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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결정지은 한타, SKT T1 3:0으로 롤챔스 서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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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으로 KT 롤스터를 누르고 우승을 거머쥔 SKT T1

 

8월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롤챔스 서머 결승전 3세트에서 SKT T1이 KT 롤스터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세트를 앞두고 SKT T1은 1세트 때 좋은 성과를 거뒀던 '마오카이, '애쉬' 그리고 2세트 때 기용한 '케넨', 두 세트 연속 선택한 '앨리스'를 배치하며 안정감을 꾀했다. 여기에 '페이커' 이상혁은 본인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미드 리븐'을 꺼내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중반은 양 팀이 치열하게 주고 받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오카이'와 '앨리스'가 '갱플랭크'를 잡으며 SKT T1에 선취점을 안겼으나, '갱플랭크'의 지속딜에 '앨리스'도 잡히며 1:1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에도 '페이커' 이상혁의 '리븐'이 과감한 돌진으로 '쓰레쉬'와 '카시오페아'를 잡아냈으나, KT 역시 '코르키'를 노리고 달려든 SKT T1의 다이브를 '갱플랭크'의 적절한 소환과 궁극기 사용을 바탕으로 맞받아치며 균형을 이뤘다.

 

이후에도 SKT T1과 KT 롤스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펼쳤다. '드래곤' 사냥에서는 SKT T1이 앞섰으나 KT 롤스터도 '페이커' 이상혁의 '리븐'을 3인이 합동으로 끊어내며 기세를 억누르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봇 듀오와 정글러까지 3인을 한꺼번에 잡아내는데 성공한 KT 롤스터는 미드 타워를 정리하며 기세를 끌어가려 했다.

 

문제는 SKT T1의 치밀함이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가며 챔피언을 성장시킬 시간을 가져갔다. 여기에 '드래곤'을 놓치지 않고 반드시 확보하는 빈틈 없는 오브젝트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칼을 갈고 있던 SKT T1에 드디어 기회가 왔다.

 

미드라인으로 한데 모여 진격 중인 KT 롤스터의 뒤를 치고 들어가는 전략으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것이다. 상대의 핵심 화력 '갱플랭크'와 '카시오페아'를 먼저 공략하는 전술을 택한 SKT T1은 이 공격에서 KT 롤스터 5인을 모두 잡아냈다. KT 롤스터의 진영을 파고 들며 상대적으로 뒤에 있던 메인 딜러를 먼저 끊어낸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SKT T1은 바론을 잡고, 이후 드래곤도 가져가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여기에 라인전 주도권도 SKT T1으로 급격하게 넘어갔다. 이번 세트에서 지면 패배가 확정되는 입장이었던 KT 롤스터는 어려운 사황에서도 본진 안에서 버티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버티는 것만으로는 SKT T1의 화력을 당해낼 수 없었다. 시원스런 한타로 승기를 잡아낸 SKT T1은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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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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