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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리그가 진행된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
마지막 순간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승부가 서든어택 리그를 긴장감 속에 몰아넣었다.
10월 17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의 16강 2주차 경기와 여성대회 레이디스 리그의 8강 2주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팀 간의 극심한 실력 차이로 인해 조기에 승부가 난 개막전과 달리 이번 2주차에서는 거의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레이디스리그 8강에서 맞붙은 프라미스와 유로!는 연장전까지 이어진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방송무대에 데뷔한 신생팀 포커페이스와 프라미스의 대결은 8:5로 포커페이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프라미스가 우위를 점했으나, 포커페이스는 중요한 순간에 적을 쓰러뜨리며 실질적인 어택 포인트를 얻어내는 탁월한 결정력을 과시했다.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른 포커페이스가 서든어택 명문팀으로 유명한 e스포츠 유나이티드와의 8강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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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결정력을 과시한 포커페이스
포커페이스의 이철의는 “이번 대회의 경우 e스포츠 유나이티드에게 익숙한 룰과 우리의 손에 익은 방식이 반반씩 혼합되어 있다. 여기에 상대 팀의 경기 방식은 ‘서든어택’ 전체 유저 중 5%에게만 통용되는 것이다. 95%의 서든어택 유저를 대표하여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며 8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포커페이스의 조주호와 이철의는 이력이 상당히 특이하다. 조주호는 현재 프로팀 입단을 준비 중인 축구선수이며 이철의는 성균관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다. 여기에 이철의는 개인방송을 통해 약 3만 명의 애청자를 대상으로 ‘서든어택’ 인터넷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1주차에서 가볍게 8강 진출에 성공한 얼라이브.L, 유로!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e스포츠 유나이티드는 신생팀 나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전에서 5:2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으나, 바로 이어진 후반전에서 7:6까지 추격당하며 역전될 위기에 몰린다. 그러나 e스포츠 유나이티드는 후반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귀중한 1점을 따내며 서든어택 명문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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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승부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한 e스포츠 유나이티드
e스포츠 유나이티드의 강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제 3 보급창고에서 단판제로 진행된 16강이 가장 큰 고비라고 생각했다”라며 “이 난관을 넘었으니 8강부터는 자신 있다”라며 차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10년에 단 한 번도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e스포츠 유나이티드는 “상금 규모도 가장 큰 이번 대회에서 꼭 최고의 자리에 올라 명예를 회복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서든어택 레이디스리그에서 프라미스는 안타까운 탈락을 경험한 남성팀과 달리 강팀 유로!를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둬들였다. 유로!의 공세에 눌려 전반전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프라미스, 그러나 후반전으로 갈수록 총구에 제대로 불이 붙으며 스코어 차이를 좁혀나갔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까지 이어졌다. 프라미스의 신영은은 긴장되는 1 대 1 승부에서도 차분하게 상대를 제거하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대회 모두에 출전하는 프라미스와 유로!는 상반된 상황에 놓였다. 지난 1주차에서 수월하게 8강 진출을 확정한 유로! 남성팀, 그러나 반대로 여성팀은 좋은 초반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반대로 포커페이스에게 패하며 남성팀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프라미스’는 여성팀이 오히려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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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 유로!를 꺾고 4강에 오른 `프라미스`
‘프라미스’는 4강 상대인 ‘피아레이디’에 대해 “아직 팀원들이 제 3 보급창고 외의 다른 맵에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되지만 열심히 연습하여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2주차 경기에는 온게임넷이 준비한 FPS 전용 경기부스가 첫 선을 보였다. 총 5명의 선수를 수용하고,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기능을 보유한 전용 부스에 대해 ‘포커페이스’와 ‘ESU’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커페이스의 이철의는 “선수와 팬을 위해 온게임넷이 최고의 지원을 해주었다”며 극찬했고 ESU의 강건 역시 “심리전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완전히 경기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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