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문호준
VS 김택환, 자존심을 건 정면승부의 결과는?
※ 넥슨 카트라이더 13차 리그 본선일정 3월 10일 - 1라운드 A, B조 1차 예선 각 예선은 5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4월 7일 - 2라운드 패자전 7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7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4월 21일 - 패자부활전 7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4월 28일 - 결승전 8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
▲
패자부활전 1위에 오르며 동생 이중선의 뒤를 이어 결승에 진출한 이중대
동생아, 기다려! 형이 간다. 지난 승자전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구긴 이중대가 패자부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동생 이중선의 뒤를 이어 결승에 올랐다. 리그 사상 최초로 쌍둥이 형제의 결승 동반 진출이 성사된 것이다. 이례적인 이슈에 관계자 및 팬들은 고무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4월 21일, 용산 아이파크폴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배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패자부활전에서 이중대가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전반 5세트 동안 34점을 획득하며 일찌감치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이중대는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 큰 점수차로 다른 선수들을 따돌렸다.
인터뷰를 통해 이중대는 지난 승자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 발 먼저 결승에 오른 동생 이중선에게 "또 올라왔다. 한 판 붙자. 이번 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승컵을 가운데 둔 쌍둥이 형제의 대결 결과는 오는 28일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중반부터 이중대가 많은 점수를 쌓으며 1위로 치고 나가는 가운데, 나머지 7명의 선수들은 마지막 세트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특히 결승 진출 커트라인 4위 자리를 놓고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전을 순조롭게 마치며 결승 진출 유력 후보로 손꼽힌 박인재, 하지만 그는 중후반부터 고질적인 단점인 `심한 기복`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뒤로 쳐졌다.
반대로 막강한 뒷심을 바탕으로 상위권 선수들을 맹렬히 추격한 노진철과 박현호는 11세트에서 박인재를 5위로 밀어냈다. 이러한 순위는 그대로 굳어져 결국 박인재는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 박인재와 마찬가지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택환은 마지막 12세트에서 5포인트를 추가 확보하며 전체 4위에 올라 마지막 남은 결승 티켓의 주인으로 자리했다.
승자 인터뷰만 벌써 3번한 이중대! 겸손인가, 내숭인가?
▲
이번 시즌 승자 인터뷰만 3번째 임하고 있는 이중대
패자부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중대는 승자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쑥쓰러운 표정으로 기자실에 방문했다. 지난 인터뷰에서 그는 "1등 자신 없다", "실력보다는 운이 따라서 좋은 성적 거둔 것 같다." 등 자신의 실력을 낮추는 경향을 나타냈다. 말은 그렇게 했으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차근차근 상위 라운드 무대를 밟아온 이중대는 일순간에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어느덧 3번째 인터뷰를 맞이한 이중대, 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전했다. 그는 "결승 진출 커트라인인 4위 안에 들어가는데 집중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후보를 예상해보자는 질문에도 문호준, 전대웅 등의 기존 강자를 꼽으며 "나는 최선을 다해도 우승에는 못 미칠 것 같다."며 이례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예의를 차리기 위한 겸손인지, 기쁜 마음을 숨기기 위한 내숭인지 정확히 판별되지는 않지만 여느 승자와 차별화된 독특한 마인드가 오히려 이중대 본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우승`보다는 본인의 실력을 최대한 쏟아내는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이중대가 이번 시즌 4번째 승자 인터뷰에 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중대의 출중한 실력은 이번 패자부활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상향 평준화된 실력을 보유한 선수 8명이 겨루는 데다가 이 중, 절반 이상의 선수들이 몸싸움을 선호하기 때문에 특정 선수 하나가 치고 올라가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중대는 초반 라운드부터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선보였다. 오르내림이 적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12세트까지 이어진 장기전 동안 꾸준히 유지한 이중대는 2위 박현호를 22점 차로 따돌리고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꿰찼다.
첫 세트에서 박인재에게 밀려 2위로 출발선을 끊은 이중대는 바로 이어진 2,3세트에서 몸싸움에 능한 박현호, 김택환과의 정면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경쟁자들을 하나씩 뒤로 밀어냈다. 전반전을 1위로 마감한 이중대는 페이스를 유지해 후반 세트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승부에 대형 사고에 휘말려 하위권으로 처지는 위기도 발생했으나, 앞선 선수들의 실수를 역전의 기회로 삼는 전략적인 플레이로 이중대는 거의 모든 세트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냈다.
