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대표 게임 시리즈이자 부정할 수 없는 마스코트인 소닉은 당초 닌텐도와 마리오에 맞서기 위해 태어났다. 세가 세턴 전성기 시절에는 마리오와 어깨를 견주기도 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세가 콘솔 사업과 소닉 시리즈가 침체기에 접어들며 라이벌 구도가 무너졌다. 세월이 흘러 예상치 못한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 수퍼 소닉과 작년에 출시된 30주년 기념작 소닉 프론티어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겨우 숨통이 트였다

소닉 특유의 스피드와 오픈월드 스타일을 더해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은 소닉 프론티어가 출시 약 1개월 만에 첫 30% 할인으로 스팀 전 세계 판매 5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출시된 소닉 프론티어는 선형적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소닉 시리즈의 틀을 벗어나 오픈 존이라는 오픈월드 스타일을 도입해, 광활한 맵을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바뀌었다. 여기에 맵 곳곳에 배치된 레일이나 발판 등을 통해 스피드한 모습을 더 느낄 수 있으며, 전뇌공간에서는 선형적인 이전 소닉 시리즈 느낌을 살린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다

9일, 스팀에 출시된 소닉 프론티어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발매 이틀 전부터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권에 입성했고, 출시 초기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소닉 프론티어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30주년 기념작으로, 카오스 에메랄드를 쫓아 5개 섬으로 구성된 스타폴 제도에 온 소닉 일행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기존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에서 벗어나 섬 전체가 ‘오픈 존’이라는 플레이 가능한 월드맵으로 바뀌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8일, 소닉 프론티어를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PC(스팀)으로 발매했다고 밝혔다. 소닉 프론티어는 초음속 액션으로 광대한 섬을 자유롭게 누비는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고대 문명이 잠들어 있는 미지의 섬 스타폴 제도 전체를 플레이의 한 요소로 확장시켜, '플레이 가능한 월드맵'으로 진화시킨 오픈 존을 내세웠다

소닉을 원작으로 한 영화 '수퍼 소닉'은 반전에 가까운 흥행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넷플릭스에 소닉 3D 애니메이션 신작이 출격한다. 영화에 버금가는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느냐가 관전포인트다. IGN은 28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신작 ‘소닉 프라임’이 오는 12월 15일에 방영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소닉은 인기 시리즈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지난 2017년에 발매된 소닉 포시즈 이후 그 뒤를 이어줄 신규 타이틀이 없었다. 타 게임에 콜라보레이션 콘텐츠에 소닉 시리즈 캐릭터가 등장하고, 실사 영화도 나왔지만 소닉 시리즈 신작은 명맥이 끊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