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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해설을 맡은 원종덕 STARTALE 감독
스타2 클랜 리그를 활성화하기 위한 `스타2 클랜 스페셜`(이하 클랜 스페셜)의 3일차 경기가 11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3일차 1경기에서는 톱클래스 테란 김성제가 몸을 담고 있는 STARTALE의 내전이 진행되었다. STARTALE은 팀을 김성제팀과 박성준팀으로 나누었다. 두 네임드 선수가 이름을 건 대결은 3:3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STARCRAFT2 Clan Special STARTALE 대진표> | ||||
순서 |
경기 맵 |
김성제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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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팀 |
1경기 |
고철 처리장 |
박현우(P) [패] |
vs |
최지성(T) [승] |
2경기 |
잃어버린 사원 |
나도현(T) [승] |
vs |
이관우(T) [패] |
3경기 |
델타 사분면 |
박준용(T) [패] |
vs |
박웅진(P) [승] |
4경기 |
젤나가 동굴 |
김 샘(T) [승] |
vs |
이선종(T) [패] |
5경기 |
사쿠라스 고원 |
신정민(Z) [승] |
vs |
정우서(P) [패] |
6경기 |
금속 도시 |
김성제(T) [패] |
vs |
박성준(Z)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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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최지성 선수
김성제팀과 박성준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금일 클랜 스페셜 `STARTALE`편은 박현우(P, 스타테일꼬부기)와 최지성(T, 스타테일폭격기)의 대결로 시작되었다.
고철 처리장에서 벌어진 1경기에서 박현우와 최지성은 초반 별다른 교전 없이 앞마당을 가져가 자원을 모으며 중후반 한 방 싸움을 예고했다. 시간이 흘러 양 선수가 불곰과 해병, 추적자와 거신 다수를 확보하자 서서히 적진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첫 번째 공격은 최지성이 시도했다. 최지성은 의료선을 이용해 박현우의 본진에 바이오닉 병력을 드롭해 탐사정에 피해를 입혔다. 다소 분위기가 안 좋아진 박현우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모선을 생산했다. 모선의 마나가 100이 되자 박현우는 러쉬를 감행해 소용돌이로 최지성의 병력을 분산시켜 교전에서 승리했다.
최지성은 1차 교전에서는 패배했지만 바이킹 다수를 활용해 박현우의 거신을 하나씩 요격해 나갔다. 그리고 이어진 2차 교전에서 핵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박현우의 병력을 완전히 파괴하는 쾌거를 거두었고 기세를 몰아 병력을 진격, 박현우의 GG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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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첫 방송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나도벙` 나도현 선수
잃어버린 사원에서 벌어진 2세트, 김성제팀에서는 나도현(T, 스타테일트라우멘)을 박성준팀에서는 이관우(T, 스타테일뒤통수)를 내보냈다. 12시와 8시에서 게임을 시작한 양 선수는 러쉬거리가 가까운 것을 의식한 듯 앞마당을 가져가지 않고 1:1:1 빌드를 올리며 교전을 준비했다.
같은 빌드를 선택한 양 선수지만 나도현은 벤시를 생산한 것에 반해 이관우는 밤까마귀와 바이킹을 생산해 적의 노림수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나도현의 벤시를 막은 이관우는 스캔을 통해 자신이 병력이 더 많다고 판단하고 병력을 진격시켜 적의 입구에 조이기 라인을 형성했다.
병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나도현은 GG위기에 빠졌지만 침착하게 건설 로봇을 동원해 이관우의 병력을 걷어내고 몰래 건설한 2시 멀티를 활성화시켰다.
이관우는 나도현의 병력이 빠진 틈을 타 다시 앞마당을 돌리며 회생 타이밍을 재기 시작했다. 이에 나도현은 적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빠르게 상대 멀티과 본진에 동시 공격을 가하며 이관우에게 GG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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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박웅진 선수의 경기 모습
1:1로 맞선 양 팀의 다음 카드는 박준용(T, 스타테일바이러스)과 박웅진(P, 스타테일쏘자)이였다. 텔타 사분면에서 펼쳐진 3세트, 박준용은 1시에 박웅진은 11시에 자리했다. 박준용은 본진 입구에 벙커를 건설해 상대에게 자신은 1:1:1 빌드를 가고 있다는 액션을 취하고 구석에 병영을 늘려나갔다.
박웅진은 상대의 이런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고 4차원 관문 빌드를 선택해 다수의 추적자로 러쉬를 감행했다. 하지만 박준용은 입구에 건설된 벙커와 지형적 이점을 이용해 상대의 공격을 간단히 막아냈고 병영을 늘리며 진출 타이밍을 잡아나갔다.
양 선수는 섯불리 교전을 벌이지 않고 멀티를 늘리며 병력을 모아나가며 상대의 눈치를 보았다. 첨예한 대치가 벌어진 상황을 타개한 것은 박준용이었다. 박준용은 박웅진의 멀티에 핵 공격을 가함과 동시에 병력을 진격시켜 박웅진의 병력 일부를 잡아먹고 이득을 취했다.
