’와 ‘워해머온라인’은 확실히 기대작 입니다. 유저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조목조목 반박해 가며 사실을 해명하는 블리자드와 누가 뭐라든 무소식으로 일관하는 NHN의 반응은 너무나 달라보입니다.

유저들의 기다림은 항상 이중적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살리는 `명약`이 될 수 있지만, 게임을 즉사 시키는 `맹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약이냐 독이냐는 `기다림`을 받아들이는 게임의 자세에 달렸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게이머의 기다림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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