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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빛의 옷 입은 기계식 키보드 ‘ABKO HACKER K620/K520 인피니티 R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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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마니아나 프로 게이머 또는 키보드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기계식 키보드가 PC방에 보급될 정도로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하드웨어 마니아나 프로 게이머 또는 키보드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기계식 키보드가 PC방에 보급될 정도로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기계식 키보드의 독특한 키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청축을 비롯해 적축, 갈축, 흑축 등의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는가 싶더니 이제는 화려한 LED가 더해져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손끝으로 전해오는 경쾌한 손 맛 뿐만 아니라 키보드 위를 수놓는 총천연색 빛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앱코가 최근 기계식 키보드 ‘K620 인피니티’를 출시했다. 앱코의 첫 기계식 키보드이기도 한 ‘K620 인피니티’는 첫 탄생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1680만 컬러의 화려한 RGB 키 스위치를 써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각 키별로 원하는 색을 지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6가지의 LED 액션 모드를 내장해 키보드 위에서 물결치는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무한 동시입력, 1,000Hz 폴링레이트(전송률), 손끝의 편안함을 돕는 키의 인체공학적 배치 등 게이밍 키보드로서 요구되는 특징도 고스란히 담았다.

 

또한 앱코는 ‘K620 인피니티’의 특징은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우측 숫자 키패드를 제거한 텐키리스 키보드 ‘K520 인피니티’도 함께 내놨다. 그만큼 좁은 공간에서도 화려한 LED 불빛의 기계식 손맛을 느낄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108키의 화려한 RGB 키보드 'K620 인피니티'

 

 

모델명

K620 인피니티 RGB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카일 RGB 스위치 블루(기계식)

스위치 수명

5,000만회

키 개수

108

동시입력

완전 무한 동시입력(100% 안티고스팅)

키 재질

ABS

인터페이스

USB

LED 효과

1680만 컬러

케이블 길이

170cm

크기

445 x 135 x 40mm

무게

940g

보증 기간

2년 무상

기타

스모크 레드 컬러 투영 키캡 8개 기본 제공(리무버 포함)

 

매끈한 라인에 깔끔한 블랙 컬러로 옷을 입어 매우 세련된 느낌이다. 심플하고 간결해 보이면서도 절제된 화려함을 담았다.

 

기계식 키보드 혹은 게이밍 키보드는 대체로 큰 편인데, 이 제품은 일반 키보드와 차이가 거의 없다. 콤팩트한 하우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아 공간활용성이 좋다.

 

 

다소 거친 질감의 하우징 표면은 묵직하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남긴다. 눈에 띄는 장식이 없어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다. 이 제품의 브랜드 명이 HACKER임을 나타내는 문구가 상대적으로 눈에 띈다.

 

구석구석을 들여다봐도 딱히 흠 잡을 데 없을 정도로 뛰어난 마감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제품을 처음 받아들고 느끼는 만족감은 물론이고, 단단하고 야무진 외형으로 사용하면서도 변치 않는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키 레이아웃은 기존 키보드와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우측 하단의 'Fn'. 노트북 키보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Fn'키는 다른 키와 함께 조합하여 다양한 기능을 만들어낸다. 이 제품의 경우에도 'Fn'는 다른 키와 함께 키캡 아래쪽에 인쇄된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Fn'와 ‘F3’을 같이 누르면 계산기가 실행된다. 제한된 키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 'Fn'와 조합에 의해 키캡 밑에 인쇄된 특별한 기능이 실행된다.

 

숫자 키패드 위쪽에는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키가 별도로 할당되어 있으며, ‘Fn’키와 조합해 재생/일시정지, 트랙 이동 등 멀티미디어 키로서 쓸 수 있다. 오른쪽 ‘M' 키는 일반모드/사용자모드 전환 기능을 한다.

 

 

또한 쉬프트 키의 조작이 많은 한글 특성상 양쪽에 넓은 공간으로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시원스러운 백스페이스 키,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배치된 키 배열 등 게임 조작 뿐만 아니라 문서 작성 등 일상에서도 최상의 타이핑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키캡은 안쪽으로 들어간 원통형 구조로 손끝에 닿는 부담을 덜었다. 키캡과 손끝이 순간적으로 맞닿는 면적이 넣어지므로 키에 닿는 느낌이 그만큼 부드럽고 편하다. 또한 손목피로가 덜하도록 각도를 조절한 것도 눈에 띈다. 옆에서 보면 여섯 줄로 배치된 키는 계단처럼 층을 이루고 있으며, 위치에 따라 키캡의 각도도 다르다. 손목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편한 자세로 타이핑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면 네 귀퉁이에는 미끄러짐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1kg에 조금 못 미치는 묵직한 무게는 게임 중 격한 움직임에도 키보드가 밀리는 것을 막아준다. 키보드 뒤쪽을 세워 쓸 수 있도록 각도 조절용 레버가 있으며, 레버 끝에도 고무 재질로 코팅 처리해 미끄러지지 않고 키보드가 제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케이블은 사용자 환경에 따라 중앙, 좌측, 우측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케이블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가이드 처리되어 있다.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선꼬임이나 단선 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막고, 케이블 중간에는 전기적 노이즈를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달았다. USB 커넥터는 금도금 처리해 불필요한 신호 간섭을 최대한 억제했다.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청축 스위치

 

‘K620 인피니티’는 카일(KAILH) 청축 스위치를 사용했다. 카일은 우리 귀에 익숙한 체리 스위치만큼 기계식 키보드에 많이 사용되는 스위치이다. 카일(KAILH) 청축 스위치는 ‘체리 MX 청축’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찰랑찰랑하고 경쾌한 키감이 역시 매력적이다. 대개 기계식 키보드하면 청축 스위치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대중화된 스위치이다.

