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에 진출할, 혹은 이미 출시된 콘솔기기들
(좌로부터) 소니의 PS4, MS의 Xbox One, 닌텐도의 신규 콘솔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상하이로 제한됐던 중국 자유무역지구가 확대됨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지목됐던 중국 콘솔 시장의 본격적인 개방이 앞당겨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29일(화),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적용됐던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지구에서만 판매와 제조가 허용됐던 콘솔 게임기 및 타이틀도 멀지 않은 미래에 중국 전역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콘솔은 지난 2013년까지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에 의해 판매가 전면 금지됐었으나, 2014년 초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출범과 함께 활로를 찾았다. 특히 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중국 업체와 관계를 맺지 않아도 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소니 등이 중국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MS는 지난해 9월 Xbox One을 중국에 출시해, 출시 당일에 1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중국 시장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증명했다.
소니는 지난 1월 11일 PS4와 PS비타를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와의 협상 과정에서 생긴 문제 때문에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그러나 MS 역시 Xbox One 출시일을 한 차례 연기했던 전례가 있기에, 소니 역시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앞서 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해 시간을 갖는 것일 확률이 높다.
닌텐도 역시 새롭게 개발하는 콘솔을 무기 삼아 중국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중국 게임 시장은 2014년 기준 추정 규모만 14조 원에 달하기에, 콘솔 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업체라면 무시하기 힘든 시장인 탓이다.
단, 중국 정부는 위와 같은 ‘규제 해제’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콘솔 금지령 해제 당시 중국 국무원판공실에서도 게임 시장 개방은 3년에 걸쳐 진행하면서 천천히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라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자유무역지구 정책 확대 적용도 일부 지역에 한해 이루어지며, 시범 기간을 거친 후 중국 전역에 점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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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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