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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호드 영웅 스랄, 부부싸움에 쫓겨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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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신 부부(좌측)와 스랄 동상(우측)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에서 호드 대족장으로서 많은 워크래프트 팬들에게 사랑받는 영웅 `스랄`이 부부싸움 때문에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The Scottish Sun`에 의하면 로버트 커신(Robert Cushnie, 42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오크 종족 대족장, 스랄의 실물 크기 동상 소유자였다. 6년 전 블리자드로부터 받은 이 동상은 커신의 자랑거리 중 하나였으나, 아내는 그렇지 못했던 모양이다.

 

2009년 2월에 결혼한 커신의 아내 디(Dee)는 집안에 있는 스랄의 모습(녹색 피부에, 송곳니가 돋아있으며, 185cm의 크기) 때문에 놀라는 일이 계속되자, 결국 남편에게 "우리 집에 이 녹색피부 괴물을 위한 자리는 없다"라고 선언했다. 그녀의 신장은 159cm이니 이 큼직한 동상을 볼 때마다 위축되는 일은 어쩔 수 없었던 것. 디는 "이 녀석을 좋아할 수가 없어요. 날 내려다보는 걸 느낄 때 마다 소름끼져요"라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결국 아내와 오크 사이에서 갈등하던 커신은 애버딘에 거주하는 마이클 톰슨(Michael Thomson, 61세)과 패트리시아(Patricia, 55세) 부부에게 스랄 동상을 양도했다. 이들은 와우의 팬인 손녀딸 킴베리아 로지(Kimberlea Logie, 16세)를 통해 스랄 동상에 대한 소식을 알게 되었으며, "그(스랄)가 매우 특별하기 때문에 양도받고 싶었다. 손녀딸이 (와우)너무 좋아한다."라고 양도받은 사유를 설명했다.

 

스랄 동상을 양도한 이후, 커신 부부는 캐나다로 이사했다. 커신은 "여전히 그(스랄)가 그립지만, 좋은 가정으로 갔다는 점은 기쁘다."라고 씁쓸한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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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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