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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넘어 우승 쏜다! 64강에서 승리한 임요환
25일, 오후 7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GSL 오픈 시즌3의 64강 마지막 회차 경기가 펼쳐졌다.
7회차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4경기에 출전한 임요환의 승리다. 임요환은 신예 테란 김영일을 상대로 기발한 심리전과 유연한 병력 운영을 앞세워 2:0으로 깔끔하게 이겼다. 지난 시즌 4강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임요환, 이번 32강 진출은 우승을 향해 달리는 그에게 중요한 포석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 외에도 마지막 회차 경기를 통해 정종현과 이형섭, 첵신 이형주가 각각 상대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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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타이밍 러쉬! 1경기에서 이긴 정종현
1경기에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정종현이 출전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정종현은 입구를 막고 차분하게 중반 병력 싸움을 준비했다. 이에 상대 서명덕은 파수기와 추적자, 불멸자를 동반한 강력한 초반 찌르기를 시도했으나 괄목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추가 병력을 확보한 서명덕은 재차 러쉬를 가했으나, 그 순간 본진을 습격한 정종현의 의료선 드랍을 막지 못했다. 여기에 공격 역시 무위로 돌아가자 서명덕은 경기를 포기했다.
2세트에서도 정종현은 입구를 막고 반응로 테크를 탄 후, 3병영 빌드를 가져가며 초반 압박을 준비했다. 반면 서명덕은 앞마당을 빨리 가져가며 자원 우위를 점했다. 이윽고 해병과 불곰으로 초반 압박을 가한 정종현은 상대의 모든 병력을 잡아먹고 앞마당 일꾼에 타격을 입혔다. 결국 강력한 타이밍 전투로 정종현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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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의 맏형 이형섭도 2:0으로 32강에 올라갔다
바로 이어진 2경기는 저그 문학선과 프로토스 이형섭이 맞붙었다. 강력한 초반 공격에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운영한 이형섭은 중후반부터 뚝심을 발휘하며 병력 싸움에서 이득을 점하며 경기를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다. 소수 병력으로 저그의 멀티를 지속적으로 압박한 점 역시 승리의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 반면 저그 문학선은 유리할 때, 확실한 쐐기를 박지 못하며 다소 결단력이 부족한 모습을 선보였다.
선취승을 따내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이형섭은 과감한 광자포 러쉬를 시도해 큰 성과를 거뒀다. 바퀴로 상대의 공격을 일단락시킨 문학선은 땅굴벌레를 준비해 반전을 노렸다. 이형섭은 이를 예상이라도 한 듯, 상대의 땅굴벌레 전술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후 그는 방송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 모선을 준비하며 세리모니성 플레이를 펼쳤다. 이 과정을 확인한 문학선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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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맹독신이라 불러다오! 32강에 안착한 이형주
3경기의 승리는 `첵신` 이형주에게 돌아갔다. 이번 64강에서 이형주의 트레이드 마크로 떠오른 유닛은 맹독충이다. 1세트에서 5병영 빌드를 가져가며 강력한 초반 찌르기를 감행하는 테란 정혜준을 상대로 맹독충을 동원한 탄탄한 수비 능력을 선보인 것이다. 이형주는 여세를 몰아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 역시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앞마당도 가져가지 않는 올인 해병 러쉬 전략을 선택한 정혜준, 그러나 이를 먼저 확인한 이형주는 가시촉수와 맹독충으로 능숙하게 막아냈다. 뒤가 없는 플레이를 선택한 정혜준은 바로 이어진 이형주의 역러쉬를 당해내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서 첵신 이형주는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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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미소짓고 있는 임요환
마지막 대망의 4경기는 황제 임요환이 등장했다. 신예 김영일을 상대로 임요환은 치즈 러쉬를 감행할 듯 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속인 뒤, 유유히 앞마당을 가져가는 영리한 심리전을 펼쳤다. 결국 임요환은 우월환 자원 및 병력 구성을 바탕으로 무난하기 1승을 올렸다. 하지만 김영일도 드랍 플레이로 임요환의 일꾼을 견제하는 등, 경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선보였다.
바로 이어진 2세트에서 임요환은 상대방의 뒷통수를 치는 병력 운용으로 불리한 전세를 뒤집고 승리를 일궈냈다. 병력 대치 상황에서 궁지에 몰린 그는 뒷길로 부대를 운용해 정면에 집중한 김영일의 뒤를 쳤다. 이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김영일은 속수무책으로 전투에서 패배했다. 위기의 순간, 빠르게 새로운 활로를 찾아내는 임요환의 순발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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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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