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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마지막 프로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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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에 진출한 삼성전자 칸과 CJ 엔투스

‘스타1’ 개인리그에 이어 프로리그도 후속작 ‘스타2’에 바통을 내주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 마지막 무대가 될 프로리그 결승전에 오른 양 팀은 오랜 기간 주 종목으로 삼아온 ‘스타1’의 마지막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9월 17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에 대한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프로리그는 신규 종목 ‘스타2’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시즌으로 ‘스타1’과 ‘스타2’를 전후반전으로 나눠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즌 이후, 프로리그는 완전 ‘스타2’로 전향되며 ‘스타1’은 국내 e스포츠 종목으로서 막을 내리게 된다. 즉, 이번 결승전은 사실상 ‘스타1’ 프로리그의 마지막 무대라 할 수 있다.

결승에 오른 삼성전자 칸과 CJ 엔투스, 양 팀도 마지막 ‘스타1’ 프로리그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삼성전자 송병구는 “스타리그의 최후 우승자로 삼성전자의 허영무가 남은 것처럼,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스타1’의 마지막 우승팀으로 기록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스타리그의 우승자, 허영무는 “스타1이 사라진다니 너무 아쉽다. 그만큼 이번 결승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스타2’ 실력을 갈고 닦아 차기 시즌에서는 ‘스타1’ 못지 않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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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리그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삼성전자 칸 감독과 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김기현, 허영무, 송병구, 김가을 감독

 CJ 엔투스의 감독 및 선수들 역시 시원섭섭한 감정을 전했다. 김동우 감독은 “이번 시즌은 ‘스타1’에서 ‘스타2’를 병행하며, 한 리그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신상문은 “스타1 마지막 시즌이라 더 잘하고 싶었는데 좋은 성적을 못 낸 것 같다. ‘스타2’에서는 새로운 목표를 잡고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정우는 “프로게이머의 꿈을 갖게 한 ‘스타1’의 마지막 프로리그라 그런지 더욱 더 승리에 목말라 있다.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달래려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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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리그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CJ 엔투스 감독과 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김동우 감독과 김정우, 김준호, 신상문

이번 프로리그는 사상 최초로 두 종목을 병행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양 팀 감독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방식으로 정규시즌을 꾸려온 것에 대한 남다른 고충이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프로리그에 출전한 모든 게임단이 ‘스타2’를 막 시작한 상태에서 정규시즌이 진행된 관계로, 상대는 물론 우리 팀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단계에서 엔트리를 짜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라며 “또한 두 종목 중복 출전 금지 (스타1 혹은 스타2 종목에 2회 이상 연속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규칙)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선수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결승전 역시 ‘스타1’과 ‘스타2’를 함께 주 종목으로 삼는다. 따라서 각 종목에 대한 최종 엔트리 구성이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 요인 중 하나로 떠오른다. 이에 대해 CJ 김동우 감독은 “엔트리는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상황이며, 특히 ‘스타1’과 ‘스타2’에 모두 능한 김정우 선수의 활용이 핵심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역시 “우리 팀은 ‘스타1’과 ‘스타2’를 둘 다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엔트리 구성에 대한 선택폭이 넓었다”라고 답변했다.

‘스타1’을 종결하고 ‘스타2’로 나아가는 마지막 무대가 될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은 9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과연 어떤 팀이 마지막 ‘스타1’ 프로리그의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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