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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하스스톤’ 유저, 블리자드 깜짝 선물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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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스톤' 신규 카드 '공포마' 이미지(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블리자드 대표 TCG ‘하스스톤’의 2번째 확장팩 ‘대 마상시합’ 업데이트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카드들이 다수 추가된 가운데, 특별한 사연이 담긴 카드가 공개되면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카드의 이름은 바로 ‘공포마’다. 흑마법사 전용 카드인 ‘공포마’는 4코스트라는 높은 소환 비용에, 공격력과 체력은 1밖에 안되는 초라한 능력치를 지녔다. 다만, 특이하게 카드가 파괴됐을 때 다시 한번 부활하는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가지고 있어, 첫 공개 당시 많은 유저들이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 카드에 얽힌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하스스톤’ 유저 ‘crescendo1909’다. 지난 4월, ‘하스스톤’ 커뮤니티에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알린 crescendo1909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으며, 그 동안 즐겼던 ‘하스스톤’을 만들어준 블리자드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블리자드 CM 직원 및 개발진이 글을 확인한 후,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며 댓글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때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사연의 주인공을 위한 카드를 만들자고 제안을 했는데, 그렇게 해서 탄생한 카드가 바로 ‘공포마’다.


▲ 'crescendo1909' 유저 사연글 전문(사진출처: 하스스톤 레딧)

이 같은 사실은 20일(목), ‘대 마상시합’ 3.0 사전 패치가 적용되면서 밝혀졌다. 이번 패치와 함께 카드에 적힌 문구도 공개됐는데, ‘공포마’에는 ‘전설적인 용사 크레센도는 대 마상시합에 출전할 때 이 탈것을 소환했습니다’라고 crescendo1909를 가리키는 말이 적혀있다. 여기에 죽어도 부활하는 특수효과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죽음 앞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사연의 주인공도 이번 패치가 진행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커뮤니티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수천 개의 응원 메시지를 받은 이후, 점차 병세가 점점 호전되고 있으며, ‘하스스톤’ 개발진에게는 이런 특별한 선물을 줘서 너무나도 고맙다고 전했다.

‘하스스톤’ 2번째 확장팩인 ‘대 마상시합’은 오는 8월 말 출시될 예정이며, 이번 3.0 사전 패치를 통해 ‘공포마’ 카드를 포함한 주요 카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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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2015. 04. 02
플랫폼
온라인
장르
TC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워크래프트' 세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온라인 전략 카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카드를 펼쳐 주문을 시전하고 부하를 소환하여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영웅을 조작하여 다른 유저와 ... 자세히
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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