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현, 위너스리그 결승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최종병기’ 이영호가 출전하는 2010 MSL 시즌1 32강 B조의 경기가 8일 오후 5시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다.

‘최종병기’라는 별칭에 맞게 이영호의 최근 기세는 완벽이라는 단어로도 설명이 부족한 모습이다. 2009년 공식전 다승 1위, 승률 1위를 기록했고, 에버 스타리그 2009 우승, 네이트 MSL 준우승에 이어 얼마 전 막을 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결승에서도 대장으로 출전하여 역 3킬을 기록하며 소속팀인 KT 롤스터에 창단 후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런 기세를 이번 MSL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주며 높은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이영호의 이번 MSL 첫 상대는 8시즌만에 MSL에 복귀한 베테랑 전상욱이다. 최근의 페이스를 봤을 때 이영호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전상욱이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신상문을 물리치고 MSL 복귀에 성공했을 정도로 테란전 운영능력은 정상급이라는 것을 보여준 만큼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32강 B조의 또다른 두 명의 선수는 고석현과 김성대다. 현재까지 32강에 출전했던 모든 로열로더 후보 선수들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을 정도로 로열로더 후보들의 상승세가 무서운 가운데 최근 에이스 킬러로 맹활약하고 있는 고석현과 테란전 중후반 운영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성대가 강력하고 경험 많은 두 테란 상대로 선전할 수 있을지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32강 B조의 1위는 16강에서 허영무와, 2위는 진영수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2010 MSL 시즌1 32강 B조 - 4월 8일 (목) 오후 5시

1경기  이영호(테란) vs 전상욱(테란)  오드아이2

2경기  고석현(저그) vs 김성대(저그)  매치포인트

승자전  투혼

패자전  투혼

최종전  트라이애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