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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시즌 3주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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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의 3라운드로 펼쳐지는 ‘위너스리그’의 3주차에서는 그 동안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선수들이 올킬을 기록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3주차를 시작하는 날인 2월6일 MBC게임 HERO에서 선봉으로 연속 출전했지만 올킬은 달성하지 못했던 테란 이재호가 공군 ACE를 상대로 선봉 올킬을 달성하면서 이름을 날렸다. 이재호는 MBC게임 팀 안에서는 염보성과 함께 최고의 테란으로 꼽혔지만 09-10 시즌 프로리그에서 1승1패를 반복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염보성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그러나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선봉으로 나서면서 3킬과 2킬을 연속적으로 따내며 가능성을 엿보였고 2월6일 공군과의 경기에서 선봉 올킬을 달성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재호에 이어 3주차에서 올킬을 기록한 선수는 STX SOUL 프로토스 김윤중과 hite SPARKYZ 테란 이호준이다. 두 선수는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서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선수다. 김윤중은 STX 안에서 김구현의 뒤를 이을 프로토스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으나 공식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었다. 프로리그에서도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던 김윤중은 8일 삼성전자 KHAN과의 경기에 선봉으로 출전, 저그 차명환과 유준희, 프로토스 송병구와 허영무를 모두 꺾으면서 올킬을 이뤄내 주목 받았다.

hite SPARKYZ 이호준의 올킬은 진정한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eSTRO에서 활동하던 이호준은 지난해 12월30일 hite로 이적했다. eSTRO에 있을 때 프로리그 출전 기회를 몇 번 받았지만 승률이 20%가 되지 않았던 이호준은 이적 이후 두 번째로 나선 9일 공군과의 경기에서 올킬을 달성했다. 이호준의 올킬은 매우 극적이었다. hite에서 선봉 올킬을 하라고 내놓은 테란 신상문이 공군 홍진호에게 무너지면서 hite의 벤치가 당황하고 있을 때 출전한 이호준은 홍진호와 차재욱, 박정석, 민찬기를 모두 꺾으며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올킬을 달성했다.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의 올킬 행진이 계속되는 동안 위너스리그 선두가 바뀌었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던 MBC게임 HERO가 웅진 Stars에게 덜미를 잡히며 첫 패배를 기록했고 KT가 4전 전승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 지난 시즌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우승팀인 CJ ENTUS는 5패째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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