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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블소 레볼루션, 넷마블의 모바일 신공 2초식 넷마블이 만드는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버전이 ‘레볼루션’이란 부제를 이어받은 것은 꽤나 의미심장하다. 엔씨소프트가 만드는 ‘블소 모바일’과 선을 긋고 자체 브랜드를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스스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넘어서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과연 ‘블소 레볼루션’은 기대에 걸맞은 작품일까,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직접 시연해봤다
2017.11.18 16:49 -
[앱셔틀] 모바일 MMORPG도 '날탈' 시대, 이카루스M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보면 주인공이 다양한 동물과 교감하고 이들에 탑승하거나 도움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최강의 비룡 ‘토루크’를 길들였을 때는 온 부족이 놀라며 그를 경애하는데, 우리는 여기서 날탈은 역시 좋은 걸 타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2014년작 ‘이카루스M’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적극 차용한 ‘펠로우’ 시스템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필드에 널린 몬스터를 그저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잡아다 탈 것이나 펫으로 부린다는 건데, 특히 제목에서 보듯 날탈(나는 탈 것)과 공중전을 강조한 게임이었다
2017.11.18 14:05 -
[앱셔틀] '탱딜힐' 딱 짜인 테라M, 인던 탐험이 기대된다 2011년 초 등장한 MMORPG ‘테라’는 여러모로 혁신적인 게임이었다. 지금 봐도 흠잡을 데 없는 고품질 그래픽과 전투에 깊이를 더하는 논타겟팅 액션, 매력적인 일곱 종족과 십여 종의 직업까지. 약간 금칠을 더하자면 국산 MMORPG 전성기를 상징하는 작품이 바로 ‘테라’이지 싶다. 따라서 여러 PC MMORPG가 모바일로 옮겨오는 시류에서 ‘테라M’이 앞장 선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문제는 얼마만치 원작 팬덤과 신규 유저가 모두 만족할만한 완성도를 뽑아내냐는 것
2017.11.18 11:56 -
36년차 나치 사냥꾼의 인생극장,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 1981년 첫 선을 보인 ‘울펜슈타인’ 시리즈는 나치를 다룬 창작물이 으레 그렇듯 전형적인 권선징악 이야기다. 근육질 미군 대위가 양 손에 기관총을 들고 나치를 싹 쓸어버리는데 더 어떤 대의명분이 필요할까? 그러나 시대가 흐르고 입체적인 서사를 강조한 게임이 속속 등장하며 ‘울펜슈타인’은 점차 구시대적인 IP로 전락해갔다
2017.11.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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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2차 테스트, 완성까지 또 한 발짝 성큼 국산 RPG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식이 따라다니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할 게임 없으니 그냥 좀 나오라는 일부 유저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총 4차에 걸친 테스트 로드맵을 짜놓고 진득하게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기본적인 게임플레이를 선보였다면 최근 열흘간 진행된 2차 테스트에선 보다 확장된 콘텐츠를 검증했다
2017.09.28 15:48 -
'뉴큰다수' 있는데 또 질러도 될까? New 2DS XL 전격 비교 거추장스러운 기능을 제거하고 가격을 낮춘 것은 환영이지만, 아무래도 구 3DS까지 거슬러 오르면 벌써 7년이나 된 기기다 보니 많은 게이머가 선뜻 구매를 꺼리는 듯 하다. 하지만 닌텐도가 최소 2018년까지 3DS 계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그간 쌓인 명작 타이틀도 탄탄하니 이번 기회에 막차 탑승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2017.07.19 18:40 -
