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스타리그 4강에 오른 김정우(CJ, 저그)와 김구현(STX, 프로토스)이 오는 14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2주차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영호가 지난 4강 1주차에서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네 차례의 재경기 끝에 어렵게 진출해 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김정우와 프로토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한 김구현 중 과연 누가 결승에 진출할지 이목을 모으고 있다.
‘매’ 김정우는 지난 16강에서 네 차례의 재경기 끝에 어렵게 8강에 진출, 김명운을 2대0으로 꺾고 현재 스타리그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재경기까지 치르며 탈락의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물 오른 기량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김택용, 송병구의 기량을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구현은 이를 증명하듯 8강에서 박지수를 전략적 플레이로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스포츠 팬들로부터 이영호의 맞상대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인물이다.
김정우가 이번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와 맞붙은 것은 이번 김구현 전이 처음이지만, 최근 1년 간 대 프로토스 승률 66.7%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김구현은 프로토스 플레이어들 중 전략을 가장 잘 구사하는 선수. 특히, 대 저그 전에서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셔틀 플레이로 ‘붉은 셔틀의 곡예사’란 닉네임을 얻은 만큼 만만치 않은 반격이 예상된다.
김정우와 김구현의 상대전적은 3대1로,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는 김정우가 김구현을 2대0으로 제압한 바 있다. 김정우의 최근 10경기 승률은 90%이며, 김구현의 최근 10경기 승률은 80%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대 종족전 승률 또한 60%로 동일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박빙의 승부가 기대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2주차는 14일(금) 오후 6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게임라이프채널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4강 2주차 현장을 찾은 관객 전원에게는 김포공항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열리는 결승전 VIP 관람 티켓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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