 

▲ 카일(KAILH) 청축 스위치 (이미지=KAILH)

 

▲ K620 인피니티에는 LED가 포함된 청축 스위치를 사용했다.

 

텐션 있는 반발감, 그리고 약 50g의 키압으로 구분감이 뚜렷하게 나타나 게임은 물론이고, 타이핑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타건하는 재미가 있지만 굉장히 시끄러워 사무실과 같은 여러 명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사용하기가 곤란하다.

 

▲ K620 인피니티 타건 영상

 

‘기계식 키보드=게이밍 키보드’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많은 게이머는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고 있다. ‘K620 인피니티’는 이러한 게임 환경을 고려한 최적화된 기능을 담고 있다. PC와 키보드 간에 초당 1천번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속도인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 따라서 빠른 움직임과 정밀함이 필요한 게임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게이머에 있어 윈도우 키는 저주와 같은 존재이다. 한참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실수로 윈도우 키를 누르게 되면 의도치 않게 게임에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윈도우 키 잠금 기능을 뒀다. 'Fn'키와 윈도우 키를 같이 누르면 윈도우 키는 비활성화된다. 또한 ‘Fn'키와 ESC를 같이 누르면 전체 키가 무력화된다. 잠시 키보드를 청소해야 하거나 중요한 작업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누군가 키보드를 잘못 건드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은행권 홈페이지 등 공인인증서 입력 오류와 같은 키보드 보안 환경에서의 불편함도 해결했다. 금융권 충돌 문제를 제거함으로써 더 이상 불편함이 없다.

 

 

모든 키에 대한 동시 입력 가능

 

즐겨하는 FPS는 물론이고, 리듬이나 스포츠 게임에서는 여러 개의 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키보드에 따라 여러 개의 키를 동시에 입력할 경우 특정 키가 입력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게이머가 의도한대로 키보드가 정확히 동작하여 게임을 이끌어가야 하지만 키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와 같은 일이 생긴다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K620 인피니티’는 이제 게임에서 필수가 된 무한동시입력 기능을 지원한다. 특정키에 대한 동시 입력이 아닌, 모든 키에 대해 지원하기 때문에 손가락이 모자라 오히려 동시입력을 테스트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고스트 현상도 없기 때문에 어떤 키를 쓰는 게임일지라도 문제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 키를 모두 눌러 확인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동시입력 기능을 지원한다.

 

 

키보드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빛 축제

 

각 키 스위치에는 1680만가지 색을 내는 LED가 들어가 있다. 게다가 각각의 키캡은 화려한 LED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이중 사출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따라서 키캡 주변으로만 빛을 내는 기존 키보드와는 달리 이 제품은 키캡 위로 시시각각 변하는 LED 조명 효과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 키캡에 컬러로 인쇄된 것이 아니다. LED에 의해 다양한 색으로 키캡이 빛을 내고 있다.

 

 

‘K620 인피니티’에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멋진 빛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6가지의 LED 액션 모드가 제공된다. ‘Fn'키와 1부터 6까지 숫자키와의 조합을 통해 쉽게 전환할 수 있어 편리하다.

 

‘K620 인피니티’가 제공하는 6가지의 LED 액션 모드는 다음과 같다.

 

- 7개 컬러 단일 LED 모드 : RED, GREEN, YELLOW, PURPLE, SKY BLUE, WHITE, OFF 등 7가지 단일 LED 컬러로

- 리플 모드 & 유성우 모드 : 키 입력에 따라 해당 키가 발광 또는 그 주변의 키까지 발광

- 퍼짐 효과 모드 : 키 입력에 따라 해당 키 상하좌우로 LED가 켜지는 모드

- 숨쉬기 모드 : 마치 숨 쉬는 것처럼 LED가 서서히 밝아졌다가 어두워지는 모드

- 일몰&휴식 모드 : 서서히 색이 바뀌면서 다양한 컬러로 화려한 빛을 내는 모드

- 데모 모드 : 기본 내장된 화려하면서도 어메이징한 효과를 내는 모드

 

아래는 LED 액션 모드를 담은 영상이다.

 

 

한편 LED는 밝기와 속도를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다. 게임시 자주 활용되는 4방향 키와 A/S/D/W키에 대해서는 스모크 레드 컬러로 된 키캡이 추가로 제공된다. LED 빛이 그대로 투영되어 색다른 효과를 내기 때문에 튜닝 효과가 높다.

 

 

 

▲ 'Fn'키와 커서키의 조합에 의해 LED 밝기 및 점멸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기능 확장

 

‘K620 인피니티’에는 키보드 활용 가치를 높여줄 전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키 레이아웃이 화면에 그래도 나타나며, 원하는 키를 직접 선택해 원하는 키 조합으로 매크로 지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따라 매크로를 직접 적성함으로써 게임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멀티미디어 키 설정, 마우스 기능 및 펑션키 등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키에 대해 원하는 LED 색상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따라서 나만의 개성이 담긴 키보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수시로 바뀌는 컴퓨터 환경, 그리고 꾸준히 갱신되는 보안 프로그램 등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텐키리스 ‘K520 인피니티’

 

앱코는 ‘K620 인피니티’ 우측의 키패드를 떼어낸 텐키리스 디자인의 기계식 키보드 ‘K520 인피니티’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모든 기능이나 외형적 특징, 그리고 성능은 모두 동일하다. 다만 키패드의 유무에 따라 모델이 구분된다. 따라서 오직 게임용으로 키보드를 생각한다면 ‘K520 인피니티’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오히려 게임시 불필요한 키패드가 없으므로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게 되니 더 편리하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이준문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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