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블소 ‘소울’ 파티 개최 ‘성탄절 최고 선물’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2010.12.18 20:06

“오늘 여러분이 게임 하면서 가장 많이 먹은 아이템이 뭐죠? 그렇죠, 만두죠. 그래서 간식으로 만두를 준비해 봤습니다. 출출하실 텐데 꼭 드시고 하세요.”

연말을 맞아 엔씨소프트가 준비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소울 파티가 1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소울 파티는 엔씨소프트가 지금까지 ‘블소’의 출시를 기다려 온 유저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행사로 게임 시연은 물론 흥미로운 이벤트까지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파티에 참여한 엔씨소프트 김형태 아트디렉터는 “블소에 관심을 보여주셨던 유저 분들을 위해 이런 파티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게임 시연과 함께 즐거운 이벤트를 많이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며 행사인사를 건넸다.

이번 파티는 관계자 및 유저를 포함 약 100명 정도가 참여해 호황을 이뤘다. 특히 파티에 초대받은 유저 70명은 ‘블소’ 공식홈페이지에 사전 신청해 선정된 이들로 평소 활동이 활발하고 게임에 관심도가 높은 충성 유저 70%와 일반 유저 30%의 비율로 구성됐다. 일부 유저는 행사 참여를 위해 지방에서 직접 서울로 올라오기도 했다.

행사장은 크리스마스 콘셉으로 연출돼 연말 분위기를 물씬 자아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 및 도우미들은 산타 복장에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 유저들을 맞이했으며,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는 선물 보따리를 쌓아 놓고 유저들에게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됐다.

공개된 ‘블소’ 시연 버전에는 약 15레벨 정도 분량의 PvE 콘텐츠가 공개됐고, 유저들이 서로 파티를 하고 보스 전투를 벌일 수 있는 레이드 시스템과 대규모 PvP 시스템도 추가됐다. 또, 파티에 참여한 유저들만의 혜택이라는 명목 아래 40레벨 지역 프리뷰 영상도 최초 공개됐다.

부산에서 왔다는 한 유저는 “지난 지스타 체험 버전보다 더 풍부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올라오길 잘 한거 같다”고 즐거워했다.

파티 막바지에 진행된 시상식도 눈길을 끈다. 행사장에 가장 빨리 도착한 이에게 주는 ‘기상’, 점심시간에 밥을 가장 많이 먹은 이에게 주는 ‘밥상’ 등 독특하고 기발한 타이틀로 구성해 객석에 웃음을 줬다. 게임쇼 프로그램 사회자 출신으로 행사 진행을 맡은 엔씨소프트 이현수 과장의 특유 입담까지 더해지니 파티 분위기를 막바지 들어 최고조에 달했다.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이후에 계획된 이런 형식의 파티는 아직 없다. 하지만 유저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갈 수 있는 이벤트와 행사는 꾸준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