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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첫 대규모 업데이트 ‘파멸의 마수’ 5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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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20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테라’의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과 향후 게임 방향을 공개하는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발표회를 개최했다.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는 캐릭터 최고 레벨 상승, 신규 대륙과 몬스터의 등장, 새로운 아이템 추가, 다채로운 스킬 및 문장 추가, 유저 편의성 개선 등 크게 5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최고 레벨이 현재 50에서 58로 상향되고 샤라 북부 대륙이 공개된다. 샤라 북부 대륙의 중심이자 아만 종족의 전투형 요새 도시 ‘카이아도르’와 신규 필드 사냥터 10종, 인스턴스 던전 4종, 신규 영지 3곳이 추가된다. 인스턴스 던전은 상급과 일반, 두 가지 난이도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되며, 이는 현재 최고 난이도 던전인 ‘아카샤의 은신처’에도 적용된다. ‘파멸의 마수’이자 스토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보스 몬스터 ‘켈샤이크’가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최종 보스로 등장하며, 이 외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중형 몬스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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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의 중심이자 `파멸의 마수` 켈샤이크

그 동안 상향의 목소리가 높았던 검투사와 마법사는 새로운 스킬과 문장을 통해 강화된다. 다양한 소모성 아이템과 강화 아이템이 추가되며 신규 장비 및 일반 아이템보다 강력한 능력을 가진 ‘명품 아이템’이 등장한다. 이 외에 전장 랭킹 추가, 거래 중개소 편의성 개선, 원거리 스킬 연출 및 조작감 개선, 아이템 강화에 따른 이펙트 추가 등이 업데이트된다.

한게임과 블루홀 스튜디오는 현재 내부 테스트 서버에서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새롭게 오픈 되는 테스트 서버를 거쳐 5월 중 본서버에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8일 공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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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아이템보다 강력한 옵션을 지닌 `명품 아이템`

또한, 이날 발표회에서는 향후 ‘테라’의 로드맵도 공개됐다. 2분기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아룬과 샤라, 두 신의 조각인 ‘꿈의 파편’을 둘러싼 세력 간의 갈등을 그린 ‘꿈의 파편’, 필드에서 아르곤 군단과의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 ‘검은 틈’, 서버 간 대립 구도를 형성하도록 하는 서버 공동 구역 ‘아가이아’가 연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그리고 내년 초에는 정치 콘텐츠의 핵심이자 ‘집정관’이 소유하여 운영하는 아르보레아 제 4의 대륙 ‘주라스의 방주’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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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까지의 `테라` 로드맵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은 “테라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더욱 개선된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추후 예정된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간 대립구도가 확립되면, 게이머들은 게임의 스토리 외에 또 다른 갈등관계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이후 블루홀 스튜디오와 미디어간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현재 ‘테라’의 동시접속자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김강석 대표: 정확한 수치로 공개하기 어렵다. 현재 두 자리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다고만 밝히겠다.

이제 곧 3개월 결제자의 재결제일이 다가온다. 내부에서 기대하는 재결제 수치는 어느 정도인가?

김강석 대표: 수치 상으로 재결제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유저 풀이 유지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간 유저와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김강석 대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유저가 즐겼다. 이 때문에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되고 걱정도 되었다. 게다가 유저들이 건의한 사항 중 대부분은 특정 캐릭터에게만 이익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시스템 적으로도 불가능한 점도 있었다. 이로 인해 개발자가 왜 못하는지, 문제가 무엇인지 말하기가 두렵고 부담스러웠다. 이로 인해 개발팀이 고민하는 것을 유저에게 밝히는 것 자체를 부담스럽게 생각했고 개발팀에서도 무엇이 현명한 결정인지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내부에서도 소극적인 태도는 고쳐야 겠다는 공감대가 흐르고 있다.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유저와의 소통을 진행할 생각이다.

이번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에 대한 블루홀 스튜디오의 기대치는 어느 정도인가?