악마성을 향한 강렬한 첫 발자국, 넷플릭스 ‘캐슬바니아’ 지난 7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캐슬바니아’ 또한 넷플릭스 덕분에 빛을 본 작품이다. 본토보다 서양에서 더욱 인기 있다는 횡스크롤 액션게임 ‘악마성 드라큘라’를 성인 취향의 파격적인 연출로 재구성했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은 ‘게임 원작’ 영상물이 흥행부도수표가 된지 오래라는 점이다. 과연 넷플릭스 ‘캐슬바니아’는 원작의 훌륭한 계승자일까 아니면 팬을 눈물짓게 할 또 다른 실패작일까
2017.07.18 16:45 -
홍보도 부족, 너무 급하게 출동한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지난 21일 론칭한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이러한 시류를 타고 개발된 본격 마블 코믹스 AOS다. 확실히 외모부터 능력까지 각양각색 슈퍼히어로가 AOS로 풀어내기에 적절하다만, 이미 압도적인 강자가 버티고 있는 장르인지라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다. 여전히 개발력에 물음표가 찍히는 스마일게이트가 IP의 잠재력을 충분히 이끌어냈을지도 관건.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영웅들이 누비는 맨해튼에 날아가보았다
2017.06.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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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레이커즈, 전투종족을 위한 超스피드 오버워치 ‘로브레이커즈’는 상당히 걸출한 작품이다. 클리프 블레진스키답게 액션은 과감하며 ‘샷빨’ 또한 호쾌하다. 타격감/피격감도 직접 해보면 영상에서 보기보다 준수하다. 그래픽 또한 최적화가 아쉽긴 하지만 눈요기거리로 부족함이 없는 수준. 게임이 어렵다는 것도 무언가 불합리하고 불편하다기보단 숙련될수록 빠져들게 되는 ‘감칠맛 나는’ 어려움이다. 분명 ‘퀘이커’의 후예들은 기뻐할 터이다
2017.05.23 20:15 -
쌍권총 로망이 실현될까? ‘건그레이브 VR’ 체험기 “살아줘, 미카…” 2000년대 초반 콘솔을 즐긴 게이머라면 3인칭 액션 슈터 ‘건그레이브’를 기억할 것이다. 검은 바탕에 붉은 무늬가 새겨진 다분히 장식적인 의상, 어른 팔뚝만한 쌍권총과 화약으로 가득 채워진 관을 지고 다니는 남자 ‘비욘드 더 그레이브’. 그가 묵묵히 온갖 적들을 쓸어버리며 진격하는 모습은 박력, 파격, 통쾌 그 자체였다
2017.05.16 18:20 -
부두술사와 차별화 성공, 더욱 으리으리해진 ‘조폭네크’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예고했듯, 이제 조금 있으면 ‘네크로맨서’가 ‘디아블로 3’ 추가 캐릭터로 귀환한다. 물론 강산이 두 번 바뀔 만치 시간이 흘렀으니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이름도 ‘강령술사’로 번역됐고 기술 대부분이 변화했다. 과연 성역으로 돌아온 ‘강령술사’는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테스트 서버를 통해 직접 플레이해봤다
2017.04.19 19:28 -
언제나 의외성을 던져주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다들 ‘카즈오’를 선망하는 와중에 ‘슈야’가 되려 한 ‘배틀그라운드’의 선택은 옮았다. 스팀에 입점한 지 이틀 만에 최고 인기작으로 선정되더니 보름 만에 100만 장을 팔아치웠다. 자연스레 국내에도 입소문이 퍼져 이제는 거의 국가대표 취급이다. 물론 이 정도 반향을 일으킨 것은 독특한 콘셉트뿐만 아니라, 탄탄한 완성도가 받쳐주었기 때문이다
2017.04.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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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어드벤처, 꿈을 좇는 이에게 '카뮈'가 건네는 이야기 ‘어나더 어드벤처’는 중국 인디 개발사에서 만든 어드벤처 게임이다. 각기 다른 삶을 사는 네 사람의 이야기가 글과 그림으로 보여지며 간간히 간단한 조작과 미니게임도 가능하다. 넉넉잡아도 2시간이면 끝나는 짧은 분량이라 가격은 스팀 기준 2,200원. 전체적인 내용은 프랑스의 대문호 ‘알베르 카뮈’ 철학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에서 영향을 받았다
