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e스포츠

나는 카트 황제다! 문호준 첫 경기부터 퍼펙트 승리

/ 1
제목 없음 제목 없음 제목 없음 제목 없음 제목 없음 제목 없음 제목 없음 제목 없음

※ 넥슨 카트라이더 14차 리그 본선일정

9월 29일 -  A조 1라운드 경기
10월 6일- B, C, D조 1라운드 예선(추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10월 13일- A, B조 2라운드 예선
10월 20일- C, D조 2라운드 예선

각 예선은 5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예선 2경기 점수를 합산해 상위 2명은 승자전, 하위 2명은 패자조

10월 27일 - 2라운드 패자전

7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상위 4명 패자부활전 진출

11월 3일 - 2라운드 승자전

7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상위 4명 결승전 직행
하위 4명 패자부활전 강등

11월 10일 - 패자부활전

7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상위 4명 결승전 진출

11월 17일 - 결승전

80포인트 선취 서바이벌 방식

110930-risell-kt1.jpg
▲ 개막전에서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문호준

카트황제의 위엄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그 빛을 발했다. 9월 29일, 새롭게 개막한 카트라이더 개인리그 `넥슨배 14차 카트리그`에서 황제 문호준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5세트 만에 50포인트를 얻어 빠른 시간 안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아이템을 배재한 스피드전 승부를 다루는 카트리그, 이번 시즌에는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신규 트랙 2종과 새로운 바디, 여기에 카트의 강화가 허용되어 승부에 대한 변수가 더욱 늘어났다. 이전의 전력이 맵에 따라 선수 개개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한 카트를 선택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6종의 강화 타입 중 한 종을 미리 골라 플레이에 임할 수 있다. 즉, 같은 카트를 선택해도 강화 타입에 따라 서로 다른 경기 양상이 도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1라운드 예선에 참가한 A,B조 선수들이 선택한 강화 타입은 A와 C, E와 F에 집중되었다. 특히 A조 경기에서 뛴 안기준의 경우 4개의 바디 모두 F타입을 선택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트리그 중계진은 "아직 각 바디 및 트랙에 대한 최적화된 강화 타입이 검증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리그가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최적화 과정을 확인하는 것 역시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되리라 전망한다"라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흥미 요소를 짚어주었다.

카트리그의 인기상이라 할 수 있는 `핫 라이더`의 선장 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기존 팬 투표에 전적으로 의지했던 방식을 갈아엎고, 각 라운드별 성적과 온라인 투표, 현장투표, 기자단 투표 결과의 합산으로 14차 카트리그의 `핫 라이더`가 결정된다. 즉, `핫 라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랜드파이널에는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워진 환경에서 경기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호준은 평균 이상의 적응력을 선보였다. 4라운드에는 이번 14차 리그에 추가된 신규 트랙 `AKC 투어링 랠리(이하 투어링 랠리)`를 선택하는 과감한 승부수까지 던졌다. 당시 문호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고에 휘말리며 최하위로 밀려나는 위기를 맞이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실수를 기회 삼아 차분히 선두로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과시했다. 카트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문호준의 연륜을 느낄 수 있던 부분이었다.

결국 문호준은 5세트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조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후, 관계자들은 우스갯소리로 "문호준 선수는 온게임넷 스태프의 퇴근 시간을 앞당겨주는 존재이다"라고 밝혔다. 추격할 틈조차 주지 않는 문호준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다른 식으로 돌려서 표현한 것이다. 카트리그계에는 문호준과 같은 선수가 딱 2명 더 있다. B조와 C조에서 각각 경기를 치르는 유영혁, 전대웅이 그 주인공이다. 차후 경기에서 유영혁과 전대웅 역시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문호준에 뒤지지 않는 성과를 달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A조 1라운드 경기가 끝난 직후,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B조 1라운드 경기는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옵저버 계정 접속이 되지 않는 돌발 사고가 발생하며 불가피하게 다음으로 연기되었다. 넥슨은 "원인을 찾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B조 경기 일정 및 시간에 대해서는 주관방송사 온게임넷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에 공지하겠다"라고 전했다.

