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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COD’ 제작자 데려간 EA에 4억 달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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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시작된 액티비전과 인피니티 워드 창립자들과의 법정 다툼의 여파가 EA에까지 미쳤다.현지시각 22일, 액티비전은 인피니티 워드의 두 창립자 빈스 잠펠라와 제이슨 웨스트가 EA와 공모하여 액티비전에 피해를 주기 위해 인피니티 워드를 분열시켰다는 내용의 문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올해 초 시작된 액티비전과 인피니티 워드 창립자들과의 법정 다툼의 여파가 EA에까지 미쳤다.

현지시각 22일, 액티비전은 인피니티 워드의 두 창립자 빈스 잠펠라와 제이슨 웨스트가 EA와 공모하여 액티비전에 피해를 주기 위해 인피니티 워드를 분열시켰다는 내용의 문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문서에는 빈스 잠펠라와 제이슨 웨스트가 2009년 8월, EA의 존 리치티엘로 사장과 비밀 회담을 가졌으며, 이후 계속해서 EA와 기밀 정보를 주고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액티비전은 이에 대한 증거로 그 둘간의 사이를 주선했던 인물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 할리우드 연예 소속사) 에이전트의 메일 내용을 제시했다. 이 메일은 에이전트가 제 3의 인물과 주고받은 내용으로, EA와 인피니티 워드 창립자 사이에 이루어진 비밀 회담에 대해 `좀 재미있는 혼란을 성사시킨 것 같다` 라고 회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액티비전은 빈스 잠펠라와 제이슨 웨스트가 자신들이 개발 중이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와 트레이아크가 개발 중이던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DLC의 트레일러 영상을 고의로 유출시키는 등 사보타주 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액티비전은 사보타주 행위에 대한 증거로 제이슨 웨스트와 인피니티 워드 직원들 사이에 오간 이메일들을 제출했다.

액티비전은 이와 같은 이유를 들며 EA측에 4억 달러(한화 약 4천 6백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는 빈스 잠펠라와 제이슨 웨스트가 액티비전을 상대로 신청한 로열티 미지급 관련 소송 청구액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대해 EA측 대변인은 “액티비전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억지이며, 자신들의 문제를 은폐하려는 의도이다.” 라는 반론을 제기한 상태이다.

액티비전과 인피니티 워드 사이의 분쟁은 지난 3월, 인피니티 워드의 두 창립자 빈스 잠펠라와 제이슨 웨스트가 액티비전 측으로부터 해고되며 시작되었다. 액티비전은 해고 이유에 대해 명령 불복종과 계약 위반, 그리고 라이벌 퍼블리셔와 극비리에 접촉하여 인피니티 워드의 핵심 개발진을 빼돌리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빈스 잠펠라와 제이슨 웨스트는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의 세계적 흥행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달러 이상의 로열티를 고의적으로 지급하지 않았고, 뚜렷한 증거도 없이 자신들을 모함/해고했다며 액티비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빈스 잠펠라와 제이슨 웨스트는 EA와 계약을 맺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이에 인피니티 워드의 핵심 개발진 대다수가 액티비전을 떠나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한편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대한 IP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인피니티 워드를 재편성, 현재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의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다.

인피니티 워드 창립자들과 액티비전 사이의 법적 분쟁은 2011년 5월 23일 공판에서 1차적 결론이 나며, 이번 EA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건 추가 여부는 오는 1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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