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온라인게임 순위 톱 자리를 꿰차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아성에 도전장을 낸 AOS 신예가 등장했다. 블리자드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다.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개서비스가 시작됐는데, 눈 깜짝할 새 온라인게임 순위 14위에 진입했다.
‘히어로즈’ 초반 기세가 더욱 놀라운 이유는, 오랫동안 진행된 테스트로 인해 출시 전 기대감이 최초 발표 당시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북미 알파 테스트에 이어 올해 초 ‘히어로즈’ 국내 비공개 테스트를 오픈했다. 장장 4개월 동안이나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다. 기간이 늘어지는 만큼 긴장감도 식었고, 점차 테스터 수를 늘려가자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나만 빼고 다 하는 게임’이라는 대명사로 불리곤 했다.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고 해도, 폭발적인 유저 유입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어로즈’가 초반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는, 테스트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유저들을 잡아두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 덕분이다. 블리자드는 ‘히어로즈 데이’와 게임 채널 인터뷰 등 게이머들과 호흡하는 콘텐츠를 여럿 제공했고, 신규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정식 서비스에 가까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공개 서비스가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다 (사진제공: 블리자드)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마케팅도 별도로 진행했다. 시내 버스를 비롯한 옥외, 영화관에서 ‘히어로즈’ 트레일러를 만나볼 수 있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외출이 잦으며, 신작을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 젊은 층을 공략하려는 의도였고, 성과도 좋았다.
더군다나 '히어로즈'는 아직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여력이 많이 남은 상태다. 공개 서비스 당일에 큰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갔고, 오는 6월 3일에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 때 진행할 수 있는 마케팅이나 오프라인 행사가 산적하니, 정식 서비스를 기점으로 ‘히어로즈’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키에이지’에도 통한 ‘신서버 오픈’ 비약
이어지는 순위 하락으로 50위 바깥 신세를 면치 못할 것 같았던 ‘아키에이지’가 기사회생했다. 지난주 48위에서 17계단 오른 31위를 기록했다.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단숨에 점프한 것이다.
‘아키에이지’에 재기의 바람을 불어넣은 것은 2.0 업데이트다. ‘노아르타: 개척자들’라고 명명된 이 업데이트에는 원정대 전투와 원대륙 개척, 신규 던전 등의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유저들이 반긴 것은 신규 서버 ‘노아르타’ 추가다. 해당 서버는 기존 서버 캐릭터 이전이나 전출이 불가능하다. 즉, ‘노아르타’ 서버에서는 모든 유저가 새 출발을 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신서버 오픈은 기존 MMORPG들도 많이 사용한 방법이다. 지난해 ‘리니지 2’ 클래식 서버가 업데이트된 후 휴면 유저들이 다수 복귀한 바 있다. ‘아키에이지’도 신규 서버 오픈 효과를 쏠쏠히 누렸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휴면 유저들이 ‘아키에이지’에 다수 복귀했고, 신규 유저도 유입된 것이다.
하위권에서는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 풋볼 Z’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프리스타일 풋볼 Z’는 최근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 덕에, 50위 안으로 재진입했다. 특히 캐릭터 능력치가 플레이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게임인 만큼, 신규 캐릭터 ‘레오나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프리스타일’ 순위 상승은 콘텐츠보다 특정 아이템을 구입하면 추가 캐쉬를 증정하는 이벤트 영향이 컸다. 지난 4월 엔트리브에서 스마일게이트로 서비스 업체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5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했다. 단순한 이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상승세를 보여준 ‘프리스타일’이 꾸준히 좋은 추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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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미정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AO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전투를 벌이는 AOS 게임이다. 이전까지 '블리자드 도타', '블리자드... 자세히
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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