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잃은 반다이 원더스완이 날아갈 곳은?

반다이가 요즘 고민에 빠져있다. 이유는 바로 스퀘어와 닌텐도가 화해를 한 것에서 비롯됐다. 반다이가 요즘 고민에 빠져있다. 이유는 바로 스퀘어와 닌텐도가 화해를 한 것에서 비롯됐다. 반다이는 2000년 12월 6800엔에 원더스완의 후속기종인 ‘원더스완 컬러‘를 발매했다. [파이날 판타지], [슈퍼로봇대전], [기동전사건담] 등의 강력한 타이틀이 발매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짧은기간에 100만장 판매에 성공했다. 하지만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등장 이후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원더스완을 강력하게 지원해주던 스퀘어마저 닌텐도의 게임보이 어드밴스에 게임을 공급하기로 해 원더스완 컬러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 원더스완컬러의 돌풍, 그곳엔 스퀘어가 있었다
원더스완컬러는 게임보이컬러에 비해서 좋은 성능을 강조하며 게임보이컬러에 식상해진 게이머층을 어느정도 옮겨오는데 성공했다. 닌텐도와의 불화로 휴대용게임기에 게임을 발매하지 못했던 스퀘어는 자사의 과거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원더스완컬러를 선택했고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와 로맨싱사가 등의 타이틀을 공급해줄 것을 결정하며 반다이의 강력한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예상대로 파이날 판타지는 시장점유율이 높지 않은 원더스완컬러에서도 30만장이 넘는 판매를 보이면서 원더스완컬러의 판매량을 촉진시키는 일등공신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면서 원더스완은 서서히 보급률을 높혀가고 있었다.

△ 닌텐도라는 거대한 벽앞에 무릎꿇다
2001년 3월 22일 100만대 판매이후 이렇다할 판매를 보여주지 못했던 원더스완 컬러에 최대의 비상이 걸렸다. 닌텐도가 게임보이컬러의 후속기종인 게임보이 어드밴스를 발매한 것. 게임보이 어드밴스는 발매 6개월만에 300만대 이상을 팔아치우면서 원더스완컬러의 입지를 단숨에 무너뜨렸다. 원더스완컬러는 게임보이 어드밴스 발매이후에도 [파이날 판타지 2] 등의 인기 타이틀을 발매했지만 [슈퍼마리오], [악마성 드라큐라], [로봇대전 A] 등의 수십개의 강력한 타이틀이 쏟아지는 게임보이 어드밴스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발매 이후 원더스완컬러는 판매량이 줄어들며 하행길에 접어들었다.

△ 믿었던 스퀘어마저 닌텐도로
스퀘어에게 있어서 과거자산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는 매체는 역시 닌텐도의 게임보이 어드밴스이다. 얼마전에 닌텐도와 스퀘어가 화해를 함으로써 스퀘어는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게임을 발매할 것을 공식발표했고 현재 라인업되어있는 원더스완용 게임은 당초대로 발매한다고 발표했지만 이후의 타이틀 발매에 대해서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결국 원더스완의 날개였던 스퀘어는 사실상 떨어져나간 것이다.

△ 반다이의 마지막 선택은?
반다이는 원더스완컬러의 판매전략에 있어 초중학생층으로의 판매를 강화시킨다고 발표했다. 종래에 15세전후를 겨냥했던 것보다 더 저연령층을 겨냥한 것. 반다이는 초중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애니메이션을 소재로한 타이틀 10개를 발매하며 누계판매량을 올해까지 200만대(현재 16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게임보이 어드밴스에도 포켓몬스터 등의 강력한 저연령층용 게임이 발매될 예정이어서 반다이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게임메카 금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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