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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WCG `스타2` 대회 실수연발, 대책 마련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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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때그때 다루지 못했지만 가치가 있는 뉴스를 모아서 전달해 드리는 zombii-kukkam45-091019.jpg입니다. 이번 주에는 주최 측의 미진한 운영으로 관계자 및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된 WCG 2011 `스타2` 한국대표선발전에 관한 소식을 다루어볼까 합니다. 온게임넷이 최초로 `스타2`를 중계를 맡으며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된 WCG 한국예선, 하지만 그 시작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특히 장비, 경기 진행, 재경기 규정과 같은 운영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여 비판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에 대한 WCG 측의 차후 대비책을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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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G 2011 공식 로고

WCG와 온게임넷이 야심차게 준비한 ‘스타2’ 한국대표선발전이 운영 미숙으로 인해 시작부터 비난을 면치 못하자, 각 주최 측이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에 나섰다.

온게임넷은 9월 23일부터 올해 WCG의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스타2’의 한국대표예선전을 시작했다. e스포츠 중계에서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지닌 온게임넷의 최초 ‘스타2’ 중계에 많은 관계자 및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었으나, 첫 주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운영 부분에 다수 문제가 발생하며 온게임넷과 대회의 주최측인 WCG에 준비가 미흡하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e스포츠에서 뼈가 굵은 전용준 캐스터와 엄재경 해설, 김정민 해설의 중계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그 중 대표적으로 떠오른 문제는 3가지다. PC 사양이 ‘스타2’를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았으며, 일부 경기에서 GSL에서 사용하던 맵 버전을 쓰겠다는 사전 공지와 달리 일반 레더 버전으로 경기가 진행되어 점, 마지막으로 재경기에 대한 규정이 세밀하지 않아 발빠른 대처가 불가능했던 부분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지적받았다.

WCG 해외사업부의 오승환 팀장은 “마라톤 협상 등, 정말 어려운 과정 끝에 ‘스타2’의 한국대표예선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WCG는 물론 주관방송사인 온게임넷에서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라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발의 준비를 갖추겠으니 너그러운 시선으로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며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CG는 ‘스타2’ 한국대표선발전 진행 이후 온게임넷과 미팅을 가져 제대로 된 PC 마련과 맵 버전 통일, 재경기 규정 등 세부적인 요건을 이번 주 내로 갖추는 것에 협의를 보았다. 즉, WCG ‘스타2’ 한국대표선발전 32강의 10월 1일 경기부터 보다 개선된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또한 각 게임단 감독과 직접적인 소통 경로를 마련하여 보다 세심한 운영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것이 WCG의 입장이다.

WCG의 ‘스타2’ 토너먼트팀은 “게임단과의 소통을 담당하던 스타2 협의회가 9월 24일부로 해체 수순을 밟으며, WCG 측에서 각 팀과의 직접적인 의사소통망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주 내로 운영에 관련하여 ‘스타2’ 팀 감독 전원과의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사양 PC, 이번 주 내로 바로 업그레이드 하겠다!

지난 9월 23일부터 사용된 ‘스타2’ 경기용 PC는 온게임넷의 전용 e스포츠 경기장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 상시로 설치된 PC인 것으로 밝혀졌다. WCG의 오승환 팀장은 “부산에서 열리는 그랜드파이널의 경우 별도의 좋은 장비를 마련했으나 한국대표선발전은 신경 쓰지 못했다”라며 “주관방송사인 온게임넷도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종목에 걸맞은 PC를 준비하는데 미진한 부분이 발생했다. 10월 1일부터 진행되는 대회에는 진행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장비를 준비하는 것으로 온게임넷과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장비에 대해 온게임넷 측은 "해당 PC가 `스타1` 경기용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그 PC로 경기를 진행할 생각을 누가 하겠는가"라며 "다른 종목 용으로 구비한 장비 중 `스타2`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PC를 사용했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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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인 끊김 현상 발생으로 승부에 영향을 받은 임재덕

GSL에서 최초 3회 우승을 기록하며 저그의 대표적인 스타 선수로 자리매김한 임재덕의 경우, 고병재와의 B조 32강 1경기에서 오랜 세팅 시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저하로 인한 끊김 현상 때문에 중요한 고비에서 승부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해 WCG의 오승환 팀장은 “경기가 끝난 후, 임재덕 선수 측에 직접 재경기를 제안했으나, 어찌 되었든 승부는 났으니 패배를 인정하겠다며 물러섰다”라고 전했다.

공식맵 통일과 재경기 규정,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

온게임넷은 GSL과 일정이 겹쳐 양 대회를 병행하는 선수의 편의를 위해 곰TV와의 협의 하에 GSL과 동일한 버전의 경기맵을 사용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었을 때, GSL 버전이 아닌 다른 맵이 사용되어 큰 논란이 빚어졌다. WCG의 오승환 팀장은 “여러 버전의 맵을 테스트한 PC를 그대로 경기에 사용하며 운영진 측에서 각 맵의 버전을 혼동하는 실수가 발생했다”라며 미숙했던 부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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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G `스타2` 한국대표선발전 일부 경기에서 버전이 다르게 사용된 `안티가조선소`

WCG의 ‘스타2’ 토너먼트팀의 말에 따르면 대회 공식맵은 GSL 버전으로 통일하는 것이 원칙이다. WCG는 “스타2의 경우 맵 버전은 물론 제작자의 이름까지 확인해야 원하는 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운영에 좀 더 많은 신경을 기했어야 했다”라며 “GSL 버전 맵을 사용한다는 운영 방침에는 변동이 없으며 보다 세심하게 준비하여 다른 버전의 맵이 사용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라며 시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지와 다르게 사용된 맵 때문에 서로 얼굴을 붉힌 팀들도 발생했다. 9월 24일, B조 예선에 출전한 FXO와 슬레이어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맵 버전이 GSL과 다른 것을 알아챈 FXO의 이형섭 감독이 재경기를 요청했으나, 경기가 중단되기 전 슬레이어스 윤영서가 승리를 거두어 ‘재경기 실시’를 놓고 양 팀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에 대해 WCG ‘스타2’ 토너먼트 운영팀은 “이형섭 감독의 요청 사항이 전달되기도 전에 경기가 끝나서 당혹스러웠다”라고 밝혔다.

WCG는 외부요인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거나, 진행이 어려울 때 재경기를 요청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마련해두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맵 버전 사용’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규정이 구축되지 않아 신속한 대처가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WCG는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문제 등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각 돌발상황에 대한 재경기 규정을 주관방송사인 온게임넷과의 협의 하에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라며 명확한 규칙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B조 예선에서 ‘재경기’을 가운데 둔 FXO와 슬레이어스 간의 분쟁에 대해 WCG는 “경기가 종료된 뒤에 재경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해보았으나, 패배를 기록한 FXO 측에서 불미스러운 사항이 있었으나 경기가 끝난 만큼 승부를 인정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달했다. 맵 버전 혼동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진 FXO의 고병재는 윤영서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임재덕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이 날, 고병재는 임재덕을 2번이나 잡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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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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