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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금메달, 주인공은 ‘마루’ 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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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스타 2' 금메달을 획득한 조성주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2018 아시안게임 ‘스타 2’ 국가대표로 출전한 ‘마루’ 조성주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성주는 ‘스타 2’ 본선에서 8강, 4강, 결승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패전승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세트로 치면 10세트를 한 번도 지지 않고 모두 이긴 것이다.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종목에서 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은 조성주가 됐다.

조성주는 8월 30일,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트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타 2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조성주는 ‘스타 2’ 강국 한국 국가대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8강부터 4강,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10세트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 8강, 4강, 결승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사진출처: 아프리카TV 생중계 갈무리)

금메달 주인공을 가리는 결승에서도 조성주는 상대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음을 느끼게 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강까지는 최종 유닛 ’전투순양함‘이나 ’유령‘의 핵처럼 실전에서 잘 쓰이지 않는 요소를 기용하며 승리와 함께 ’테란‘의 진면모를 보여주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달랐다. 본인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전진 병영‘을 4세트 연속으로 선보이며 ’승리‘ 하나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조성주와 마찬가지로 8강에서 3:0 승리를 거뒀고, 4강에서도 베트남을 3:1로 꺾고 올라온 대만 국가대표 ’나이스‘ 황위샹이었다.

이에 조성주는 1세트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부쳤다. 전진 병영 후 사신으로 상대 본진 견제에 들어간 조성주는 ’나이스‘가 ’불사조‘를 준비하고 있다는 중요한 정보까지 확인했다. 이에 조성주는 상대의 ’불사조‘ 견제를 막은 후 준비해둔 ’사이클론‘과 ’화염차‘ 부대, 지뢰까지 대동한 지상 병력을 출격시켜 첫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는 조성주는 물론 대만 ’나이스‘ 역시 전진 전략으로 맞섰다. 전진 병영과 전진 투 관문의 대결이었던 것이다. 이후 견제를 주고받은 두 선수는 다음 수를 준비했으나 조성주가 좀 더 빨랐다. 전진 병영에서 생산한 ’사신‘으로 상대가 우주공항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조성주는 ’은폐 벤시‘를 준비했다. 이에 ’나이스‘는 모아놓은 지상병력으로 총공세에 나섰으나 조성주는 ’공성전차‘를 동원해 입구를 단단히 틀어막은 상황이었다.

이어진 3세트와 4세트에서 조성주는 신들린 ’사신‘ 컨트롤로 눈길을 끌었다. 두 세트 모두 전진 병영 후 사신 2기로 상대 본진 양쪽을 들락날락하며 흔들어준 조성주는 ’사신‘으로 상성상 절대적으로 불리한 ’프로토스‘의 ’사도‘를 잡아내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줬다. 역상성 유닛을 오직 컨트롤에 의존해 잡아낸 것이다. 여기에 4세트에서는 상대 ’나이스‘가 몇 번의 정찰에도 전진 병영을 확인하지 못하는 행운까지 뒤따랐다.

결국 조성주는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결승전을 4:0으로 마무리했다. 8강에서 3:0, 4강에서 3:0, 결승 4:0까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아시안게임 한국 첫 e스포츠 금메달이자, 아시안게임 ’스타 2‘ 종목 첫 금메달은 조성주에게 돌아갔다. 올해 열린 국내외 ’스타 2‘ 리그를 연이어 제패한 조성주의 강세가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e스포츠 종주국, 한국도 조성주의 ’스타 2‘ 우승을 통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금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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