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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기념하는 스팀 공포게임 축제에서 역대 최고 할인율을 기록한 화제작들을 모았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공주를 처치해야 하는 슬레이 더 프린세스를 비롯해 다양한 공포게임을 소개한다. 독특한 설정과 높은 할인율로 이목을 끄는 추천작들을 통해 오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유령과 괴물들이 활보하는 핼러윈이 다가왔습니다. 이맘때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어줄 공포게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마련이죠. 마침 스팀에서도 다가오는 핼러윈을 기념해 공포게임 축제가 시작됐는데요. 그중에서도 역대 최고 할인율을 경신하며 이목을 끌고 있는 공포게임을 [겜ㅊㅊ]에서 모아봤습니다.
1. 슬레이 더 프린세스(Slay the Princess)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2023년 10월에 출시된 텍스트 어드벤처 '슬레이 더 프린세스'입니다.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3만 4,928명 참여, 96% 긍정적)'을 기록 중인 이 작품은 숲속 오두막 지하실에 갇힌 공주를 처치해야만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온갖 회유와 거짓말을 일삼으며 생기는 묘한 심리적 공포감이 핵심이며, 이번 행사에서 60% 할인이 적용됐죠.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분기하는 내러티브입니다. 공주의 말에 속아 넘어가면 수없이 많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훌륭한 성우 연기와 연필로 직접 그린 기괴한 일러스트가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실제로 기괴하면서도 은유적인 서사와 상황마다 변하는 공주의 모습 덕분에, 도저히 게임을 끌 수 없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 슬레이 더 프린세스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슬레이 더 프린세스 트레일러 (영상출처: 블랙 타비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2. 미메시스(MIMESIS)
2025년 10월 출시된 '미메시스'는 국내 개발사 렐루게임즈에서 만든 4인 협동 공포게임으로, 이번 할인 행사를 맞아 6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1만 648명 참여, 84% 긍정적)'을 받고 있죠. 정체불명의 오염된 비가 내리는 세계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들은 자정이 되기 전까지 폐건물을 탐색해 가치가 있는 물건을 수집하고 트램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미메시스만의 공포는 플레이어의 목소리와 행동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똑같이 흉내 내는 AI 괴물에서 비롯됩니다. 함께 파밍을 하던 동료가 사실은 나를 노리는 괴물일지도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내내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죠. 또한 수집한 자원을 바탕으로 정비소에서 생존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하거나 강화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파밍의 재미도 살렸습니다.
▲ 미메시스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미메시스 트레일러 (영상출처: 렐루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3. 댓츠 낫 마이 네이버(That's Not My Neighbor)
‘댓츠 낫 마이 네이버’는 작년 3월에 출시된 검문 시뮬레이션으로, 현재 50% 할인가로 만나볼 수있습니다.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4,838명 참여, 88% 긍정적)'을 받았죠. 플레이어는 아파트 경비원이 되어 출입을 요청하는 방문객이 진짜 입주민인지, 아니면 사람으로 위장한 괴물인지 가려내야 합니다. ‘페이퍼 플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서류를 꼼꼼히 대조하는 방식은 꽤 익숙하지만, 기괴한 2D 카툰 그래픽이 더해져 독특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핵심은 방문객이 건넨 신분증과 출입증 만료일, 사진, 거주민 명부 등을 면밀히 살피는 과정입니다. 눈이 더 달려있는 등 확연한 괴물의 모습을 한 도플갱어도 있지만, 미세한 차이만 보이거나 심지어 원본과 똑같이 생긴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의심스러울 때는 거주민의 집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캠페인 모드 외에도 지옥에서 펼쳐지는 고난도 '악몽 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가 제공됩니다.
▲ 댓츠 낫 마이 네이버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댓츠 낫 마이 네이버 트레일러 (영상출처: 나초사마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4. 모추어리 어시스턴트(The Mortuary Assistant)
2022년 8월 출시된 '모추어리 어시스턴트'는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843명 참여, 91% 긍정적)'을 받은 공포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늦은 밤 리버필즈 영안실에 불려 나온 수습 장례지도사가 되어, 홀로 시신을 방부 처리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시신을 닦고 피를 뽑아내는 장의사 업무를 수행하는 도중, 갑작스럽게 기이한 초자연적 현상들이 발생하며 옴짝달싹할 수 없는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시신에 깃든 악령의 정체를 밝히고, 단서를 모아 퇴마 의식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의 불우한 과거와 영안실에 얽힌 끔찍한 비밀을 파헤치는 스토리도 돋보이는데요. 특히 매번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악마의 종류나 기현상들이 무작위로 달라지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에도 좋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50% 할인이 적용됐습니다.
▲ 모추어리 어시스턴트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모추어리 어시스턴트 트레일러 (영상출처: 드레드XP 공식 유튜브 채널)
5. 후즈 앳 더 도어(Who's at the door?)
'후즈 앳 더 도어'는 작년 7월 출시된 국산 공포게임으로,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662명 참여, 89% 긍정적)'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50%의 할인율을 기록했는데요.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은 조현병 환자가 되어 작은 집 안에서 8일 동안 생존해야 합니다. 집 안 사물이나 환경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현실과 환각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8번 출구'와 같은 이상 현상 찾기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환각이 계속해서 남아있을 경우 적절한 타이밍에 약을 복용해야만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일시적인 환각이라면 약을 먹지 않고 문을 열어 방문자를 맞이해야 합니다. 플레이 타임은 1~2시간 내외로 짧은 편이지만, 회차를 반복하며 숨겨진 인형 조각을 모아 진실에 다가가는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 후즈 앳 더 도어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후즈 앳 더 도어 트레일러 (영상출처: 스코넥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6. 이블 넌: 브로큰 마스크(Evil Nun: The Broken Mask)
2023년 12월 출시된 '이블 넌: 브로큰 마스크'는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1,164명 참여, 95% 긍정적)’을 받은 공포게임입니다. 여름 캠프에 당첨되었다는 거짓말에 속아 고등학교에 갇혀버린 주인공이, 거대한 망치를 든 사악한 수녀를 피해 학교를 빠져나가는 과정을 그렸죠. 수녀의 기괴한 외형과 무자비한 추격전이 공포심을 자극하며, 현재 60% 할인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숨고 도망치는 것을 넘어, 방대한 맵 곳곳에 숨겨진 복잡한 퍼즐을 풀고 필요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사라진 다른 아이들의 흔적을 발견하고 마스크 조각을 모아, 수녀에게 숨겨진 미스터리를 밝혀내야 하죠. 출시 초반에는 수녀의 AI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개선을 거듭하며 완성도는 물론 긴장감까지 상당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