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나 넥슨 같은 큰 업체 때문에 우리가 묻히나 했는데, 많이 찾아주시니 기분은 좋더라고요.”
빅스푼 코퍼레이션(이하 빅스푼) 박재우 대표의 눈이 빛났다. 그는 이번 지스타 행사기간 동안 내세울 수 있는 소스에 한계가 있어 참가 자체에만 의미를 두려 했지만, 방문객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 스스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스타 ‘팬 서비스’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셈이다.
|
▲ 빅스푼 박재우 대표 |
|
박 대표가 만족스러운 건 빅스푼이 올해로 지스타에 첫 참여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는 업계에서, 특히 국내외 사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돼 게임쇼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지만, 빅스푼을 설립하고 직접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나름 의미가 있다. 게다가 첫 출전작으로 내세운 ‘레드블러드 온라인’과 ‘프리잭’도 박 대표가 크게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이번 지스타 출전 자체가 시장에서 크게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기도 하다. “레드블러드는 우리 쪽에서 만들긴 했지만 기존 게임과 비슷한 류의 게임이 아닙니다. 경쟁력이 무척 높죠. 콘텐츠 적인 면에서나 보여주는 면에서나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발진에 신뢰가 가는 것도 있었고요.” |
유저들의 반응을 이끌어낸 것도 성과지만 해외 수출에 대해 바이어들과 긍정적인 검토가 오간 것도 지스타 출전으로 일궈 낸 성과 중 하나다. 박 대표는 “현재 중국, 유럽, 러시아, 태국 쪽과 ‘레드블러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기존 테스트 당시 해외 바이어들에게 계정을 주고 반응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에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당연하겠지만, 해외시장 진출은 박 대표가 가장 집중하는 부분 중 하나다. 국내 산업 자체가 대형 업체 위주로 흘러가다 보니 중견업체가 더 힘을 내줘야 하는데, 바로 이런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해외 매출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국내 매출에만 치우친 일부 업체 구조가 아쉽다면서, 해외 매출의 비중을 50% 이상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 국내에서 중견기업이 엔씨소프트나 넥슨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잖아요. 그러나 좋은 게임으로 해외에 진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 그 지역에서 엔씨소프트가 되는 건 가능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글로벌 퍼블리셔를 목표에 두고 한국 게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국에서 좋은 게임이 많이 생산되니 이를 가지고 해외에서 활발한 활약을 해 보이고 싶어요.”
그가 말한 ‘좋은 게임’이란 무조건 대작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기획에 대해 어느 정도 다른 작품과 대적할만한 경쟁력이 있으면서, 완성도를 쌓아 올릴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뜻한다. 바로 이런 게임을 장르에 구분 없이 발굴해내 차근차근 국내와 해외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 프리잭도 박 대표가 생각하는 좋은 게임 중 하나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그를 쉽게 도와주는 건 아니다. 게임 제작에 리스크가 오르면서 다수의 인력이 온라인이 아닌 소셜이나 모바일 플랫폼으로 넘어가 분산돼 버리고,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개발자는 대기업을 선호하니 ‘좋은 게임’ 만들 수 있는 개발팀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 대표도 이 부분이 가장 답답하지만 해외게임보다는 끝까지 국내게임 위주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온라인 게임 기술력은 여전히 한국이 우수하고, 해외 업체 역시 이러한 인식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현재 빅스푼은 ‘레드블러드’ 론칭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박 대표는 ‘레드블러드’를 론칭하고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돌입했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다른 작품에 다시 눈을 돌리겠다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은 없습니다. 게임 서비스는 집중이 중요하니까요. 현재 시장에서 몇 년째 승승장구하는 작품은 제작사가 헝그리할 때 집중해서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적을 올린 이후 집중하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해 무너져 내리는 사례가 많았죠. 우리는 이 부분을 기억하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이렇다고 실패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되든 안 되든 집중하는 방향으로 갈 계획입니다."
- 되팔이 없앤다, 30주년 ‘흑백 뚱카츄’ 추가생산 예고
-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日 성우, '명일방주' 등에서 퇴출
- 스팀 노출 증가 위한 인디 개발자용 홍보 전략 모음
- 에피드게임즈 "임직원 사칭 등 불법행위 엄정 대응한다"
- [오늘의 스팀] ‘한국어 지원 좀!’ 디스코 엘리시움풍 신작 관심
- [오늘의 스팀] 실크송·뮤제닉스 잇는 화제작, 슬더스 2 돌풍
- 한국인 디렉터 요청으로 시작된 프래그마타 한국어 더빙
- 출시 40여 일 만에, ‘하이가드’ 서비스 종료
-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 첫 공개
- 하운드13 "웹젠으로부터 MG 잔금 수령, 논의 이어가겠다"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리그 오브 레전드
-
2
리니지
-
3
발로란트
-
4
FC 온라인
-
5
아이온2
-
61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71
오버워치(오버워치 2)
-
8
서든어택
-
9
메이플스토리
-
10
로스트아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