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년 가까이 EA에서 제작한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는 최근 국제축구연맹 FIFA와의 라이선스 연장 불발로 인해 시리즈 이름을 EA 스포츠 FC로 개명했다. 이로써 ’피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축구게임이 붕 뜬 상태였는데, 이를 FIFA에서 제작 중이라는 소식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과거부터 피파 시리즈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유출해온 바 있는 피파 인사이더 풋존(FUTZone)은 31일 트위터를 통해, FIFA가 ‘피파‘ 이름을 사용하는 새로운 축구게임 시리즈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부터 이어진 오스트리아 게이머와 소니 사이의 랜덤박스 소송에서 지난 2월 26일 오스트리아 법원이 게이머의 손을 들어주었다. 오스트리아 카린시아주 지방법원은 피파 시리즈의 얼티밋 팀 팩(FIFA ULTIMATE TEAM PACK)이 도박의 한 종류임을 인정하며 해당 상품을 판매한 소니에게 338유로(한화 약 46만 9,142원)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EA는 10일, 피파 23 올해의 팀(Team of the Year, TOTY) 후보 목록 100인을 발표했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포함된 해당 목록은 11일부터 전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를 받아 19일 공개된다. 후보 명단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 카림 벤제마, 리오넬 메시를 포함해, 주드 벨링햄, 부카요 사카,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같은 젊은 스타들도 포진해 있다. 손흥민 역시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가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쓴 가운데, 이번 대회의 결과를 일찌감치 예측한 피파 23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려 4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우승팀을 맞혔기 때문이다. EA는 지난달 8일, 피파 23 자체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이번 월드컵 결과 예측을 발표했다. 해당 예측에선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1 대 0으로 승리를 거둔다고 적혀있었다

9일 오후 13시 기준, 피파 23은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5위에 올라 있다. 앞서 언급한 카타르 월드컵이 16강을 지나 8강 경기를 치르고 있고, 전세계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결승전이 19일 예정돼 있기에 그때까지는 쭉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춘 것인지, 지난 가을 세일부터 계속 할인을 진행 중이다. 현재 피파 23의 가격은 60% 할인된 3만 800원. 출시 2달이 조금 넘은 AAA급 게임 치고는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이다

게임피아는 오는 12월 17일, 롯데하이마트와 협력해 롯데하이마트배 피파 23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장소는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메가스토어 1층에 있는 시스기어 잠실 익스피리언스 센터 E-SPORTS 아레나다. 이번 대회는 피파 23 PS5 버전으로 진행하며, 2인 1팀으로 구성된 32개팀이 출전한다. 24일부터 무료 참가신청을 받으며, 상위 입상팀 및 참가팀에 경품을 증정한다

피파에 적용된 데이터를 토대로 월드컵 우승팀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맞힌 전례가 있는 EA 스포츠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팀을 아르헨티나로 뽑았다. EA는 지난 8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파 23 자체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결과 예측을 올렸다. 예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 결승전은 1990년 이후 32년 만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대결로 치러지며, 우승팀은 아르헨티나다. 3, 4위전에선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만나며, 승자는 프랑스를 선정했다

EA는 오는 9일, 피파 23에 무료 월드컵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아울러 8일에는 피파 모바일에서도 월드컵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우선 피파 23에서는 월드컵 2022 본선에 진출한 32개 국가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그룹을 변경하거나 결승에 오르지 못한 팀을 선택해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라인 토너먼트에서 본선 진출국 중 하나를 골라 녹아웃 스테이지를 통과해 전 세계 다른 유저와 겨룰 수 있다

피파의 이름을 건 마지막 작품 피파 23이 30일 스팀에 정식 출시됐다. 출시 4일 전부터 전 세계 최고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대작 게임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의 불만과 함께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피파 23은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에게 정식 출시 전 3일 앞서 해보기 혜택을 제공했는데, 이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출시된 후 등록된 리뷰에 따르면 EA 안티 치트 관련 문제로 게임을 실행할 수 없다는 유저가 속출하고 있다. 피파 23 일반판의 가격은 7만 7,000원, 얼티밋 에디션은 9만 9,000원으로,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것 외에 다양한 혜택이 있지만 실행 자체에 대한 문제로 인해 스팀 평가 ‘대체로 부정적(558명 참여, 25% 긍정적)’을 기록하고 있다

EA는 지난 23일, 강남구 소재 PC방에서 피파 23 런칭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전 세계 최초로 피파 23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고, 지원자 1,300여 중 250여 명을 선정해 진행했다. 아울러 피파 23 얼티밋 팀 히어로 카드로도 등장하는 박지성이 참여해 축구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 임형철 해설 위원, 유튜버 김단군, 러블리즈 유지애 등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