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e스포츠

[스타2/GSL] 시즌2 첫 코드S 등장! 한준, 8강 진출

/ 1

GSL OPEN season2 본선 16강 [김상철 vs 한준]

구분

경기 맵

김상철 [oGsEnsnare/테란]

 

한준 [KyrixZenith/저그]

1세트

델타 사분면

[ 승 ]

vs

[ 패 ]

2세트

폭염 사막

[ 패 ]

vs

[ 승 ]

3세트

전쟁 초원

[ 패 ]

vs

[ 승 ]

2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2 16강에서 공격형 저그 한준이 지난 시즌 4강 진출자 김상철을 2:1로 꺽고 8강에 진출했다.

델타 사분면에서 펼쳐진 양 선수의 첫 세트, 김상철(T, oGsEnsnare)은 11시 한준(Z, KyrixZenith)은 5시에 자리했다. 게임 초반 선 부화장을 선택한 한준에게 김상철은 벙커러쉬를 시도했지만, 한준은 일벌레와 저글링을 동원해 별다른 피해 없이 이를 막아냈다.

해병과 공성 전차를 모으며 타이밍을 재던 김상철에게 한준은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기습 공격을 시도했다. 병력상으론 테란이 불리했지만 김상철은 이 러쉬를 절묘한 콘트롤로 막아내고 의료선을 동원해 저그의 일벌레 다수를 사살하며 승기를 자신의 쪽으로 기울였다.

하지만 한준은 당하고만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다수의 맹독충과 바퀴, 뮤탈리스크를 조합해 중앙으로 진출하려는 김상철의 병력 대부분을 잡아먹은 것이다. 이 교전 이후 양 선수는 힘을 비축하며 중반 이후 한타 싸움을 준비했다.

먼저 칼을 뽑아든 쪽은 한준,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김상철의 병력을 제거하기 위해 바퀴와 저글링, 맹독충 드랍을 시도했다. 하지만 뮤탈리스크가 조합에 빠져있던 것이 큰 화근이었다.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은 모두 잡아냈지만 공성 전차를 잡아내지 못한 한준은 결국 이 교전에서 패배했고, 김상철은 추가 생산된 병력으로 저그의 멀티를 차례로 파괴한 후 본진으로 진입해 한준의 GG를 받아냈다.

바로 이어진 2세트, 맵은 폭염 사막. 김상철은 1시 한준은 7시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저그가 앞마당에 부화장을 건설하는 것을 확인한 김상철은 빠르게 벤시를 생산해 일벌레에 타격을 주고 앞마당 멀티를 따라갔다.

한준은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1시로 통하는 뒷길을 뚫어놓고 견제를 시도,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늦췄다. 그리고 병력을 중앙으로 집중시켜 테란의 전진을 예방하고 멀티를 꾸준히 늘려나갔다.

김상철 역시 더이상 저그의 점막이 퍼지지 못하도록 토르와 해병, 공성 전차를 조합해 중앙으로 진출시켰다. 공격적인 운영을 선호하는 한준이 이번에도 먼저 칼을 뽑아들었다. 한준은 50기 이상의 맹독충을 선두로 전 병력을 진격, 테란의 방어 라인에 충돌시켰다. 김상철은 상대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냈으나, 확보한 자원 차이가 너무 컸다.

한준은 자원 우위를 기반으로 소모전을 계속 시도, 김상철의 방어선을 후퇴시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돌려놓았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세트는 전쟁 초원에서 펼쳐졌다. 7시에 위치한 김상철은 한준의 멀티를 늦추기 위해 1시 앞마당 지역에 공학연구소를 건설했다. 하지만 한준은 앞마당 멀티는 애초부터 계획에 없었다는 듯 본진 자원에 집중한 후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생산했다.

김상철은 궤도 사령부의 마나를 보급고 투하에 사용하며 진출 타이밍을 조절한 후 해병과 의료선, 화염차를 조합해 러쉬를 감행했다. 한준은 대군주와 저글링을 잡히며 이대로 게임이 끝나는 듯 했지만 뮤탈리스크로 해병을 점사해 공격을 막아내고 앞마당 멀티를 돌렸다.

김상철의 저그에게 더이상 시간을 주기 않기위해 후속 생산된 병력을 곧바로 저그의 본진으로 진격시켰다. 한준은 일벌레까지 동원해 이 공격을 막아내고 맹독충과 저글링을 모아 역러쉬를 감행, 테란의 건설 로봇 상당수를 잡아내며 게임을 자신 쪽으로 기울였다.

한 번 승기를 잡은 한준은 거칠것이 없었다. 한준은 계속해서 맹독충, 저글링을 던지며 테란을 공격, 심시티로 방어를 이어나가던 김상철에게 GG를 받아내고 오늘 첫번째 8강 진출자가 되었다.

`스타2` 혹은 `GS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강에 진출해 코드S를 확보한 소감이 어떤가?

한준: 지는줄 알았는데 얼떨결에 이긴거 같다. 다음 경기에서 져도 여한이 없다.

이번 시즌에서 코드S를 확보하리라 예상했는가?

한준: 16강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8강에 오를 실력은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신기하다.

김상철은 시즌1에서 4강을 오른 강자이다.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했는가?

한준: 사실 연습을 거의 못했다. 16강으로도 만족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0:2로만 지지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길지는 상상도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 시즌의 강자를 차례로 무너뜨렸다. 우승에도 욕심이 나지 않는가?

지금으로 만족한다. 남은 경기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 하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주하는 것 같다.

한준: 맹독충으로 입구를 뚫으며 상대를 계속 찌른는 것은 사실 김원기 선수가 예전에 썼던 전략이다. 이것을 최적화 시켜 주로 사용하고 있다.

2세트에서 공격이 막히고 경기 상황을 어떻게 봤는가?

한준: 초, 중반부터 지는 분위기라 GG를 치려는 마음으로 전 병력을 공격했다. 병력이 막히고 이제 졌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때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 운이 좋았던것 같다.

3세트는 김상철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막아 내며 승리했다.

한준: 역시나 운이 좋았던거 같다. 어떻게 플레이 했는지 모르겠다.

8강에서 맞붙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한준: 이정훈과 하고 싶다. 프로토스 전도 어렵지는 않지만 테란전에 더 자신이 있다.

마음이 편해진 만큼 8강에서 보여주고 싶은 경기가 있을 것 같다.

한준: 상대의 진영을 뚫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코드S를 확보하면서 앞으로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한준: 프로게이머 생활도 생각해 보긴했지만 이번에 8강까지 진출할꺼라 예상을 하지 못해 세부적으로 계획해보진 않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준: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