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가 스마일게이트에게 손을 내미는 전조일까? 텐센트가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하지 않고 중국 ‘크로스파이어’ 서비스 계획을 직접 발표해 그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 텐센트의 국내 지사인 텐센트 코리아는 5일, 텐센트의 2013년 ‘크로스파이어’ 서비스 계획을 공개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5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GTV CLUB에서 개최된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 2012 시즌2’ 개막식을 통해 향후 차기작 서비스 행보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텐센트가 매년 개최하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로 텐센트의 펑 루 게임 부사장과 마케팅부 총괄 레오, 스마일게이트의 변종석섭 부사장과 장인아 PD가 참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와 공동사업계약에 따라 텐센트게임즈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동시접속자 400만 명을 돌파(8월 기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중국 온라인게임 역대 최고 기록으로 지난 2월 기록한 350만 명을 6개월 만에 다시 갱신한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4일 스마일게이트를 상대로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그램 저작물 인도청구 및 저작물 이용금지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18일 게임 DB 프로그램에 대한 처분과 점유이전금지를 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하여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WCG 2012의 정식 종목‘크로스파이어`에 한국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7월 11일부로 게임의 국내 서비스가 종료되며 한국 국가대표를 선발할 창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네오위즈 게임즈가 ‘크로스파이어’의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게임의 개발사인 스마일 게이트는 국내 퍼블리싱을 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그램저작물 인도청구 및 저작물 이용금지소송을 제기하였다고 14일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소장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관련 프로그램의 인도와 해당 저작물을 이용한 일체의 프로그램 저작권 침해행위를 금지시키는 한편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2일 진행한 `크로스파이어` 상표권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인용결정)고 30일 밝혔다. 처분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은 소송 건이 진행될 시 소송 대상물을 제 3자에게 이전 또는 처분하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원개발자의 법적 권리의 회복을 위해 네오위즈게임즈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표권이전등록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소송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가 계약 종료 이후에도 원권리자에게 권리이전을 거부하고 있어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월드사이버게임즈는 6월 20일 WCG 2012 종목을 발표했다. WCG 2012 종목에는 2개의 공식 종목과 2개의 프로모션 종목이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슈터를 가릴 `크로스파이어`와 매년 향상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피파12를` 공식 종목으로 선정하여 최근 게임 트랜드를 적극 반영했다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 종료로 불거진 네오위즈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의 양사 간 갈등이 심화 된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해당 게임의 모든 서비스를 직접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2일, 네오위즈게임즈는 `크파` 국내 서비스 종료를 알렸고, 이와 함께 개발사와의 계약 조건이 일부 보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