박준용은 이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러쉬를 감행했다. 박웅진의 병력 구성이 거신과 고위 기사 위주인 것을 확인한 박준용은 생존력이 높은 불곰과 유령의 EMP로 조금씩 프로토스의 병력을 갉아먹었다. 박웅진은 테란의 히트 앤 어웨이를 당하면서도 고위 기사와 거신은 최대한 생존시키는 근성을 선보였다.
그리고 중앙에서 배회하던 유령을 모두 잡아낸 박웅진은 지체없이 테란의 본진으로 진격해 나갔고 프로토스의 화력을 감당할 수 없는 박준용은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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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자세로 게임에 임하고 있는 4경기 승리자 김샘 선수
젤나가 동굴에서 이어진 4경기에는 김샘(T, 스타테일어거스트)과 이선종(T, 스타테일레전드)의 종족전이 펼쳐졌다. 김샘은 화염차를 생산하며 멀티를 준비했고 이선종은 벤시 카드를 꺼내들었다. 빌드 상성상으로는 이선종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김샘은 이선종이 방심한 틈을 타 화염차를 밀어넣고 건설 로봇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일꾼에 타격을 입은 이선종은 벤시로 카운터에 나섰지만 김샘의 해병과 미사일 포탑에 의해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되려 벤시를 잃는 실수를 범했다. 이선종은 공격을 끈을 놓지 않고 해병과 공성 전차를 우회시켜 김샘의 앞마당에 타격을 입힘과 동시에 본병력으로 조이기 라인을 형성했다.
이에 김샘은 최소한의 방어 병력만 남기고 드롭 작전으로 이선종의 앞마당을 날려버렸다. 이선종은 김샘의 제 2멀티를 날리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자원을 충분히 먹은 김샘은 여유롭게 이선종의 병력을 막아내고 다시 한 번 드롭 작전을 감행해 적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멀티를 계속 늘려나간 김샘은 병력 우위를 기반삼아 계속해서 소모전을 시도했다. 이선종은 힘겹게 방어를 이어나가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숨막히는 김샘의 조이기를 당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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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물량을 자랑하며 5세트에서 승리한 신정민 선수
2:2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쿠라스 고원에서 5경기가 펼쳐졌다. 5경기에 출전한 신정민(Z, 스타테일슈퍼스타)과 정우서(P, 스타테일에이쓰)는 먼 러쉬거리를 고려한 듯 병력 생산보다는 멀티를 늘리는데 집중했다.
게임 초반 분위기는 신정민이 좋게 흘러갔다. 공격 병력을 거의 뽑지 않고 일벌레 생산에 주력한 신정민은 다수의 자원을 확보했다. 반면 정우서는 앞마당 멀티밖에 확보하지 못했으며 파수기 다수를 생산해 가스가 소모되는 고위 유닛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정우서의 병력이 추적자 위주인 것을 파악한 신정민은 뮤탈리스크로 적의 파수기를 모두 잡아낸 이후 바퀴로 체제를 전환했다. 그리고 진출한 정우서의 병력을 완전히 잡아먹은 신정민은 기세를 몰아 상대방의 앞마당에도 타격을 입혔다. 자원이 마른 정우서는 회심의 병력을 진격시켰지만 끊임 없이 밀려오는 신정민의 바퀴-감염충에 의해 실패하고 말았다.
정우서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 거신과 불멸자를 조합한 병력으로 저그의 멀티를 하나하나 파괴해 나갔다. 하지만 이미 자원을 충분히 먹은 신정민은 다수의 울트라리스크로 정우서의 병력을 전멸시켰고 결국 상대의 GG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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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를 장식한 박성준(위)과 김성제(아래) 선수
금속 도시에서 펼쳐진 마지막 6세트, 드디어 양 팀의 수장인 김성제(T, 스타테일레인보우)와 박성준(Z, 스타테일안심이)이 게임 부스에 들어섰다.
박성준은 금속 도시의 먼 러쉬거리 특성상 여유롭게 앞마당을 가져갔다. 하지만 정찰을 나온 김성제의 해병에 의해 대군주가 잡혔고 일벌레를 늘릴 타이밍을 잃고 말았다. 김성제는 여세를 몰아 우주 공항을 박성준의 본진 근처에 건설한 뒤, 벤시를 생산해 일벌레에 타격을 입혔다.
기습공격에 한 방 먹은 박성준은 침착하게 마음을 추스리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뮤탈리스크로 김성제의 이곳 저곳을 타격하기 시작했다. 김성제는 뮤탈리스크를 막기 위해 해병과 토르를 생산할 수 밖에 없었고 멀티 타이밍이 한 박자 느려지게 되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박성준은 점차 자신의 세력을 늘려나갔고 군락을 까지 테크를 올려 다수의 무리군주로 김성제의 멀티를 타격했다.
김성제는 토르와 해병으로 방어를 시도했지만 박성준의 맹독충에 의해 결국 멀티가 파괴당했고 밀려오는 저그의 물량을 감당하지 못한 채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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