온게임넷 역시 "사전 테스트는 물론 A조 경기에서까지 문제가 없던 옵저버 계정이 왜 갑자기 말썽을 일으켰는 지 모르겠다"라며 문제를 점검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온게임넷 스테프는 현장에 모여 테스트를 진행하며 옵저버 계정의 문제 및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카트황제 문호준의 질주는 현재 진행형!

110930-risell-kt14.jpg
▲ 문호준은 A조 1라운드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문호준은 개막전 A조 1라운드 경기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원스럽게 승전보를 울렸다. 1세트에서 자신의 앞에 위치한 박인재를 몸싸움으로 밀어낸 문호준은 그대로 1위로 골인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결국 박인재는 이중대와의 대결에서도 뒤로 물러나며 결국 4위로 1세트를 마감했다. 이후에도 박인재는 문호준과의 몸싸움에서 사실상 판정패를 당하며 선두권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2세트에서도 문호준은 3위로 시작하여 자신의 장기 중 하나인 안정적인 몸싸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강력한 경쟁자인 박인재와 이중대를 따돌리며 선두에 섰다. 문호준에 대해 온게임넷 중계진은 "신규 트랙과 바디, 강화 요소의 추가에도 불과하고 문호준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정말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을 남겼다.

바로 이어진 3세트마저 자신의 것으로 가저가며 3연속 1위로 앞서 나간 문호준은 이번 시즌에 최초로 도입된 신규 트랙 `투어링 랠리`를 선택했다. 새로운 트랙에서 진행된 4라운드에서 문호준은 출발과 동시에 사고에 휘말리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투어링 랠리`의 특징을 전격적으로 이용하여 타 선수가 충돌에 휘말린 틈을 타 잽싸게 선두에 진입했다. `사고 다발 구역`으로 유명한 트랙의 마지막 구간마저 부드럽게 소화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문호준은 4연속 1위를 찍었다.

결국 문호준의 기세는 마지막 5세트에까지 이어졌다. 전통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트랙으로 알려진 `광산 위험한 제련소`를 선택한 문호준은 속도에 집중된 강화카트를 탑승한 상태에서도 깔끔한 주행 실력을 자랑하며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문호준은 2위 이중대와의 점수 차이를 30포인트 가까이 벌리며 `황제`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가 조기에 끝났기 때문에 문호준을 제외한 다른 선수의 경우 충분한 포인트를 획득할 여유를 갖지 못했다. 2위부터 5위까지의 총점이 과도한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 전력을 다하지 못한다면 하위권으로 밀려날 위험이 있다.

동생 이중선과 함께 쌍둥이 카트리그 선수로 알려진 이중대는 문호준의 활약하는 와중에도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2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유난히 사고가 잦았던 4세트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3위 안에 들며 승자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3위에 안착한 박종근 역시 중후반 세트부터 제 기량을 발휘하며 안정적으로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 경기에서 문호준과의 정면승부를 노린 박인재는 몸싸움이 발생할 때마다 패배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3, 4세트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문호준

이중대

박인재

조성제

최영욱

박종근

이지우

안기준

1세트

10

5

3

7

0

2

1

-1

2세트

10

7

5

-1

3

0

1

2

3세트

10

3

2

5

1

7

0

-1

4세트

10

1

-1

3

0

5

2

7

5세트

10

5

7

-1

1

3

0

2

최종 순위 및 총점

1위 문호준 50 PT
2위 이중대 21PT
3위 박종근 17 PT
4위 박인재 16 PT
5위 조성제 13 PT
6위 안기준 9 PT
7위 최영욱 5 PT
8위 이지우 4 PT

문호준, 강화 카트 도입보다는 아이템전이 볼거리 많다!

