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저그 조명환이 일냈다. 22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시즌3 64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조명환이 바람 저그 박상익을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조명환은 노련한 박상익을 상대로 전혀 기죽지 않고 맹독충엔 맹독충, 바퀴엔 바퀴로 응수하며 도전자의 패기를 한껏 표출했다.
박상익을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조명환: 저그의 아버지 같은 선수를 만나 내가 이길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강적을 이기고 32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어떤 점 때문인가?
조명환: 저그전 실력이 별로 좋지 않을 때 박상익 선수의 VOD를 보며 배웠다. 그래서 스승같은 플레이어를 상대로 함부로 승리를 예상할 수 없었다.
그런 박상익을 상대로 2:0으로 완승을 거두었는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조명환: 1세트 때는 감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첫 경기를 이기고 나니 다음부터는 자신감이 붙더라.
1세트에서 포자 촉수를 미리 지은 선견지명이 정말 대단했다.
조명환: 컨트롤 미스로 그 자리로 일벌레를 보내버렸다. 그런데 단축키도 꼬인 김에 설치한 것이 운좋게 화력에 도움이 되었다.
2세트에서는 히드라와 바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는데, 그런 결단력이 어디서 나왔나?
조명환: 오늘 2세트의 접전 상황은 연습 경기 때 상당히 많이 겪어봤다. 상대의 멀티 상태를 보니 한 타 싸움에서 확실하게 밀지 않으면 전세를 뒤집을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결단을 내렸다.
평소에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조명환: 이 질문을 하면 잊지 않고 도와준 사람을 다 말하려고 종이에 적어왔다. 빠짐없이 소개해달라. 고병재, 최경민, 이인수, 송병학, 배철호, 이동녕, 최진솔, 정방민, 정창현, 정영준, 한병운 등이 도와줬다.
경기 끝나고 카메라를 향해 팀로고를 비추며 세레모니를 했는데, 미리 준비했던 것인가?
조명환: 예전 경기에서 송병학 선수가 준비했던 세레모니인데 오늘 내가 대신 했던 것이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어디까지를 바라보고 있나?
조명환: 일단 코드S는 확보하고 싶고, 8강에 진출한다면 더 욕심이 날 것 같다.
32강의 상대로는 누가 좋을까?
조명환: 스타1 때 부터 프로토스전을 잘 하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 따라서 윤성훈 선수가 올라온다면 속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부터 맵 제거권이 없어져서 경기가 힘들지 않나?
조명환: 내가 이길 운명이라면 더 잘 하는 맵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본선 첫 경기를 승리했으니, 성적에 더 욕심이 날 것 같은데
조명환: 만나는 상대는 다 이겨버리고 싶다. 이 여세를 몰아 결승까지 갔으면 한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명환: 오늘 경기를 관전하러 와주신 아버지께 정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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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러 온 조명환 선수의 아버지
- 플랫폼
- PC
- 장르
-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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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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