2017.03.24 12:00 -
포켓몬 개발사, 플랫포머 명가를 꿈꾸다 '기가 레커' 대부분 게이머에게 게임프리크는 ‘포켓몬스터’ 찍어내는 공장이나 마찬가지다. 사실 ‘포켓몬스터’의 대대적인 성공에 비해 스튜디오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이렇다 할 다른 대표작도 없으니까. 그런데 최근 게임프리크가 보란 듯이 신규 IP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바로 스팀을 통해 출시한 SF 퍼즐 플랫포머 ‘기가 레커’다
2017.03.20 18:12 -
슈퍼로봇대전 V, 지금이 입문할 때다! ‘슈퍼로봇대전 V’가 지닌 가장 큰 의의는 오랫동안 고대해온 공식 한국어화가 드디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캐릭터들의 패기 넘치는 대사를 한글로 보는 것만으로 한층 더 피가 끓는 기분이다. 서력 2017년, 푸른 바다를 건너 우리 곁에 당도한 ‘슈우우우퍼어~! 로봇대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금부터 차근히 살펴보도록 하자
2017.03.03 19:43 -
호라이즌 제로 던, 눈을 비비고 게릴라 게임즈를 다시 보라 이러니 ‘호라이즌 제로 던’이라고 선뜻 믿음이 가겠나. 때깔 좋은 트레일러는 외면하고 데모도 의심했다. 드디어 본편을 설치할 때도 어설픈 실체를 파헤치겠다는 생각뿐. 그런데 아무리 해도 단점은 안 보이고 며칠밤을 꼬박 샌 끝에 엔딩만 봤다. 간단한 감상은 ‘더 위쳐 3’에 ‘툼레이더’와 ‘몬스터헌터’를 섞은 느낌. 그럼 갓겜 아니냐고? 지금부터 할 말이 바로 그거다
2017.02.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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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7, 소름 끼치게 훌륭한 캡콤의 '부리 깨기' ‘솔개의 부리 깨기’를 아는가? 자기개발서에 자주 나오는 우화인데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늙은 솔개는 부리가 닳고 휘어져 굶주린 채 죽어가지만, 이때 투지를 발휘하여 스스로 부리를 깨부수면 다시금 날카롭고 곧게 돋아나 제2의 전성기를 누린다는 것. 물론 실제로 이런 습성 따윈 없지만 어쨌든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혁신을 향한 뼈를 깎는 노력. 게임도 솔개와 별반 다르지 않다
2017.02.01 20:52 -
‘섀도우 택틱스’, 좌절감이 사무라이를 키우는 것이다! 찾았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을지도. 스팀을 켰더니 메인페이지에 떡-하니 올라있었다. 눈물 나게 반가운 ‘코만도스’류. 리뷰를 남긴 유저 중 94%가 엄지를 세운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란 평가. 부제 ‘쇼군의 칼날’에서 보듯 짙게 밴 일색. 그런데 만든 곳은 독일 개발사. 거기다 어째선지 한국어 자막 완벽 지원까지. 도대체 이게 뭘까 하는 심정으로 일단 구매했다.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
2016.12.15 20:42 -
아이언사이트, 한국의 ‘콜 오브 듀티’ 될 수 있을까? 지난 29일, 네오위즈게임즈 ‘아이언사이트’가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국산 FPS 신작이다. 피망 계보 상 ‘아바’와 ‘블랙 스쿼드’의 후임인데, 추구하는 게임성은 사뭇 다르다. 가볍고 간편한 구성 대신 ‘콜 오브 듀티’로 대표되는 서구 FPS의 요소를 대거 채용했기 때문. 달리기와 포복, 정조준은 물론 자동 회복과 랜덤 리스폰, 킬스트릭 등이다
2016.12.08 09:28 -
[앱셔틀] 아제라: 아이언하트, 모바일에서 찾은 메카닉의 '로망' 웹젠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동명의 PC 온라인게임을 리메이크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은 비록 흥행에 실패했지만, 준수한 게임성과 ‘마갑기’라는 독특한 요소로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기본기는 모바일로 충실히 계승돼 드넓은 오픈필드와 다채로운 사냥 및 생활 콘텐츠, 유저간 커뮤니티 등으로 담겼다. 20분 가량 진행된 지스타 시연에서 이 모든 것을 검증할 순 없었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2016.11.19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