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불기 전에 돌아오겠소! 카트리그 세리모니 열전

[관련기사]
카트 강자 유영혁과 전대웅, 1위 자리를 위협받다?

기선제압과 팬서비스를 동시에! 카트라이더 리그에 세리모니 열풍이 불었다.

3월 24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배 카트라이더 13차 리그 A,B조 2차 예선 현장에서 선수들의 재기 넘치는 세리모니가 이어졌다. 스타트를 끊은 사람은 A조의 박인재였다. 그는 컵라면과 전기 포트를 손수 준비해 경기석에서 `컵라면`을 끓이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삼국지`의 유명한 일화, `이 차가 식기 전에 돌아오겠소`를 적절하게 패러디한 `컵라면 세리모니`였던 것이다. 그의 바람과 달리 경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라면은 퉁퉁 불고 말았으나 그의 세리모니는 모두를 웃게 했다.

바로 이어진 B조 경기에서도 다채로운 세리모니가 이어졌다. 주축을 이룬 선수는 김은일과 안기준이었다. 지난 1차 예선에서 귀여운 `스누피` 인형을 들고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 김은일은 자비를 구입한 `달마시안` 인형옷과 의상에 맞는 분장을 갖추고 무대에 올랐다. 안기준 역시, `닭` 인형옷을 입고 나와 경기의 리드 부분인 선수 소개 부분을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김현민은 자신의 얼굴에 스스로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로 세리모니 행진을 마무리했다.

▲ 2차 예선이 펼쳐진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

▲ 생중계 전, 조명 위치를 바로 잡는 스태프

▲ 선수들도 출전 준비에 매진하고 있었다

▲ 준비 도중, 잠깐 핸드폰을 확인하고 있는 박현호

▲ 교복투혼! 학교 마치자마자 경기장으로 달려온 박정렬

▲ 김택환과 함께 세리모니의 대가로 손꼽히는 박인재

▲ 잠시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니 의문의 전기포트가 경기석에 올라와 있었다

▲ 이윽고 등장한 컵라면, 우선 뚜껑을 연 후!

▲ 스프를 탈탈 잘 털어서 넣어줍니다

▲ 마지막으로 물을 부으면 `컵라면` 완성!

▲ 라면이 불기 전에 경기를 끝내겠다고 단언한 박인재

▲ 하지만 예상 외로 경기가 길어져 박인재는 퉁퉁 분 라면을 먹어야 했다

▲ A조의 절대 강자, 유영혁

▲ 그리고 유영혁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온 노진철

▲ 노진철을 비롯한 선수들의 기세에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기 힘들어했던 유영혁

▲ 박종근 역시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 관객들 속에 앉아 있는 스누피 한 마리? 그의 정체는 뒤에서 공개하겠다

▲ 고전 끝에 1위로 경기를 마감한 유영혁

▲ 하지만 탐탁치 않은 경기 내용에 그의 표정은 조금 어두웠다

▲ 저 노진철 아닙니다, 김은일이에요! 드디어 공개되는 스누피의 정체!

▲ 저도 박종근이 아니랍니다! 자리 세팅 전 경기석에 앉아 손을 풀고 있는 안기준

▲ 멋진 등장을 위해 제작진과 상의 중인 김은일

▲ B조 선수의 공공의 적인 전대웅이다

▲ 등장을 위해 자리를 비운 김은일과

▲ 무대 뒤에 숨어서 등장 타이밍을 기다리는 김은일

▲ 수줍게 등장한 그는

▲ 미리 준비한 사료를 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옆에 앉은 양진호에게도 사료를 권하는 김은일

▲ 양진호의 무덤덤한 반응에 살짝 무안해지고 말았다

▲ 빨리 끝내라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안기준

▲ 강력한 우승후보 전대웅부터 견제하는 안기준

▲ 너 조심해! 김은일에게 으름장을 놓는 안기준

▲ 자신의 경쟁 상대, 김현태에 대한 선전포고도 잊지 않았다

▲ 오늘의 상품은 개껌과 치킨! 앞선 세리모니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김현민

▲ 이어서 강렬한 도장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 초반 열세를 딛고 점점 페이스를 회복하여 무난히 1위를 차지한 전대웅

▲ 아이쿠! 아까워라...4점 차이로 이중선에게 밀려 패자조로 내려간 김은일

▲ 현태야! 담임이 보고 있다! 경기석에 등장한 `담임 선생님` 치어풀

▲ 요상하게도 치어풀이 공개된 시점부터 힘을 내기 시작한 김현태

▲ 치어풀에 마음을 담았다! 최초로 세리모니를 준비한 전대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