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의 2라운드 마지막 주차인 7주차 엔트리가 공개되었다.
지난 해 10월 개막해 숨 쉴 틈 없이 달려온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이 전환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번 주차는 이긴 선수가 계속 경기를 치르는 승자연전방식의 7전 4선승제 ‘위너스리그’로의 전환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주차다. 방식 변화를 앞두고 한 경기씩 남은 12개 팀들은 2라운드 7주차 경기에서 1승이라도 더 쌓기 위해 전력 투구했다.
▶ KT-STX 빅뱅
2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두 팀이 대결을 치른다. 09-10 시즌 개막과 동시에 1위를 줄곧 지키고 있는 KT Rolster와 2라운드 9연승을 질주하며 1위의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STX SOUL이 19일(화) 맞붙는다.
두 팀의 대결은 1, 2라운드에서 열렸던 다른 어떤 매치업보다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호에게 개인리그를 준비하라며 엔트리에서 제외시킬 만큼 다른 팀보다 여유가 있었던 KT는 6주차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STX와의 경기 차도 두 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19일 경기에서 패할 경우 3라운드에서 역전 당할 수도 있다.
KT는 17일(일) 스타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이영호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STX의 전력이 강한 데다 최근 연승으로 인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이영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STX도 김윤환, 진영수, 김구현에다 조일장을 내세우면서 정면 대결을 선포했다.
이영호가 4세트에서 조일장을 상대하기 때문에 STX로서는 3세트 안에 승부를 내려 할 것이고 KT는 이영호에게 바통을 넘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 중위권을 지켜라
중위권에 랭크된 팀들의 신경전도 1, 2위 싸움만큼이나 치열하다. 08-09 시즌 10위와 11위에 랭크된 eSTRO와 위메이드는 이번 시즌 중위권에 랭크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월) 맞대결을 치른다. 위메이드는 지난 주 경기에서 핵폭탄을 쓰면서 인상 깊은 경기를 펼친 전태양을 선봉으로 내세웠고 eSTRO는 출전하면 이기는 박상우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또 하위권으로 처져 있지만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는 hite SPARKYZ나 삼성전자도 중위권 편입을 위한 일전을 도모한다. SK텔레콤을 상대하는 hite는 신상문, 박명수로 이어지는 에이스 라인을 내세웠고 화승과 경기하는 삼성전자 또한 송병구, 허영무를 내세웠다. 만약 hite와 삼성전자가 승리할 경우 대부분의 팀들이 10승 이상 거두면서 3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이제동-진영화는 어디에?
화승 OZ와 CJ ENTUS는 주력 선수인 이제동과 진영화를 프로리그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제동은 네이트 MSL 4강에서 STX 김구현을 상대해야 하고 진영화는 17일(일) EVER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영호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미리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화승과 CJ 모두 최근 팀 분위기가 가라 앉으면서 순위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력 선수를 제외하고도 이길 수 있을지 흥미롭다.
한편 17일(일)에는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이 오후 5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기 때문에 프로리그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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