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의 2라운드가 종료되었다.
1. 상승세의 KT, eSTRO / 화승, 삼성전자는 주춤
전통의 강호 KT가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지켜내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KT는 2라운드 막판 eSTRO와 웅진에게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으나, STX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앞선 1,2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3경기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하며 승리로 마무리해 2위 STX와의 격차를 3게임차로 벌렸다.
eSTRO는 2라운드 최종 8위를 기록하였으나, 에이스 박상우를 필두로 김성대, 신재욱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예전에 찾아볼 수 없던 탄탄함을 과시하고 있어 3라운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반면, 지난 08-09시즌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위를 달성하며 신흥 강팀 이미지를 확고히 했던 화승, 삼성전자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화승은 확실한 1승 카드인 이제동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 라인이 부진을 거듭, 9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하였다. 삼성전자 역시 송병구가 분전 하였으나 나머지 팀 주전 선수들이 제 활약을 하지 못하며 11위를 기록하였다.
참고자료 -(1)주차별순위표, (2)주차별순위변화그래프, (3)2라운드팀순위
2. 연승연패
최종병기 이영호가 테란전 프로리그 20연승, 공식전 포함 22연승을 기록하며 프로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 5월 CJ 조병세에게 거둔 승리를 시작으로 약 8개월간 이어진 이영호의 테란전 연승행진은 1월 10일 eSTRO전 박상우와의 대결을 끝으로 그 종지부를 찍었다.
STX는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8위로 시작했던 2라운드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STX는 김윤환, 김구현 원투펀치가 2라운드 기간 동안 17승을 합작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기존 STX 팀 최다 연승은 신한 08-09시즌에 기록했던 8연승이다.
반면, 공명토스 박영민의 가세로 한층 안정된 전력을 갖추며 기대를 모았던 공군은 2라운드 11경기 전패를 기록하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공군 팀 입단 이후 ‘에이스’ 역할을 했던 민찬기가 단 2승을 거두는데 그쳤고, 박정석, 오영종 등 고참 선수들은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채 각각 2패, 6패만을 기록하며 팀 연패를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공군은 신한 2007시즌, 신한08-09~09-10시즌에 각각 2차례 12연패를 기록했다.
3. 100승 선수 속출
지난 시즌 공군 박정석, 화승 이제동에 이어 09-10시즌 2라운드에서도 프로리그 정규시즌 100승 고지에 오른 선수들이 5명이나 추가되었다. 2라운드 CJ와의 첫 경기에서 100승을 달성한 KT 이영호는 기존 이제동의 최연소, 최단기간, 최소경기 100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통산 3번째 100승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어 SKT 김택용, MBC게임 염보성, 삼성전자 송병구, STX 김윤환이 차례로 ‘100승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으며, 웅진 윤용태와 위메이드 이윤열이 각각 99승, 96승으로 다음 100승 선수를 예약한 상태다.
4. 다승왕 경쟁 본격화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다승왕 경쟁 구도가 가열되고 있다. KT 이영호가 22승, 웅진 김명운이 20승으로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CJ 김정우, eSTRO 박상우가 18승, MBC게임 염보성, 화승 이제동, hite 신상문, STX 김윤환이 17승을 거두며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3라운드 위너스리그를 앞둔 현재 승자연전방식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SKT 김택용, 삼성전자 송병구, 화승 구성훈도 본격적으로 승수를 쌓으며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5. 징계 증가 추이
단 3회의 주의 징계가 주어졌던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서는 7회의 징계가 주어졌으며, MBC게임, 공군은 주의 누적으로 인한 경고 조치로 벌점 -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채팅 규정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포기 선언 시 gg또는 GG 입력 오류로 인한 관련 징계가 5회나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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