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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끔찍합니다” 할리우드 ‘철권’ 영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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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의 간판 대전 격투 게임 ‘철권’ 원작의 영화가 개봉과 동시에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철권` 영화는 기본 설정만 보면 얼핏 ‘철권’ 게임과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자 원작과는 전혀 다른 설정과 모습으로 많은 ‘철권’ 팬과 관객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철권` 트레일러 영상

남코의 간판 대전 격투 게임 ‘철권’ 원작의 영화가 개봉과 동시에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5일 개봉된 ‘철권’ 영화는 ‘아나콘다 2’ 를 제작한 드와이트 H. 리틀 감독이 메가폰을 쥔 작품이다. 영화 내용은 주인공 ‘카자마 진’ 이 아버지인 ‘카즈야 미시마’ 에 의해 어머니를 잃고, 그 복수를 하기 위해 ‘철권 대회’ 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 헐리우드 판 `철권` 영화 포스터

기본 설정만 보면 얼핏 ‘철권’ 게임과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자 원작과는 전혀 다른 설정과 모습으로 많은 ‘철권’ 팬과 관객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가장 대표적인 차이로 대부분의 등장 인물과 그들이 사용하는 무술이 원작과 전혀 다르다. ‘카즈야 미시마’ 는 ‘풍신권’ 으로 대표되는 캐릭터이지만 영화에서는 쌍도끼를 비롯한 각종 무기를 사용한다. 카포에라를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 ‘크리스티 몬티에로’ 는 히로인 캐릭터로 승격되었으며, 카포에라가 아닌 다른 무술을 사용한다.

캐릭터 묘사와 그들 사이의 관계 또한 원작과 다르다. ‘카즈야’ 와 ‘헤이하치’ 는 원작에서는 서로 죽이려 드는 부자지간이지만, 영화에선 나름 사이좋게 담화를 나눈다. 또한 복싱 챔피언 ‘스티브 폭스’ 는 복싱이 아닌 사격 챔피언으로 진의 친구로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헤이하치’, ‘니나 윌리엄스’ 등 몇몇 캐릭터의 묘사 수준은 관객으로 하여금 폭소를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그러나 ‘에디 골드’, ‘레이븐’ 등의 캐릭터 모습은 원작을 방불케 했으며, 특수부대인 ‘철권중’, 악당 캐릭터로 등장한 ‘브라이언’ 등은 훌륭한 재해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영화 `철권`의 주인공 `카자마 진`의 영화(위), 게임(아래) 비교
참고로 주인공은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그 배우이다

▲ `철권`의 마스코트 할아범 `헤이하치 미시마`의 영화(위) 와 게임(아래) 모습
솔직히 이건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사람이 바로 `카즈야`

▲ 무자비한 카즈야의 쌍도끼질

▲ 게임의 카즈야가 울고 갈 정도의 재해석

▲ 철권에서 이런 장면은 나올 수가 없다

▲ 순식간에 늙어버린 윌리엄스 자매(위), 게임 속에서의 젊음(아래)
하긴, 이들도 법률상 나이는 40대 후반이다(50대인가?)

한편 지난 9일, ‘철권’ 시리즈의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는 트위터를 통해 “그 할리우드 ‘철권’ 영화는 끔찍합니다. 우리는 영화를 감독할 수 없었습니다. 잔인한 계약이었죠. 난 그 영화엔 흥미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철권’ 영화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 설정은 비록 달라졌지만 나름대로의 포스를 풍기는 `브라이언 퓨리`

▲ 히로인으로 승격한 크리스티
비록 게임과 심각하게 다르긴 하지만...

▲ 얼핏 보면 게임인지 헷갈릴 정도의 `레이븐`과 `에디 골드`

▲ 그러나 도저히 적응 안되는 미시마 3대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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