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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유럽은 기회의 땅, 현지 최고 퍼블리셔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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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 2012 넥슨 부스 전경


넥슨유럽이 게임스컴 2012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넥슨유럽은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 게임스컴 컨퍼런스 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넥슨유럽의 사업 현황 및 유럽시장 상황과 전략, 그리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07년 런던에 처음 법인을 설립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컴뱃암즈’, ‘마비노기영웅전(현지명: 빈딕터스) 등을 내놓으며, 차츰차츰 성장해 왔다.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0년 룩셈부르크로 본사를 이전하고, 2011년에는 초기 수익의 100배에 가까운 수익 28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36억원에 비해서도 111% 증가한 성과다.

지난해 게임스컴에 ‘마비노기 영웅전’을 선보였던 넥슨유럽은 올해에는 ‘쉐도우컴퍼니’와 ‘네이비필드 2’를 출품하고 새로운 IP 소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쉐도우컴퍼니’는 두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FPS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하여 화제를 모았다. ‘네이비 필드 2’는 해전을 주제로 한 RTS 게임으로 1,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실제 함선을 완벽히 구현해낸 3D 게임이다.

 

넥슨유럽 김성진 대표는 “유럽시장에서 선도국가인 주요 5개국은 이미 성장을 많이 한 상황이며, 스페인의 경우 플랫폼이 다를 뿐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하면서 “여기서 플랫폼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콘솔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는 유럽은 기회의 땅”이라며 “넥슨유럽의 주요 핵심은 유럽 제일의 퍼블리셔가 되는 것”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 넥슨유럽 김성진 대표

넥슨유럽이 룩셈부르크로 이전한 이유도 언급했다. 김성진 대표는 유럽 시장 공략에서 가장 집중할 목표는 ‘현지화’로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사는 만큼 다분화한 기호에 맞춘 게임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룩셈부르크는 서유럽 주요국가와 연결된 지리적 특성상 현지화 초기 테스트 베드로 이용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며, 다양한 국적 인재 채용에 용이한 지역이라 설명이다.

넥슨유럽은 이곳에서 철저한 유럽 현지화 작업을 통해 까다로운 유럽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넥슨의 브랜드를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에 발맞춰 유럽 특유의 다국가 지역에 걸맞는 결제 시스템도 마련한다. 선불카드, 신용카드, 이-핀(E-PIN) 등 30 종류가 넘는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터키 등 신흥 시장에도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진 대표는 “우선 PC 온라인게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선행”이라며 “순차적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넥슨유럽은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게임스컴에 140여평 규모의 B2C 부스와 함께 B2B관에도 참가해 FPS ‘쉐도우컴퍼니’와 해전 RTS ‘네이비필드2’를 유럽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 게임스컴2012 넥슨 부스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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