김강석 대표: MMORPG는 긴 라이브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데 ‘테라’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초반에는 NHN의 훌륭한 마케팅과 시장의 붐업으로 인해 인기를 끌었지만 이로 인해 도취되지는 않았다. 물론 한 번의 업데이트로 트래픽이 들썩거리면 행복하겠지만 그보다는 순차적인 업데이트로 정점을 찍을 시기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

피규어 등 ‘테라’ 관련 원소스 멀티유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가?

황철웅 실장: 개발사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야 겠지만 지금은 ‘테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싶다.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온 뒤에 좋은 파트너와 함께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카샤의 은신처’의 보스 몬스터는 원거리 대미지 저항이 적용되어 마법사, 궁수가 배척받고 있다. 계속 이 효과가 지속되는가? 그리고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에서도 ‘아카샤의 은신처’와 같이 특정 직업에게 불리한 인스턴스 던전이 적용되는가?

박현규 팀장: 현재 50% 원거리 대미지 저항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는 패치를 통해 제거할 것이다. 다만 원거리 딜러에 대한 몬스터 패턴이 추가될 것이다. 앞으로는 ‘아카샤의 은신처’의 보스를 잡으면 ‘역병의 징수’라는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을 모으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장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드랍율을 12배 이상 늘렸기 때문에 도전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이다. 앞으로는 특정 직업이 불리한 던전은 적용할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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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이런 극단적인 파티는 나오지 않을...까?

‘아카샤의 은신처’ 이전의 인스턴스 던전에도 난이도가 추가되는가? 난이도는 어떤 방식으로 구분되는가?

박현규 팀장: 난이도를 추가할 계획이 있다. 난이도는 몬스터의 까다로운 패턴을 제거하고 공속 및 몬스터의 스테이터스, 지속 피해 저항 수치를 줄이는 방식으로 조절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기존에 봤던 몬스터가 다시 등장하는가?

박현규 팀장: 특징적인 중형 몬스터가 다수 추가되었지만 일반 몬스터나 소형 몬스터는 기존 몬스터와 비슷할 것이다.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를 살펴보면 대부분 만렙 유저를 위한 콘텐츠다. 하위 레벨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없는가?

박현규 팀장: 이전 ‘각성’ 업데이트가 있었듯이 중간 구간에 대한 업데이트 역시 있을 것이다. 이는 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51레벨부터 58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할 때 솔로와 파티 플레이의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박현규 팀장: 필드는 솔로와 3명 정도의 소수 인원 파티 중심으로 클리어 할 수 있다. 5인 파티를 요구하는 경우는 인스턴스 던전이나 1회성 특수 공간 중심 퀘스트를 진행할 때다. 근본적으로는 ‘각성’ 업데이트 때와 유사하다.

테스트 서버는 일반 서버에서 사용하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즐길 수 있는가?

박현규 팀장: 유저가 설정한 대표 캐릭터를 그대로 갖다가 이용할 수 있다. 만약 테스트 서버에서 새로 캐릭터를 생성하더라도 해당 캐릭터는 50레벨부터 시작한다.

현재 인원이 적은 서버는 곤란을 겪고 있다. 이들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황철웅 실장: 서버 통합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한게임과 협의 중이다. 한게임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의 외모나 종족을 변경하고 싶어하는 유저에 대한 업데이트 계획은 있는가?

박현규 팀장: 현재 외형 변경권을 한게임과 협의 하에 준비 중에 있다.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 아이템을 업데이트할 것인지 알릴 계획이다.

업데이트가 5월에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정확한 일정은 알 수 없는가?

박현규 팀장: 테스트 서버를 통해 ‘파멸의 마수’ 콘텐츠의 완성도가 확인되는 시점에 본 서버에 업데이트할 것이다. 유저들이 만족감을 표시하면 빠르게 적용하겠지만 수정할 것이 많으면 업데이트 일정은 늦어진다. 완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검증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본 서버에 업데이트할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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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블루홀 스튜디오 박현규 팀장, 김강석 대표, 황철웅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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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논타겟팅 MMORPG '테라'는 '발키온' 연합과 '아르곤'과의 전쟁을 그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테라'는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휴먼과 케스타닉, 아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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