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요절 소년, 온라인게임에서 추모식 열려

함께 게임을 즐기다 지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모하는 행사가 온라인게임 ‘레드문’ 내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함께 게임을 즐기다 지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모하는 행사가 온라인게임 ‘레드문’ 내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병인 심장병으로 14살에 일찍 삶을 마감한 한현우(가명, 게임ID=아몬) 군은 조카가 현실에서 마음껏 뛰놀 수 없음을 안타까워 한 삼촌의 소개로 ‘레드문’을 시작, 게임 내에서 남성미 강한 이미지의 ‘박진희’ 캐릭터를 키우며 길드 참여 등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한현우 군과 함께 길드활동을 하던 ‘축복기사’는 “아몬은 정 많고 다른 사람도 많이 도와주는 착한 아이였기 때문에 천국에 갔을 것”이라며 “동생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추모식에 참석한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또한 아몬의 소식이 알려진 2월 6일에는 아몬을 기리는 글이 100개 이상 게시판을 수놓기도 했다.

지난 3월 3일 ‘레드문’ 게임 내에서 열린 아몬의 추모식에는 100여명 이상의 친구들이 참여해 먼저 간 친구의 넋을 기렸으며, 이 자리에는 한현우 군에게 ‘레드문’을 소개한 삼촌도 참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깝게 했다.

‘레드문’을 서비스하는 JC엔터테인먼트는 “아몬을 위해 그가 키우던 캐릭터 동상을 세워 자랑스런 레드문 용사였던 그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꽃과 나무로 동상 주변을 장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메카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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