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투신 박성준, 2:0으로 깔끔하게 승리!

24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시즌3 64강 4회차 마지막 경기에서 투신 박성준이 안정민을 2:0 스코어로 제압하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늘 경기에서 박성준은 `투신`다운 호전적인 플레이로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1세트에서 박성준은 선 추출장 빌드로 산란못을 지은 후, 저글링의 `대사 촉진 진화`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후, 저글링 소수를 확보한 박성준은 안정민의 본진에 게릴라 러쉬를 감행했다. 상대 안정민은 파수기의 역장으로 저글링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박성준의 공세를 끊은 이후, 암흑기사로 역습을 노렸다.

뮤탈리스크를 이용한 견제 도중, 상대의 암흑 성소를 발견한 박성준은 곧바로 감시 군주를 생산해 상대의 암흑기사를 막아냈다. 이후 그는 뮤탈리스크로 안정민의 본진과 멀티를 휘젓고 다니며 상대의 집중력을 흐트렸다. 그 틈을 이용해 바퀴 다수를 준비한 박성준은 잠복 업그레이드까지 완료시키며 곧이어 다가올 전투를 준비했다.

결국 안정민은 그동안 모은 추적자와 파수기로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마저 박성준의 압도적인 물량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박성준은 다수 바퀴를 동원한 한 타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로 이어진 2세트는 델타 사분면에서 펼쳐졌다. 박성준은 선 산란못 후, 앞마당을 가져가고 안정민은 3차원 관문을 구축한 뒤 공허 폭격기를 준비했다.

안정민의 첫 공허 폭격기 러쉬를 여왕3기로 가까스로 막아낸 박성준은 감시 군주로 안정민의 우주 관문을 오염시켜 공허 폭격기의 추가 생산을 지연시켰다.또한 저글링으로 상대의 전진 수정탑 2기를 파괴해 프로토스의 유닛 생산을 일시적으로 저지시켰다. 안정민이 피해를 복구하는 사이 박성준은 기세 좋게 둥지탑을 건설하며 뮤탈리스크 생산에 돌입했다.

우주 관문의 오염이 풀리자 안정민은 공허 폭격기와 함께 불사조를 생산했다. 곧이어 뮤탈리스크 2차 러쉬에서 불사조를 확인한 박성준은 병력 조합에 타락귀와 히드라를 조합하며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안정민은 추적자와 파수기 조합으로 중앙에 진출했다. 첫 러쉬에서 다소 밀린 박성준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금방 추가 병력을 생산해 전투에 동원하는 놀라운 회전력을 선보였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상대의 파수기를 모두 잡아낸 박성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안정민의 잔존 병력을 압도하며 GG를 받아냈다.

`스타2` 혹은 GS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gmc/sc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