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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 우리 가치 팝캡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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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팝캡게임즈’를 750만 달러에 인수한 가운데, ‘앵그리버드’ 하나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로비오가 자사의 가치가 팝캡보다 높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비오의 빌레 헤이자리 부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앵그리버드’의 성공 이후 EA를 포함한 많은 회사가 인수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M&A를 목적으로 접촉한 회사 및 그들이 제시한 금액이 얼마인지는 공개할 수 없으나 ‘앵그리버드’ IP 가치와 로비오의 개발력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빌레 헤이자리 부사장은 “앵그리버드를 게임을 넘어선 다른 산업으로 확장하여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라며 앞으로도 로비오의 인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굳건히 했다. 그는 “자사는 단 한 작품만으로 확실한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앵그리버드’의 성공을 과시했다. 헤이자리 부사장은 2011년 5월 ‘앵그리버드’의 액티브 유저는 5천만에 달했다고 밝히며 “이 수치는 약 2달 전의 기록이며 현재 그 수는 더욱 불어났다.”라고 전했다.

현재 ‘앵그리버드’는 스마트폰은 물론, PC, PS3 등 다양한 플랫폼에 진출해 있으며, 게임의 영화화 사업이 진행되는 중이다. 헤이자리 부사장은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팬들에게 더욱 재미있고, 소셜 성향이 강화된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캐릭터 및 재미 요소를 끊임없이 창조하여 ‘앵그리버드’의 브랜드를 거대하게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A는 팝캡게임즈를 비롯하여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 ‘칠링고’, 소셜게임 개발사 플레이피쉬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빌레 헤이자리 부사장은 “끔찍할 정도로 많은 돈이 투자되었다.”라며 “수많은 회사를 인수하는 EA의 행보를 옳다, 그르다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새로운 영역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대담한 첫 걸음을 떼었다고 말할 수 있다. PC/콘솔 패키지 게임이 완전히 죽어버리는 일은 없겠지만 현재 가장 극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쪽은 모바일과 소셜 게임 분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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