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태국의 FPS 시장, `아바`와 `S4리그`로 뚫는다

/ 4

중국 `크로스파이어` 동시접속자 수가 3백만 명을 돌파하며 해외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신흥 핵심 시장으로 `태국`을 선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9일, 태국 방콕 만달리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8년 태국에 진출한 `피파 온라인 2`에 이어 올해 `아바(A.V.A)`와 `S4 리그`로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에 대한 사업계획 및 전략과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현지 파트너사는 라그나로크, 열혈강호, 메이플스토리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아시아소프트다.


▲ 네오위즈게임즈 태국 사업 전략 발표회 현장, 발표자는 남서현 해외사업부 부장

태국은 인구 6,700만명의 나라로, 지난해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 약 1,000억 원으로 연평균 19%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2002년 `라그나로크`로 시작된 MMORPG에 집중된 시장이 2006년 `스페셜포스`와 2009년 온라인게임 1위를 달성한 `포인트블랭크`의 성공 이후 현재는 FPS를 비롯한 캐주얼 게임과 MMORPG로 크게 양분된 상태다. 특히 FPS와 e스포츠가 가파른 성장세로, 네오위즈게임즈가 `아바(A.V.A)`와 `S4 리그`를 선택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 네오위즈게임즈가 분석한 태국 시장 현황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전세계 주요 거점 시장은 물론,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신흥 시장에도 발 빠르게 진출해 시장 선점 효과를 높이고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태국시장 진출 첫 신호탄으로 이달 1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FPS `아바(A.V.A)`는 현지 유저들로부터 기존 FPS게임과 차별화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공개 테스트 기간 가입자 수 20만 명, 누적 가입자 수 35만 명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7,000 (태국 전체 PC방 수는 약 25,000개) 여 개에 달하는 아시아소프트 가맹 PC방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9월 1일부터 태국에서 공개 서비스 시작한 FPS `아바(A.V.A)`

여기에 TPS `S4 리그` 역시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4리그는 현지화 작업의 일환으로 태국 대중음악을 게임 내 배경음악으로 채택하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활용하는 등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슈팅 게임 시장의 저변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태국의 페이스북 가입자는 대략 1,300만 명으로 SNS는 현지 필수 마케팅 수단으로 꼽힌다.


▲ 연내 태국 서비스 목표, TPS `S4 리그`

네오위즈게임즈 남서현 해외사업부 부장은 이날 발표회를 통해 “태국은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동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보다 적극적으로 신흥시장 사업 진출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조계현 부사장 역시 “현지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네오위즈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과 노하우로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신흥 국가를 발굴해 다양한 게임들이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네오위즈게임즈 그리고 파트너사인 아시아소프트와 가진 질의응답 내용이다.


▲ 질의응답에 참여한 아시아소프트 박상희 이사와 네오위즈게임즈 남서현 부장

동남아시아 국가별 시장 순위는 어떻게 되는가?

박상희: 매출 규모로 봤을 때, 한때 베트남이 태국을 넘었다가 정부 규제로 인해 신규 런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다시 역전됐다. 그래서 태국, 다음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순서다.

게임산업에 대한 태국 정부의 규제는 어느 정도인가?

박상희: 태국은 `셧다운제`를 먼저 시작한 나라다. 2003년부터 셧다운제를 시행했는데 라그나로크 서비스 당시 사회문제가 되어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청소년들의 온라인게임 접근을 막았다. 이후 2006년까지 시행이 됐고 쿠데타로 정부가 바뀌면서 사라졌다. 현재는 심의를 통한 연령 등급제가 있고, PC방의 경우 청소년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출입이 가능하다.

동남아시아에는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있는데, 국가별 게이머들의 성향을 알고 싶다

박상희: 태국 게이머들은 복잡한 콘텐츠는 싫어하고 쉽고 편한 것을 선호하며 파티와 PK 등 남이 간섭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 베트남은 호전적으로 PK 시스템과 하드코어 한 것을 선호한다.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는 보통 하나의 시장으로 보는데 주로 가족 중심의 문화가 형성되어 같이 즐기는 라이트한 게임을 찾는다.

남서현: 유럽은 언어는 다르지만 사실 하나의 시장으로 보는 것이 맞고, 동남아시아의 경우 각 국가별로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 다르게 봐야한다. 하지만 국가별로 나누면 규모가 작기 때문에 직접 서비스보다는 현지 퍼블리셔를 찾게 된다.

태국의 아이템 현금거래 규모는 얼마나 되나?

박상희: 태국에서 아이템거래는 허용되지않는다. 불법이다. 다만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등에서 개인적으로 판매하는, 음성적인 거래가 이루어진다.

포인트블랭크와 스페셜포스가 태국에서 성공했지만 서든어택은 9월 30일 서비스 종료된다. 성공한 FPS 게임과 실패한 게임의 원인을 찾는다면?

박상희: 스페셜포스가 FPS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2006년 태국에 들어왔다. 당시 FPS의 경우 정부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까봐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랜을 이용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사용자들이 많아 급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P2P방식에서 서버 클라이언트 방식으로 전환한 것도 성공의 주요 요인이다. 동남아시아에서 P2P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서든어택은 기술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P2P와 클라이언트 방식을 병행했는데 서버가 매우 불안정했다.

아바의 경우 계약 체결 후 1년 만에 공개 서비스까지 진행했다. `S4 리그`는 먼저 계약됐는데 서비스가 늦어지고 있다

박상희: `S4 리그`는 기존의 FPS와는 매우 다른 게임이다. 많은 고민을 했고 정통 FPS인 아바로 유저 유입을 하고 이후에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레드덕
게임소개
'아바(A.V.A)'는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FPS 게임이다. 실제 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우발상황과 자연현상, 실제 존재하는 무기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시원한 타격감 및 음향 효과, 반사광까... 자세히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