군더더기 없는 주행 실력과 주변 상황을 유리하게 활용하는 판단력 등으로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중대에게는 쌍둥이 동생 이중선이 있다. 이중대와 이중선 형제는 13차 카트리그에서 결승전에 동반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생 이중선은 지난 승자전에서 문호준의 뒤를 이어 2위로 형보다 먼저 결승에 입성했다. 반면 이중대는 승자전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형제의 활약을 기대한 관계자 및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바 있다.
지난 날의 쓰린 패배에 대해 이중대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데다가 운까지 따라주지 않아 라운드 내내 사고에 휘말렸다."라며 경기의 패인을 밝혔다. 초라한 성적으로 패자부활전에 강등된 이중대는 그 동안 충분한 연습 시간을 가지며 열심히 경기를 준비해왔다. 이번 패자부활전 1위 달성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해석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난 승자전에 이어 2번째로 펼쳐지는 이중대/이중선의 `형제 대결`,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계자 및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 - 막강 뒷심, 박현호와 노진철
▲
우연인지, 필연인지...관중석에서 봤을 때 무대 왼쪽에 앉은 선수들이 모두 결승에
올랐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에 오르기 위한 선수 8명의 대결을 한 마디로 치열했다. 각종 몸싸움 및 충돌사고가 경기 내내 이어졌으며, 조바심에 무리하게 카트를 운전해 실수를 자초하는 선수들도 속속들이 등장했다. 선수들의 점수 차이는 후반전으로 갈수록 점점 좁혀져 큰 격차를 벌이며 1위에 안착한 이중대를 제외한 7명의 선수들은 매 세트마다 진출과 탈락의 기로를 오고 갔다. 한 경기당 걸린 포인트가 순위를 뒤집을 정도로 많았기 때문에 약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이 패자부활전을 지배했다.
가장 달콤한 승리를 맛본 선수들은 중후반부터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앞선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박현호와 노진철이었다. 몸싸움의 대가인 박현호는 시작은 좋지 않았으나 7세트에서 1등을 차지한 후, 급격히 경기력이 좋아지기 시작해 2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다른 선수의 자리를 빼앗는 능력만큼, 유리한 주행 라인을 지키는 블로킹 실력 역시 발군인 박현호는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 김택환과 박인재, 노진철 등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묵직한 경기 스타일이 특징인 박현호
박현호에게 1점 뒤져 3위에 머문 노진철의 막판 집중력 역시 발군이었다. 6세트까지 주로 중하위권에 머물며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에게 주는 `엘로우 라이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부진의 늪에 빠진 노진철은 7세트부터 힘을 내기 시작해 경기가 막바지에 도달한 10세트, 11세트에서 2연속 1위에 올라 순식간에 20점을 휩쓸어 담았다. 결승행 티켓을 가운데 두고 박인재, 김택환, 이요한과 마지막까지 혈전을 벌인 노진철은 이중대의 뒤를 이어 2위로 12세트를 마감하며 결승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결승 진출에 성공한 노진철
인기와 실력을 두루 갖춘 카트계의 팔방미인, 김택환은 천적 `조성제`와 함께 경기한다는 부담스런 상황에서도 살뜰하게 포인트를 챙겨 4위로 결승에 올랐다. 반면 예선전과 패자전에서 김택환의 앞길을 족족 막아서며 흥미로운 대결 구도를 연출한 조성제는 패자부활전 내내 중하위권에 머물며 7위로 내려앉았다. 2차 예선에서 문호준을 누르며 신진 세력으로 급부상한 이요한도 6위에 그쳤다. 신예들의 반란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13차 리그, 비록 결승 진출은 좌절되었으나 신선한 파란을 일으키며 기존 경쟁 구도에 긴장감을 조성한 두 선수의 활약상은 빛났다.