110930-risell-kt27.jpg
▲ 아이템전 알고 보면 재미있어요! 승자 인터뷰 중인 문호준

지난 시즌의 팀플레이 도입, 이번 시즌의 강화 요소 추가 등 카트리그는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 중이다. 카트리그의 선수로 직접 뛰고 있는 문호준은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팀전을 한다면 늘상 하는 스피드전보다는 아이템전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웃음요소가 더 풍부하기 때문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첫 경기를 퍼펙트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선보인 카트황제 문호준의 승자 인터뷰 전문을 아래를 통해 공개한다.

개막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는데 소감이 어떠한가?

문호준: 가장 강한 A조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곧이어 벌어질 경기에서 전대웅 선수와 유영혁 선수도 나처럼 5연속 1위로 승리하리라 전망한다. 두 선수에게 따라잡히지 않기 위해 2라운드 연속 퍼펙트 승리를 노리며 연습에 매진하겠다.

안 그래도 이번 14차 리그의 A조에는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문호준: 박인재 선수, 이중대 선수, 조성제 선수 등 만만치 않은 상대가 한 조에 몰려 조금 불안했다. 연습 때까지도 하위권에 머무리라 예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가 좋아 나 스스로도 놀랍고 신기한 기분이 든다.

이번 리그를 맞아 신규 트랙, `브라질 서킷`과 `투어링 랠리`가 추가되었다. 실제로 달려보니 어떻던가?

문호준: 처음에는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는데 막상 연습하다보니 나름대로 재미있는 트랙이라는 판단이 섰다. 특히 `투어링 랠리`의 경우 후반부에서 까딱 실수하면 바로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구간이 존재하여 변수가 많다.

그렇다면 또 다른 변수 `카트 강화`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문호준: 강화는 없어졌으면 좋겠다. 카트가 너무 빠르고, 초반에 사고를 피하기가 어려워 다른 선수들도 `강화`에 대해 그리 좋은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미 대회가 시작된 만큼 갑자기 룰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나마 가장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강화 타입`은 무엇인가?

문호준: 뒤에서 따라가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전대웅, 유영혁 선수와 F타입을 쓰기로 했는데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C타입과 E타입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카트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온게임넷은 지난 시즌부터 색다른 경기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시즌의 경우, `강화 타입`이 새로 도입되었는데, 선수 입장에서 바라는 추가 요소가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문호준: 만약 팀플레이를 다시 한다면 기존에 많이 방영된 스피드전보다는 아이템전을 한다면 시청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웃음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는 재미가 살아있는 데다가 아이템 자체가 새로운 전략 요소로 작용하여 전혀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빛을 보지 못한 아이템전의 숨은 고수들이 대중에게 알려질 기회가 늘어나며 선수층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전망한다.

팀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 지난 시즌의 경우, 결승에 가지 못하고 4강에 머물렀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 당시 심정이 어땠나?

문호준: 개인적으로 팀플레이는 나랑 잘 안 맞는 것 같다. 그래서 팀스피릿에서도 예선에서 탈락할 줄 알았는데 팀원들과 합숙생활도 하며 실력을 키운 덕분에 4강까지 오를 수 있었다. 결승전 당시에는 식사 중이었는데, 그런 적이 처음이라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카트리그 빅3의 또 다른 멤버, 전대웅과 유영혁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오랜만에 1 대 1로 맞붙는 각오가 어떠한가?

문호준: 강화가 어떻게 작용할 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두 선수는 최대의 경쟁자이며, 서로에 대한 견제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기 때문에 차분하게 준비하여 이번 시즌 꼭 우승할테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카트라이더 2004년 6월 1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레이싱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카트라이더'는 다양한 코스에서 레이싱을 즐기는 게임이다. 쉽고 간편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 '카트라이더'는 사막, 마을, 숲 속, 빙하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3차원 트랙... 자세히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