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10주년 기념한다, 슈퍼페스티벌 현장 15,000명 방문

장수 온라인 FPS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서든어택'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했다. 부산 벡스코에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2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진행된 서든어택 슈퍼페스티벌이 그 주인공이다. 지스타 B2C관이 자리해온 벡스코 본관 1층 전체가 '서든어택' 유저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2월 14일과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서든어택 슈퍼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든어택'의 10주년을 기념해 유저들과 오감으로 '서든어택'을 즐겨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장에 방문한 참가자 수는 15,00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벡스코 본관 전체가 행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e스포츠 경기 및 공연을 위한 전용 무대는 물론 '서든어택'을 소재로 한 현장 이벤트 13종이 벡스코 본관 안에 촘촘히 자리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은 물론 직접 몸을 움직이며 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에 참여한 유저들은 각 이벤트에 참여하며 오감으로 '서든어택'을 즐겼다. 쌍안경을 쓰고 현장에 배치된 '한글 비밀번호'를 읽는 '세종대왕님 감사', 목소리만 듣고 '서든어택' 캐릭터를 맞추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한 시간 내에 권총 '데저트 이블' 모형을 맞춰야 하는 '데저트 이글을 조립하라' 등이 눈길을 끌었다.

'서든어택'의 이색적인 신규 콘텐츠도 베일을 벗었다. 20개 웨이브를 최단 시간 내에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상대와 대결하는 PvP 좀비 모드 '탈출구역'과 넥슨을 무대로 넥슨지티 관계자가 직접 보스로 등장한다는 독특한 콘셉이 눈길을 끄는 '넥슨을 털어라', 마지막으로 원로배우 신구, 김수미 캐릭터가 차례로 공개됐다. 넥슨지티 김명현 실장이 현장에서 직접 게임 내용을 소개하며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4 시즌 '서든어택' 최강팀도 가려졌다.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이 현장에서 진행된 것이다. 우선 여성부 우승은 레볼루셔너리를 3:0으로 제압한 퍼스트제너레이션에게 돌아갔다. 큰 무대 경험이 많은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초반 라운드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운영으로 후반 라운드를 장악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서 진행된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이엑스포가 퍼스트제너레이션을 3:0으로 누르고 최강팀에 올랐다. 이엑스포는 결승을 앞두고 새로운 멤버 조한민을 투입시켰다. 이러한 영입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방송경기 자체가 처음인 조한민은 긴장한 모습 없이 1세트부터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개그맨부터 걸그룹까지, 다양한 인물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축하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코너다. '서든어택' 캐릭터로도 등장한 바 있는 코미디언 조윤호, 이국주를 시작으로, 스텔라, 걸스데이 등 걸그룹도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