▲
패자부활전 4위를 차지하며 결승으로 올라간 김택환과
▲
이번 시즌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된 `김택환`의 천적, 조성제
▲
문호준을 누르며 파란을 일으킨 이요한도 결승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 박인재는 이번 패자부활전에서 가장 안타까운 탈락을 맛보았다. 전반전을 2위로 마감하며 진출 유력 후보로 손꼽힌 박인재는 경기가 길어질수록 하위권을 못 벗어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이전에 벌어놓은 점수도 뒤에서 추격하던 노진철과 박현호, 김택환에게 약간의 점수차로 추월당한 박인재는 5위에 머물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탈락이 결정된 순간, 박인재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
카트리그의 터줏대감, 박인재
▲
탈락이 결정된 순간,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
박인재 |
이중대 |
박현호 |
조성제 |
이요한 |
김택환 |
김경훈 |
노진철 |
1세트 |
10 |
7 |
5 |
3 |
2 |
1 |
0 |
-1 |
2세트 |
-1 |
10 |
0 |
5 |
3 |
2 |
1 |
7 |
3세트 |
10 |
7 |
1 |
0 |
3 |
5 |
-1 |
2 |
4세트 |
7 |
1 |
10 |
0 |
2 |
5 |
3 |
-1 |
5세트 |
2 |
10 |
0 |
1 |
3 |
7 |
-1 |
5 |
6세트 |
7 |
10 |
2 |
1 |
5 |
3 |
-1 |
0 |
7세트 |
1 |
0 |
10 |
2 |
3 |
7 |
-1 |
5 |
8세트 |
-1 |
7 |
10 |
2 |
0 |
3 |
1 |
5 |
9세트 |
3 |
5 |
0 |
-1 |
10 |
7 |
2 |
1 |
10세트 |
3 |
5 |
7 |
1 |
2 |
-1 |
0 |
10 |
11세트 |
-1 |
1 |
5 |
3 |
0 |
2 |
7 |
10 |
12세트 |
-1 |
10 |
1 |
3 |
0 |
5 |
2 |
7 |
최종 순위 및 점수
1위 이중대 73PT(결승 진출)
2위 박현호 51PT(결승 진출)
3위 노진철
50PT(결승 진출)
4위 김택환 46PT(결승 진출)
5위 박인재 39PT(탈락)
6위
이요한 33PT(탈락)
7위 조성제 20PT(탈락)
8위 김경훈 12PT(탈락)
카트황제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 문호준 VS 김택환 이벤트전
▲
실력 1위 문호준 VS 인기 1위 김택환, 승부의 결과는?
지난 수요일에 녹화된 경기를
함께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김택환은 카트리그의 대표적인 스타 선수다. 많은 인기에 비해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그는 지난 승자전에서 카트황제 문호준에게 도전장을 내며 명예 회복에 나섰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문호준과 김택환의 정면 대결은 문호준의 3:2 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각종 사고에 휘말리는 김택환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초반 2세트를 따낸 문호준은 바로 이어진 3,4세트에서 2번 연속 패했다.
특히 4세트에서 문호준은 결승선을 바로 앞에 두고 장애물에 카트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다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순간의 방심이 패배로 이어진 것이다. 보통 대회에서 보기 드문 문호준의 돌발 실수에 관계자 및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해이해진 마음가짐을 다잡은 문호준은 결국 마지막 5세트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오며 카트황제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본 리그와는 별개로 진행된 이벤트전은 평소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1:1 승부 방식을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이벤트전 직후, 문호준은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1세트 차로 아쉽게 패한 김택환 역시 "문호준 선수하고 정식으로 1:1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남은 경기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문호준과 김택환은 오는 28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 [오늘의 스팀] 몬헌 와일즈, 업데이트 후 평가 ‘바닥’
- 철권 GOAT였던 아슬란 애쉬, 도핑 징계 결과 발표
- [오늘의 스팀] 여름 세일, 90% 이상 특별 할인작 '주목'
- [매장탐방] 스위치 2 ‘키 카드’ 불호, 생각보다 더 컸다
- 좀비부터 소울라이크까지, 국산 PC·콘솔 기대작 6종
- 최대 95%까지, 스팀 여름 할인 축제 시작
- 공부할 때 켜 놓는 게임 '스터디 위드 미' 스팀서 공개
- 재미없는 인터미션 억지로, 마리오 카트 월드 불만 폭발
- 실물 포켓몬 크기 '가디안 봉제인형' 국내 정식 발매된다
- [오늘의 스팀] 한 달 차, 재평가 중인 엘든 링 밤의 통치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